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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an 13. 2020

날 것의 거침 속에 진정성이 묻어나는 것, 深緣이다.

김유진 作,연리지는 한 뿌리  두 기둥이다.


매일 먹는 밥을 백 번씩 씹어 봤는가?

고소함이 그윽하게 입가를 맴돈다.

달콤한 사탕계속 먹을 수 있는가?

질린다.


사람의 관계도 이와 같다.

날것의 거침 속에 진정성이 묻어날 때,

우리는 그것을 깊고도 깊은 인연, 深緣이라

부른다.


심연의 바다는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저 깊고도

깊은 곳에 존재하니, 사람의 관계도 햇빛이

짱짱할 때는 모른다.


햇빛이 비추지 못하는 그곳에  다 달아야

비로소 深緣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그 날 것의 거침 속에 진정성이 묻어나는 것,

그것을 깊은 우정,深緣이라 부른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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