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푸릇푸릇한 마음들이 촘촘하게 자라
당신 안에 가지런히 심어지길 기다립니다.
당신이 모은 여백은 투명합니다.
젖으면 빠져드는 살갗을 가졌습니다.
우선 문장은 다음에 쓰기로 합니다.
여백의 물결은 고요하니까요.
물그림자가 서두르지 않는다면
가을까지 익어갈 글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익은 문장을 함께 지어먹으면
오래 잊고 지낸 허기도 사라질 겁니다.
시골에서 살며 대부분 놀고 틈틈이 책을 보고 가끔 씁니다. 팔리지 않는 시집을 쓰며 사랑을 탐구하기 위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