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상황에 따라 리더가 갖춰야할 역량도 달라집니다. 지금은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모호함을 다뤄야하는 시대입니다. 변화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변화를 리딩해야 하는 리더에게 팀원을 설득하는 일은 필수 역량이 되었습니다. 리더가 구성원을 설득하는 수준을 4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권위를 통한 설득
전통적 방식입니다. 권위와 위계로 설득합니다. 설득보다는 지시에 가깝습니다. 지금 시대에는 잘 통하지 않는 낮은 수준의 설득 방식입니다. 시키니까 하지만 리더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물론 리더는 필요에 따라서 일을 시킬 수 있어야 하지만, 충분한 설명도 해줘야 합니다.
2. 전문성과 논리를 통한 설득
리더는 경험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해당 분야 전문성도 높습니다. 전문성과 논리로 설득하면 대부분의 경우 팀원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팀원의 입장에서 보면 머리로 이해는 하지만 마음으로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역량이나 경험이 부족한 직원들에게 빠르게 가르쳐 주어야 할 때는 이 단계가 필요합니다.
3.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
개인화된 피드백, 동기부여, 질문과 경청 등 리더십의 소프트 스킬 영역이 필요합니다. 팀원의 입장에서 공감하게 됩니다. 마음이 움직이기에 머리로 이해하는 것보다 실행력과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으로 일하게 됩니다.
4. 신뢰를 통한 설득
굳이 설득이 필요없는 단계입니다. 서로 신뢰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정보 공유만으로 설득할 수 있습니다. ‘팀장님이 시키는거니 다 이유가 있겠지’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리더와 팀원이 평소 신뢰 관계를 쌓아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특별한 설득의 과정 없이 알아서 일이 진행됩니다.
조직에서 리더가 팀원을 설득하지 못하면 많은 문제가 일어납니다. 리더는 상위 조직에서 얻은 정보를 우리 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커뮤니케이션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합니다. "위에서 하라니까 빨리 해" 그저 전달만하고 책임은 조직에 넘기고 뒤로 숨게 됩니다. 팀원을 어떻게 설득하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리더십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