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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소중한 진리 하나

by Plato Won
Plato Won 作



새벽부터 거실에서 웃통 벗고 어슬렁거리는

J.Yong에게 독배하듯 툭 한마디 던졌다.


"나도 너처럼 근육을 키워야 하는데 ~~~"


J.Yong 曰


"세상에 제일 쉬운 게 몸 만드는 거야"


"난 제일 어렵던데"


"시도를 안 하니 어렵지.

시작하면 누구나 다 몸을 만들 수 있어.

얼마나 쉬워.

하면 반드시 결과가 나오는데

안 하니 어려운 거지.


세상에 하면 반드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어디 그리 많나.

다만 반복해서 꾸준히 해야지.

어렵다는 건 게을러서 핑계 대는 거야"


새벽에 J.Yong과의 짧은 대화에서

단순하지만 잊고 있었던 소중한 진리 하나를

되새긴다.


"시도를 안 하니 어렵지,

시작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어.

어렵다는 건 핑계 대는 거야."


밖으로 나가 푸른 창공을 우러러보면

경이로운 자연을 마주할 수 있다.


그러나 게으른 인간들이 방구석에 눌러앉아

이러쿵저러쿵 하늘에 잔뜩 먹구름이 끼었다고

구시렁거린다.


"꾸준히 해 봤어?"


일 년쯤 지나면 철학의 완수인

'3'의 배수 '6'이 패키지로 그려진

식스팩 (Six-Pack)을 생각열기 초서법으로

복근에 새길 수 있을까?


어디 몸 만드는 일만 그렇게는가.

세상 모든 일이 그런 이치인 것이지.


Plato Won


Plato Won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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