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INNER SPARK 06화

아침마다 셀프 욕설을 하는 당신. 이게 필요합니다.

셀프이미지, 사이코사이버네틱스

by INNER SPARK

세수하다가 또는 샤워하다가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을 한 적이 최근에 얼마나 되는가?

이 글을 읽는 사람중 대부분이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갑자기 과거의 특정 사건이 문득 떠오르게 되면서 그때 제가 한 말과 행동이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뱉게 되는 부정적인 말들이 있다. 심지어 욕까지 하고 그런다.


물론 욕하는 대상은 그 기억속의 상대방일지 모르나 결국은 당시 부족했던 나에게 하는 말이다. 아마도 그 과거의 경험을 통한 감정은 죄책감, 수치심, 두려움 등일 것이다.

그것은 현실상황이 무언가에 꽉 막혀서 어떤 수준 이상으로 나아가지 않을 때 많이 나타난다. 현재 상황의 답답함이 과거의 어느 순간으로 자신을 데려가 그 원인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과거에 갇힌 생각 역시 과거에 무수히 반복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의 결과이다. 또한 그것들이 무의식에 부정적으로 새겨진 것이 원인이다. 그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 한 이런 ‘셀프 욕설’은 무한히 반복된다. 그리고 현실도 그 자리에 갇힌 상태가 돼버린다.

지금까지 공부하고 실천해온 잠재의식의 힘, 끌어당김의 법칙에 비추어 볼 때, 현재 상태는 내 내면의 상태를 비추는 거울에 불과하다. 잠재의식은 우리 전체 의식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잠재의식이 표출하는 방식에 따라 과거의 기억과 감정에 현재의식이 지배당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잠재의식의 힘과 끌어당김의 법칙을 공부하고 실천해서 3년 동안 법무법인 매출을 5배 성장시켰다. 그리고 별도의 스타트업 회사를 그럴듯하게 성장시키고 있다. 나는 이런 결과는 기존의 잠재의식이나 습관을 변화시키지 않고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약 1년 동안 무언가에 꽉 막혀 전혀 진전이 없어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었다. 매출이 들쭉날쭉 하면서 성장이 중단됐음을 인지하게 됐다.


그 원인도 딱히 찾아지지 않을 때였다. 그때 아침에 세수할 때 저도 모르게 부정적인 단어들이 튀어나왔다. “왜 시작했어?”라든가 “그 자식만 아니었어도...”라면서 자신과 남을 탓하는 단어들이 튀어나왔다.

나는 즉각 잠재의식이 온전히 바뀌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의 잠재의식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나의 셀프이미지가 내가 목표로 삼고 있는 그런 이미지를 온전히 품고 있지 못함을 발견했다.


나는 변한 내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으나, 진짜로 바뀐 것이 아니었다. 35세 이후에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거나 삶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그 이후에 잠재의식을 바꾸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나는 당시 밥프록터의 유튜브 동영상과 멕스웰 몰츠의 ‘성공의 법칙(원제목: Psycho Cybernetics)’이라는 책에서 셀프이미지 설정이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셀프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말이 ‘셀프이미지’ 바꾸기이지 결국은 잠재의식 바꾸기나 다름이 없다. 잠재의식 속에 각인된 나의 이미지를 바꾸는 중요한 근거를 제시해주었다.




사이버네틱스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에 수학자와 과학자에 의해 열감지 유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만들어졌다. 사이버네틱스는 다음과 같은 시스템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에 목표물을 정해서 유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런데 미사일이 목표경로를 이탈하게 되면 미사일에 장착된 센서에서 오차를 계산해서 미세조정을 한다. 그것을 통해 올바른 방향과 속도를 수정해주어 최종 목표물에 도달하게 된다.


이것을 우리 정신세계에 적용시켜보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잠재의식에 목적을 설정하고, 이미 이룬 것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 최고 회사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해야지’, 또는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이미 우리나라 최고 회사의 대표야’라고 셀프이미지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무의식이 알아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말로 선언해서는 안되며, 무의식에 각인될 정도로 엄청난 정신적인 주의집중, 노력을 요한다. 김승호회장이 100일 동안 100번쓰기를 하는 것, 존 아사라프가 자신의 목표를 시각화하고, 녹음해서 듣는 것을 매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미 성공한 자신을 생생하게 그리는 것만으로 목표를 달성확률을 크게 높인다.


