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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의 민주 정치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by
Plato Won
Oct 11. 2019
소크라테스의 정의의 길에 한 걸음 보탬이 되고자 한다.
아테네의 민주정치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지중해 동부의 그리스와 소아시아 반도
사이에 있는 에게 해는 고대 그리스 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에게 해에서 처음으로 문명을
일으킨 건 그리스인이 아니었다.
기원전 3,000년경 에게 해 주변에서는,
오리엔트 영향을 받은 에게 해 문명이
탄생했다.
에게 문명은 중심지에 따라
크레타 문명, 미케네 문명, 트로이 문명으로
나뉜다.
에게 문명은 활발한 해상 교류를 통해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이어 주며 번성했으나,
도리아인의 침입으로 기원전 1,200년경
갑자기 막을 내리고 350년간 긴 암흑기로
접어든다.
그러다 기원전 8세기 무렵부터 도리아인의
공격을 피해 그리스 사방에 흩어져 살던
사람들이 그리스 주변에 정착해 살며
마을을 이룬 것이다.
이들은 마을 언덕 위에 튼튼한 요새를 쌓고
신전을 세운 후 높은 도시라는 뜻의
아크로폴리스를 짓고 살았다.
아크로폴리스 아래에는 아고라라는
넓은 광장을 두었는데, 이곳은
정치 토론을 벌이거나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 역할을 했다.
아크로폴리스와 아고라 주변에는
농경지와 과수원을 갖춘 촌락이 형성되었는데
이 마을이 점점 커져서 작은 도시 국가로
발전해 나갔다.
이를 폴리스라고 부르며, 이런 폴리스들이
그리스에는 수백 개가 있었고
그 대표적인 폴리스가 아테네였다.
처음에 아테네는 왕이 다스리는 왕정 정치로
출발했으나 왕권이 강하지 못해 이내
귀족 정치로 바뀌었다.
귀족 정치도 오래가지 못했는데
이유는 상공업의 발달로 평민들의
경제력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평민들은 각자의 손으로 무기를 구입하여
국방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였다.
평민들의 정치 참여로 귀족들과 대립이
치열해지자 솔론은 두 계급의 중재자로
나서 일정 재산이 있으면 가문이나 혈통
같은 출신 배경을 무시하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재산에 따라 시민의 등급을
4등급으로 나눴는데,
1,2등급은 고위 관직, 3,4등급은 하위 관직
에 나갈 수 있도록 차등화시켰다.
그러나 이 제도는 오히려 평민들의
불만을 더 분출시켰고 이 틈을 타
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페이시스트라토스가
등장하여 농민을 위한 정책을 펴고
외국과의 활발한 무역을 펼쳐
아테네를 발전시켰다.
하지만 무력을 통한 독재 정치는
오래가지 못하고, 기원전 6세기 말,
클레이스테네스가 정권을 잡았다.
그는 시민들에게
독재 정치가가 될 우려가 있는 사람의
이름을 도자기 조각인 도편에 써서
투표하도록 했고,
6,000표 이상을 받은 사람을 강제 추방
시키는 도편 추방제를 실시했다.
이처럼 아테네는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정치를 경험하면서
민주 정치를 확립시킬 수 있었는데
정작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이런 민주 정치의 폐단을 지적하고
이상적인 국가가 이룩되기 위해서는
지혜의 지혜를 지닌 철인이 지배하는
나라가 최선자 국가라고 주장하였다.
대중의 포퓰리즘을 앞세운 선동 정치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것이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생각이었다.
실제 플라톤의 나이 28세 때,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의 우매한
선동 정치에
의해 독배를 들고 사형을 당한다.
이날을 아테네가 철학에
죄를
범한 날로
기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테네는 사실은 민주주의의 시발점이자
민주주주가 지닌 포퓰리즘이라는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낸 곳이기도 하다.
오죽했으면, 플라톤이
지혜의 지혜를 가진 철학자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를 이상적인 국가로 지칭했을까?
그러나 그런 전지전능한 철인이 있을 수
없으므로 우리는 플라톤의 이상적인 국가관을
현실에서는 달성될 수 없는 이상주의 철학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렇다면 어쩌란 말인가?
직접 민주주의나 대의 민주주의도 우매한 대중을
역이용하는 정치꾼들의 사악함으로,
포퓰리즘이
생겨나서 안 되고,
귀족정치나 철인이 지배하는 최선자 정치도
그런 전지전능하고 순결하고 해맑은 정치인을
만날 수 없으니 안 되는 것이고,
어쩌란 말인가?
"전체주의는 독재자가 아닌 우매한 대중이 만든다"
는 이 한마디에 민주정치의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
"권력이 소수에 집중되면 결국은 공적 권력을
사익을 위해 사용하는 인간의 탐욕이 춤을
추게 된다."
결국, "법률은 강자의 이익이다"는
플라톤 국가론의 트라시마코스의 지적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
루소가 왜
"내가 시민으로서 투표할 권리가 있는 이상,
그 힘이 아무리 미미하더라도
정치를 연구할 의무가 있다"라고
했는지 우리는 곱씹어 봐야 한다.
결국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사회 공동체의
건설은
제도가 아니라 개개인의 교육으로 건설된다.
그래서
,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는 것 아니겠는가
그 교육이 대한민국에서 병들어 있으니
교육은 패럴랙스가 바꾸겠다고 나선
것이다.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꾸고
교육은 PARALLAX가 바꾼다.
우리 퍠럴랙시안들이
감히 소크라테스가 될 수는 없으나
그 정의의 길에 한 걸음 보탬이 될 수는
있지 않겠는가?
Plato Won
이 길이 가야할 당위성이 있다면 꾸준함은 유지될 수 있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대한민국 교육에 아무도 손을 내밀지 않을 때,그 교육은 미래의 광기가 된다.
착하게 사는 것은 높은 계단을 오르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포기하고 내려갈 때 빠르고 즐겁다.단,한 순간의 즐거움의 댓가로 영원한 고통은 감수해야 한다.
진정한 리더는 내 기준에 대한 타인의 공감과 신뢰가 필수다.그 공감과 신뢰를 얻는 길가엔 온갖 편견과 고정관념이라는 마녀가 지키고 서 있다.리더는 그 길을 지나온 사람이다
나에게 산책은 사유의 시간이다.
자전거로 동네 한바퀴 도는 일상이 사유와 질문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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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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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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