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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n 22. 2019

Parallax 人文Art를 통해,지혜는 현실화 된다.

유토피아 추상그림


생각열기 훈련에 제일 좋은 방법은 학습한
내용을 추상화로 그려 보는 것이다.

추상화의 기본은 불필요한 부분을 버리고 버리고 버려서 핵심 컨셉만을 특정해서 은유적 기법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생각은 작동한다.
무엇을 버리고 남길 것인가? 저 복잡하고 긴 설명글을 어떻게 단순화 시켜서 은유적 표현으로 그려볼 것인가를 고민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그 내용들은 보다 명료하게 학습자의 뇌리에 남게 되고
서로 연결될 것 같지 않은 두 사물들이 유사성으로 은유적으로 표현되면서 생각이 열리고 사고의 확장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나는 내가 관찰하고 생각한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요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버렸다."

의사결정의 핵심은 여러가지 대안 중 보다 더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버리고 버릴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버리고 버리다 보면 남는 딱 한 가지가 존재하게 된다.그 한 가지가 그 과에서 내가 취해야 하는 중요

컨셉이 된다.

패럴래스 인문아트에서 추상이란 학습내용의 전체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내용 몆 개의 특성만을 잡고 은유적 표현을 하는 것이다

패럴랙스 인문아트 추상화는 읽지만 말고 생각하는 것이다.글의 표면적인 것 배후에 숨어 있는 깊은 속성을

찾아 내는 묘미이다.

위 추상그림은 지금 작업하고 있는 패럴래스
인문아트 시리즈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
3편 중 '4과 절대군주 헨리8세와 천일의 앤'이다.

위 추상그림을 예로 패럴랙스 인문아트 추상그림
작업 과정을 이해해 보자.

장미가 그려져 있고 장미의 줄기에 가시가
돋아 있다.가시는 십자가로 표현되어 있고
붉은 장미속에는 묘한 표정의 헨리 8세의
얼굴 표정이 그려져 있다.

헨리 8세는 장미전쟁을 통해 왕권을 쟁취하였고
여성 편력으로 6번의 결혼을 했으며,그 첫 번째
결혼은 그의 형 아서 왕자의 부인이였던 스페인 왕국의

딸인 캐서린과의 결혼이였다.

15세기 무렵 영국의 왕실이 스페인 왕실과 전략적 동맹을 맺기 위한 일환으로 캐서린을 아서 왕자와 결혼을 시켰는데,결혼 후 바로 아서 왕자가 죽어버린다.난처해진 영국과 스페인 왕국은 고민을 하다 이 결혼을 무효화

시키고 아서 왕자의 동생 헨리 8세와 캐서린을 다시 결혼 시켰다.

졸지에 헨리 8세는 형수와 결혼한 처지가 되었고,
헨리 8세는 형수 캐서린과 결혼 후 적응하지 못하다가 케서린의 시녀인 앤과의 불륜 끝에 캐서린과 이혼하고

앤과 결혼식을 올린다.그러나 앤과의 사랑은 천 일을

넘기지 못하고 앤이 모함에 빠져 죽게 된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의 시대적 배경은 바로
15세기 헨리 8세 시대에 영국 국민들이 겪어야 했던

비참한 현실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다.

패럴랙스 인문아트 '4과 절대군주 헨리 8세와
천일의 앤'이 어떻게 추상그림과 연결돠는지
곰곰히 생각하다 보면 유토피아의 4과 내용은
깊이 내면의 기억에 안착하고 생각이 열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패럴랙스 인문아트 추상화가 인문고전과
만나면 비로소 지혜는 현실화 된다.

Plato Won


패럴래스 로고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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