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속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결정하며
직원행복(MAGIC+)의 두번째는 Automomy(자율 속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결정하며)입니다. 자율이라는 키워드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Meaning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자율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금은 3가지가 생각납니다.
첫째, 정보공유입니다. 정보의 투명한 공개가 전제되어야 직원이 자율성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과거엔 정보의 독점이 권력을 가지는 방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수도 없는 환경이기도 하며 회사의 정보가 공개되어야 직원이 넓은 관점에서 보게되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일할 수 있게 됩니다. 리더라면 정보가 공개되는 자리에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야 주도성 있는 직원 육성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심리적 안전감입니다. 구글의 훌륭한 팀의 조건으로 유명해진 키워드인데요. 직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수평문화, 다양한 생각을 용인하는 문화, 더 나아가서 구성원들이 회사에서도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셋째, 실패축하문화입니다. 우리는 유독 실패하는 것에 거부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그렇게 학습받아서 그렇겠지요. 하지만 실패없이 지속적인 성공은 불가능합니다. 빠르고 작게 실패하고 학습하는 것이 경영의 중요한 키워드가 된 이유이죠. 구글은 목표 달성 여부 체크과정에서 70점이 넘게 되면 오히려 목표 수준을 낮게 잡았다고 여겨집니다.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실패했을 때 배우고 조직학습 차원에서 공유하는 문화는 조직의 보이지 않는 강한 경쟁력이 됩니다. 실패를 축하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직원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율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율에 대한 연습이 부족했던 우리는 더욱 그러하죠.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었을 때 오히려 거부하는 경향이 많은 걸 볼 수 있죠. 자율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장은 성숙한 어른들의 놀이터인만큼 자율문화를 만들고 지원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