유도미사일을 날리기 전에 자동유도장치 프로그램에 ‘목표’를 정하지 않으면, 그 미사일은 목표를 제대로 맞출수 있을까?


다른 말로, 이미 성공한 나를 잠재의식에 새기지 않았는데, 성공한 모습이 현실에 나타날 수 있을까?

성형외과 의사인 멕스웰 몰츠는 이러한 현상을 정신적인 면으로 분석했다.


아주 작은 변화를 주는 시술을 받은 사람들이 시술을 받고 난 이후에 아주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큰 자신감을 보이인다. 그리고 삶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변화되었다.


여기에서 멕스웰 몰츠 박사는 삶을 변화시키는 데에 외부적인 힘보다는 내부적인 힘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래서 사이버네틱스를 정신적인 면에 접합시켜 ‘사이코 사이버네틱스(Psycho Cybernetics)’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법칙으로 불리우게 됐다.



성공학의 대가 밥 프록터 박사는 우리의식은 일부는 유전적인, 일부는 환경적인 이유로 고정된 습관이 있는데 이를 패러다임이라고 했다. 사람이 일정 수준에 갇혀있는 느낌이 있다면, 그 고정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그런 패러다임에서는 그 사람은 ‘예측이 가능한 사람’이 된다. 그 사람의 그달, 내년의 삶이 어떨지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패러다임에 갇힌 채 그저 해온던 대로 생각하면서 그 정도의 에너지만 투입할 것이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도 마찬가지다. 예측가능한 운동선수가 된다.


우리는 예측불가능한 사람이 돼야 한다. 자신이 변화하고 싶은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고 하루하루 헌신한다. 그러면 그 사람의 변화와 성장은 예측불가가 된다. 내면의 힘이 이렇게나 무섭다.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은 완벽한 몸을 가진 자신을 몸을 상상해야 한다. 그저 ‘나는 뚱뚱하니까 다이어트로 살을 빼야해’라는 마음을 새로이 가진다고 해서 몸이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셀프이미지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잠재의식에 이미 새겨진 익숙한 것을 바꾸는 것은 큰 저항을 일으킨다. 따라서 그 저항을 없애기 위해선 잠재의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잠재의식에 나의 모습이 온전하다는 것을 각인시켜야 한다. 그래야 정신이 변하고, 습관이 변하고, 인생이 변한다. 우리는 이미 정신에는 창조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살아보니 인생의 단계마다 성공에 필요한 셀프이미지가 있음을 깨달았다.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등 그 인생주기에 맞는 셀프이미지가 제대로 형성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표를 잃은 미사일처럼 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인생을 헤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매일 같은 구간에서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른다.

나는 감사하게도 필요한 구간에서 어떤 강력한 사건들에 의해서 셀프이미지가 변했고, 변한 셀프이미지로 삶을 변화시킬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

나는 고1때 시골에서 서울 학교로 전학을 왔다. 외모나 정신이 위축되어 있는 찌질이에 가까웠다. 나의 셀프이미지와 풍기는 에너지는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1학년 때는 55명인 반에서 45등을 했다.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2학년이 돼서도 눈에 띄는 발전은 없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만은 유지했다.


그런데 3학년 초에 들어서 모의고사를 봤는데, 갑자기 제가 문과에서 1등을 했다. 나 조차도 ‘이게 무슨 일인가? 채점이 잘못됐나?’라고 생각을 할 정도였다. 3학년 선생님들만 있는 교무실에 들어갔는데, 여기저기서 ‘쟤가 이번에 1등한 애라네?’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친구들도 나를 공부잘하는 애로 취급해주기 시작했다.


나는 갑자기 자신감 넘치는 공부잘하는 모범생이 됐다. 내 정신이 그렇게 변했다. 스스로 멋진 대학에 들어가 있는 내 자신을 상상했다. 하루가 정말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신나게 지냈던 것 같다. 자식 때문에 시골에서 올라오신 부모님도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없었다. 나는 그렇게 1년을 보냈고, 현재의 모습이 되는 원동력이 됐다.


