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 Cook, 네 번째 이야기]
'매니저, Chat GPT의 시대에도 필요한가요?'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의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대체해야 할 대표적인 화이트칼라 직무일 것 같지만,
LinkedI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가장 수요가 높은 역량이 바로 매니지먼트라고 합니다.
https://www.linkedin.com/business/learning/blog/top-skills-and-courses/most-in-demand-skills
매니지먼트의 최고 위치에 있는 CEO와 임원들의 고액 연봉도 이런 수요에 대한 방증일 것입니다.
유능한 매니저는 팀원들의 신뢰를 얻고, 마음을 움직이고, 이를 성과로 연결시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매니저마다 다르고, 함께 일하는 팀의 구성에 따라 잘라질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팀 쿡에게 CEO 자리를 넘기며 마지막으로 당부한 말은
‘스티브 잡스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묻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팀 쿡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최고의 퀄리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를 요구하며 팀원들을 몰아붙이는 잡스와
각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며 서로에 대한 책임감을 갖기를 바라는 팀 쿡,
매니저로서, 애플의 리더로서 서로 공유하는 것만큼 다른 점도 많았던 두 사람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팀 쿡의 리더십이 갖는 고유한 강점을 오랜 시간 목격하고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팀 쿡이 자기 자신을 믿고 그만의 스타일대로 애플을 운영하라고 말한 것이죠,
그 고집 센 스티브 잡스가.
잡스 본인도 자신에 대한 이해가 성공에 결정적이었다는 것을 잘 알기에 가능했던 조언이었을 것입니다.
음악, 문학, 영화가 그러하듯, 비즈니스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움직이는 매니지먼트라는 일은,
인간만이 제대로 할 수 있는 창조의 영역에 남을 듯합니다.
당분간은 말입니다.
가치크리에이션 박앤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