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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n 27. 2019

제국은 투쟁하고 문명은 충돌한다.

프랑스 천재화가 베르나르 뷔페 作

역사를 보라.
제국은 투쟁하고 문명은 충돌한다.

서지중해를 두고 누가 패권을 차지할지 투쟁한
로마와 카르타고는 120년 동안 세 차례의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그리스 패권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투쟁을 한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그리스는 역사 속에서 사라져 갔다.

기존의 문명은 새로 잉태되는 문명과 충돌하며 그 생을 마감하고 다시 새로운 문명은 또 다른 새로운 문명에 그 자리를 내어준다. 그 과정은 순탄한 대물림이 아니라 격렬한 저항과 충돌이 따른다.

내 마음속에는 제국이 있고 내 영혼 속에는 문명이 숨 쉰다.

내 마음은 투쟁하고 내 영혼은 충돌한다.

하이데거가 말했다. 세상 만물은 매 순간 죽고 태어나기를 반복한다고, 제국의 투쟁도 문명의 충돌도 반복되고 내 마음도 내 영혼도 매 순간 투쟁하고 충돌한다.

할까 말까? 받아들일까 받아들이지 말까?
그 끝은 항상 하고 받아들인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
빨리 받아들이면 나는 리더층이고
지질히 끌면 나는 기생충이 된다는 점
숙고해 보자.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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