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Jun 21. 2024

막연하고 모호한 꿈은 꿈이되 허상인 꿈이다

프랑스 추상화가 알랑꼬쉬 作



희망을 품었는데 그 희망이 손에 잡힐 듯 말 듯

아득해 스스로에게 의심을 품는다.


"과연 내가 이룰 수 있을까?"


결론은 이룰 수 없다.

내가 품은 희망에는 할 수 있다는 견고한

믿음이라는 지지대가 없는데 그 희망이 어떻게

이러저러한 시련을 견디겠는가?


꿈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시련은 있을지언정 원하는 결과는

잉태되기 마련이다.


내가 믿고 굳건히 나아가면 나를 도와주는

다른 사람도 믿기 시작하고 온갖 우호적인 기운들이

내 꿈 주위로 모여든다.


그렇게 조금씩 이루어져

결국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뭔가 없어도, 보이지 않더라도,

볼 수 있는 안목이 희망을 발굴하고 그 희망을

완성하는 최고의 힘이 된다.


보고 나서야 믿으면 그땐 너무 늦다.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는다. 기회가 온다고 해도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들어갈 수가 없다.


설사 들어간다고 해도 늦게 진입한 대가로

진입코스트가 너무 높아 보이지 않는 위험의

그물망에 걸려들 위험만 높아질 뿐이다.


위대한 성취는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지내고, 남들이 방치하거나 회의를 품는

그곳에서 싹을 우는 속성이 있다.


그것을 꿈으로 엮어  믿음이라는 동력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만이 위대한 성취를

독차지한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보이는 것만 믿는

사람은 " 왜, 나에게는 기회가 안 오는 거지?,

저 사람은 타고난 운이 있어서 좋겠어."

라고 탄식만 할 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남들이 의심하고 의를 품을 때,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안목,

그것이 원대한 꿈을 이루어 단초가 된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는

세상에서는 꿈을 꿀 수도, 이룰 수도 없다. 


사유하는 모든 것이 다 있는 세상에 살면

내가 꾸는 꿈은 든든한 믿음만 있다면

그 꿈은 이루어진다.


사유하고 질문한다는 것이

왜 중요한지  진지하게 숙고하게 되면

사유하는 모든 것이 있는  유토피아 같은

세상에 나도 정착해서 집을 짓고 살 수 있다.


지금과 같은 변화의 시대에

꿈에 대한 믿음도 없이 실체도 없는

막연하고 모호한 희망만 품고

가장 안정하게 행동한다고 하는 삶이

사실은 가장 위험하게 행동하는 삶이라는

것을 숙고해 볼 이유가 있다.


꿈은 꿈이되 믿음이 없으면 허상이다.


Plato Won



작가의 이전글 세상은 신명 나는 놀이터인가,그럭저럭 살만한 일터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