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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큼대마왕 Sep 28. 2019

왜 베트남 시장인가 -2화.SKY캐슬 못지않은 교육열


왜 베트남 시장인가 - Intro.


수많은 경제 기관과 언론들이 여러 개발 도상국가들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하지만 풍부한 젊은 인구와 최근 몇 년간의 성장세만을 바탕으로 향후를 전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몇 년간 주목 받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필리핀 같은 국가는 더 이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이는 인구, 자원 등의 수치화된 정량적 데이터에 편중된 분석으로 문화, 기후, 그 나라를 둘러싼 정세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변수와 잠재된 리스크가 큰 개발도상국 특징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근거는 달리 있다. 이제 베트남에 온 지 9년이 된 이 시점에 베트남 발전 가능성에 베트남에 대한 견해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로 남긴다.



2화 왜 베트남 시장인가- 배움에 목마른 베트남 사람들



베트남은 한국, 일본의 교육열을 못지 않은 뜨거운 교육열을 뿜어내는 나라이다. 2010년 교육 과학사에서 발간한 『사교육: 현상과 대응』이라는 책에 따르면 베트남 중학생 76.7%가 사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이에 비해 한국 중학생의 77%, 일본 중학생의 75.7%가 사교육을 받는다. 단순하게 못 사는 동남아 국가 베트남에 대한 고정 관념을 뒤엎는 높은 사교육 비율에 많이들 놀란다. 사실 베트남 여기저기 골목길을 둘러 다니다 보면 낮에는 구멍가게였는데 밤에는 공부방으로 변해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설명, 낮에는 가정집이었다가 저녁만 되면 공부방으로 변신하는 호찌민 골목 풍경>


2010년 사교비율이 그 정도이면 2019년에는 베트남 대도시에서의 사교육 비율은 9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뿐만 아니라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모습을 학교나 학원 주변에서는 항상 볼 수 있다. 베트남에서도 명문고등학교와 명문대학을 가려고 하는 입시 열기가 뜨겁다. 그래서 대도시 곳곳에는 영어학원, 수학학원이 한국 못지않게 많다.


<사진설명 베트남에도 야자가 있어 밤늦게 파하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

하지만 아무리 인구가 많고 자원이 많아도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없는 국민이 대다수라면 그 나라는 발전하기 어렵다. 동남아시아의 적지 않은 국가들의 고등학교 수업 시간은 하루에 4~6시간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단순하게 국가의 예산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베트남과 비슷한 GDP이거나 베트남 보다 큰 GDP 국가들이 학교 수업에 투자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이는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끊임 없이 배우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적용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국가 구성원 모두의 당연한 인식으로 여기는 나라. 참 한국과 비슷한 나라이다. 우수한 인적 자원으로 국가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길을 가고 있는 나라가 바로 베트남이다. 이것이 바로 왜 베트남 시장인지 첫 번 째 이유이다.



- 후략 -


나머지 내용은 책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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