어렸을 때는 잠재의식이 부모님의 한마디, 어떤 사건에 의해서 가볍게 변할 수도 있다. 그 정도로 잠재의식으로 가는 통로가 유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성인이 된 지금은 현재 필요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과 앞으로 나아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 정도로 잠재의식 또는 습관이 완고하게 굳어버린 탓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라도 사람에 따라서 정신의 유연성의 정도에 차이가 있다. 그리고 암시감응력이 남다른 사람도 있다. 또한 변해야 된다는 사명감과 목표의식이 뚜렷한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잠재의식을 바꾸어 습관을 바꿀 수 있다.


그렇게 셀프이미지를 바꾸어 전혀 다른 성격의 사람이 되고, 삶을 전혀 다르게 바꿀 수 있다.



우리가 아픈 몸을 낫게 하기 위해서 식이요법을 한다고 할 때, 한 두 번의 좋은 식사로 몸이 바뀌지 않는다. 몇 달 몇 년을 지속해야 몸이 바뀌고 정신도 바뀐다. 기존의 식사습관으로 돌아가려는 것은 잠재의식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무의식의 자동화 현상은 우리의 생존에 적합하게 에너지를 사용하는 한 방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새로운 생각으로 잠재의식을 샤워시켜야 한다. 그것도 몇 달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새롭게 깨끗한 물로 샤워시켜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모습의 잠재의식에 스며들고, 셀프이미지가 제대로 형성된다. 처음에는 조금 변한 것 같은데, 그 변화 속도가 성큼성큼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게 된다. 어느 순간 원하는 모습이 된 자신을 발견하며, 주위에서도 사람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수근거리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성취된 모습에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단 하나의 생각과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다른 생각들을 몰아낸 집중된 생각은 행동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내는 창조력을 갖고 있다.



셀프이미지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뀐 자신의 모습을 무의식에 각인시켜야 한다. 습관을 바꾸는 일이므로 쉽지 않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상상과 느낌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과거의 습관과 생각으로 되돌아가려는 자신의 생각을 눈치채는 순간을 알아챌 수 있으면 좋다. 그러면 관찰자 입장에서 그 생각을 멈추게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원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하고, 고양된 감정을 느끼도록 한다. 이러한 작업은 명상을 하게 되면 더욱 효과적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바꾸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가능하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설파한 네빌고다드는 '나를 진심으로 어떤 사람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는가?’가 모든 관념의 중심에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나에 대한 관념이 바탕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 경제와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에 대한 관념은 잠재의식의 중심이다.


네빌고다드의 스승인 압둘라는 “네빌, 자아에서 시작해야만 하네. 먼저 자아를 발견하게. 자네가 이제껏 어떤 존재였는지 알게 돼도 부끄러워하지 말게. 자아를 찾아서 그것을 바꾸는 것을 시작하게.” 라고 말했다. (네빌고다드 저서, '세상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아란 잠재의식에 저장된 나에 대한 관념이다. 즉 내면에서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나의 모습을 의미한다. 셀프이미지는 결국은 과거로부터 형성된 인식 습관이다. 따라서 셀프이미지를 바꾼다는 것은 자신의 과거와의 단절을 의미한다.


실제로 자연스럽게 표현된 자신의 셀프이미지가 사실은 가면을 씌운 모습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한마디로 희망사항을 반영한 페이크일 가능성이 있다.


우리 잠재의식이 무언가를 확고히 받아들이고 있다면 그것은 외부에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셀프이미지가 풍요로움이 넘치는 모습이라면 어떤 인위적인 노력없이도 풍요로움이 표현되어야 한다.


그래서 내가 그러한 존재가 되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미 자신이 그린 셀프이미지로부터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thinking from self image).


자신이 만족해하는 존재가 된 상태에서 바라보는 바깥 광경은 무척 아름다울 것이다. 그런 감정이 자연스러운 셀프이미지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그에 따라 인생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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