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Aug 02. 2019

크레타 문명의 발현지 에게해에서의 철학과 사색

新르네상스 시대에는 이성을 잠재우고 감성을 춤추게 해야 한다.


꿈을 좇으려면 원숭이도 모나리자를 재해석할 수 있어야한다. 그리스 남부 뒷골목 가정집 벽에서 우연히 발견한 그림

절망은 절망을 낳고, 희망은 희망을 낳는다.
마찬가지로 열정은 열정을 전파시키고 부정은
부정을 전염시킨다.

살면서 건강을 위해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하듯 정신건강을 위해 주변에 부정적인 사람을 두지 않으려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부정적인 사람은 주변에 부정적인 기운을
전염시키는 인풀루언저이다. 그러나 자신은
자신이 어떤 못된 전염병 보균자인지 전혀
모른다. 그것이 문제인 것이지

실제로 1347년 유럽에서 퍼지기 시작한
흑사병은 역사의 흐름을 바꾼 대사건이었다.
단순히 전념병 수준으로 그치지 않았다.

이 흑사병으로 기나긴 중세 암흑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잉태되었다.

흑사병은 우선 유럽 전체 인구의 1/3 이상을
죽게 만들었다. 자연히 살아남은 사람들이
죽은 사람들의 재산을 차지했기 때문에,
전에 없던 경제적 여유와 소비적인 풍토가
생겨났다.

이러한 소비풍토는 상업도시의 발전을
촉진시켰고 더불어 시민계급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시민계급은 경제적 여유를
기반으로 도시 운영에 참가해 존경을 받았고
차츰 귀족과 대등한 지위를 누리게 된다.

그러나 귀족계급은 시민계급을 돈만 많지
교양도 예술도 모르는 천박한 인간이라며
무시하기 일쑤였다.

이에 시민계급은 자기들이 무시받지 않으려면
교양스러워야 하고 예술에 조예가 깊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예술가들을 적극 후원하며
예술을 아는 교양인이 되어 간다.

이러한 후원 덕분에 꽃피기 시작한 예술은
르네상스의 기반이 되었고 그 대표적인 후원
가문이 메디치 가문이었던 것이다.

후원을 받은 예술인들은 중세의 그림들이 너무
밋밋하고 신 중심적 사고에 입각한 화풍이었으니 이를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었다.

굳이 맘에 들지 않는 그림을 그릴 이유도 없었고 그림을 좋아하고 사 주는 사람들도 시민 계급이니
예술가들은 신을 버리고 인간을 택한다.

시민계급은 사실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자연의 모습을 인간이 보는 대로 그려 내는 사실주의

기법을 만들어 낸다.

이것이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최초로 시도한 원근법이다. 소실점을 기준으로 가까이 올수록 점점

더 크게 그리는 그림 기법 말이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것인데 그 당시는 당연한게

당연하지 않은 중세 암흑 시기였다.

원근법은 르네상스의 기본 정신인 인간 중심의
가치관을 드러낸 가장 중요한 표현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가 그 시기였다.

21세기 新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한 듯하다.

지금까지 모든 세상은 오로지 합리적인 이성
에만 의존해서 달려왔다. 그러다 보니 에너지가
소진된 것이다.

"도대체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왜 성공해야 하지? 성공이 나에게 뭐지?
인생의 의미는 뭐지? "
등등의 의문을 쏟아내는 시대가 지금의 시대다.

열심히만 달려왔지 왜 달려야 하는지 묻지
않았던 지금이, 왜 신 중심의 세계관이어야
하는지 묻지 않았던 중세 암흑시대와 닮아
있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원근법이 새롭게 느껴지듯
내 감성대로 표현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21세기 초연결 시대에는 그동안 뛰어
날뛰었던 이성을 잠시 잠재우고 주눅 들어
있던 감성을 춤추게 하는 시대여야 한다

그래야 인간도 살고 조직도 살고 세상도
열린다. 나의 앞으로의 인생은
이성과 감성을 잘 조합할 수 있는 분야에
나의 인생 전부를 던질 것이다

그런 삶이 재미있고 유익하고 가치 있으며
또 보람된 삶이라고 확신한다.

패럴랙스 생각열기는 뛰어날뛰기만하던
이성을 감성이라는 올리브와 발사믹 소스를
뿌려 잠재우고 가슴과 영혼을 열어젖혀
영혼과 가슴이 춤추게 하는 원근법이다.

감성을 누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新르네상스 원근법이 패럴랙스 생각열기이다.


Plato Won


눈도 보이지 않는 호메로스는 어떻게 문자도 없든 시기에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를 서정적인 글로 표현을 하였을까
이곳이 동서양의 이야깃거리를 쏟아 낸 에게해 크레타 문명의 발상지이군요
매거진의 이전글 지앤비가 바다의 플랭크톤이라면  패럴랙스는 바다의 고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