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성과를 창출하는 팀의 리더십 원칙
회사에 입사했을 때 직원 수 80명/매출액 100억 정도였습니다. 어느덧 내년에 직원수 500명, 매출액 1,000억에 도전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회사의 성장은 조직의 리더십 수준에 비례합니다. 저희 회사처럼 리더십을 강조하는 조직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리더들이 힘들긴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더 나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회사의 중요한 의무라 생각합니다.
토요일 오전 시간을 활용해 조영탁 사장님 저서 <당신의 팀은 괜찮습니까>를 다시 꼼꼼히 읽었습니다. 일반적인 리더십 얘기가 아니라 20년 실전 경영자로서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엣지있는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개인 리더십 보다는 어떻게 하면 최고의 팀을 만들수 있는가로 리더십의 축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1) 지지율을 바탕으로 2) 리더십을 발휘해 3) 최고의 조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리더에게 중요합니다. 책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잘 알지만 실제 실전에서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리더십의 중요한 기본적인 내용 외에도 모호한 상황에서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이 들어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현재 조직의 리더인 사람, 리더를 꿈꾸는 사람, 리더십과 팀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시라면 꼭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몇 가지 내용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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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과를 내는 탁월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비전을 만들고 공유하기 위한 매뉴얼, 위기의식을 불어넣고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 매뉴얼, 직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코칭/육성하는 매뉴얼, 더 나아가서는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에 관한 매뉴얼, 최강팀을 만드는 매뉴얼을 만들어놓고 숙지해야 합니다.
*일반적 통념과 달리, 뛰어난 리더는 말을 잘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우유부단해서 판단을 바꾸거나,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것이 옳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리더는 상황이 바뀌어서 기존 결정이 효과적이지 않게 되었을 때, 또는 자신이 잘못 결정했음을 알아차렸을 때 용기 있게 말을 바꿔야 합니다. 잘못된 결정인데도 체면이나 신뢰 때문에, 또는 비난받을 것이 두려워서 정정하지 못한다면 무능한 리더입니다.
*리더가 너무 바쁘면 안 됩니다. 바쁜 일상과 현업에 파묻혀 생활하다 보면 누구에게도 위임할 수 없는 리더의 역할, 즉 전체를 조망하고 조직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리더 말고는 누구도 조직의 운명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부족한 시간 속에서도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강제적으로라도 할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독수리의 시야를 갖기 위해 일부러 ‘노는 시간’, ‘한가한 시간’을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스스로 챙기지 않아도 될 일은 가능한 하부에 위임하고 24시간이라는 정해진 시간 안에 미래가 들어오게끔 시간표를 비워놓아야 합니다.
*리더가 미래에 대한 학습을 하지 않는 것은 음주 운전을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합니다. 리더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조직을 이끄는 것은 운전자가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운전을 하는 것과 같고, 항해사가 목적지를 정해놓지 않고 배를 모는 것과 같습니다.
*제게는 리더십 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특히 변화와 혁신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리더인지 평가하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조직이 위기에 처했을 때 아니라고 부정하는지, 아니면 위기라고 인정하고 이를 좋은 기회로 활용하려 하는지를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위기의 징후가 명백한데도 위기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리더는 예외 없이 무능한 리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위기라고 인정하면 자신이 잘못한 것처럼 인식될까 봐 방어기제가 발동하고, 위기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떠맡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위기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뛰어난 리더는 위기를 비상의 기회로 삼습니다.
*리더가 팀원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본인이 직접 해서 하루 100만원의 성과를 창출하는 대신, 그 시간을 조직의 미래를 설계하고 전략을 짜는 데 써서 핵심적인 통찰이나 신사업 기회를 찾아낸다면 수억, 수십억 원의 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임파워먼트의 진정한 묘미가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하지 않아도 될 일은 최대한 믿고 맡기고, 가능한 자유시간을 확보한 뒤 조직에서 현재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 조직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일을 찾아 그 일을 직접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임파워먼트 리더가 할 일입니다.
*팀원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때가 고비입니다. 분명히 이대로 놔두면 실패할 것 같기에, 리더는 개입할지 말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일종의 실패 허용치를 직급별로 미리 설정해둡니다. 예를 들어 팀장급이라면 일이 잘 안될 경우 1억 원까지는 손해를 보더라도 감수하겠다고 미리 선을 정해놓습니다.
*신뢰 계좌를 쌓아라. 만약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해 공손하고, 늘 겸손하고 친절하며, 정직하고 약속을 지킨다면 감정(신뢰)을 저축하는 셈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나에 대한 상대방의 신뢰가 두터워지기 때문에, 나는 필요할 때마다 그 신뢰에 의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두 번 실수하더라도 신뢰 수준이 높다면 그것이 실수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인정은 가장 강력한 자극제 중 하나입니다. 돈은 우리를 계속 달려가게 해주지만, 우리의 열정에 불을 붙이는 것은 바로 인정이지요. 진정성을 가지고 직원들을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인정해주고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리더에게 감동하지 않을 직원은 없습니다.
*똑같은 일도 남이 시켜서 하면 하기 싫은 것이 인간 본성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참여하고 결정하면 그 일의 주인이 되어 적극적으로 책임을 지고 그 일을 성사시키려 하고, 몰입도와 주인의식도 강화됩니다. 시키는 일만 하면 원래 목표로 했던 만큼의 성과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통제를 풀고 스스로 결정해서 일을 하도록 하면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가 나옵니다.
*임원 회의 후 내용을 전달 받은 팀장들이 팀원들에게 핵심 내용을 공유합니다. 가끔은 팀장들이 그 내용을 이메일로 공유할 때가 있어 참조로 보내진 메일을 읽을 기회가 있습니다. 놀랍게도 불과 한 시간 전에 제가 지시했던 사항 중 절반만 제대로 전달되고 대략 50퍼센트는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합니다.
*communication is relationship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를 파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하는 자기 자신, 즉 메신저를 파는 일입니다. 메신저의 신념을 팔아야 메시지에 담긴 스토리가 팔립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반면 인간관계가 소홀할 때는 비교적 쉬운 내용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부터 인간관계와 신뢰 구축에 힘써야 됩니다.
*차세대 리더로 육성하기 위한 잠재 리더를 선별하는 기준을 미리 세워둘 필요가 있습니다. 차세대 리더군에 뽑힐 사람은 첫째, 일을 잘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리더십은 본인이 잘해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지만, 성과를 창출할 줄 아는 방법을 알아야 제대로 된 사람을 쓸 수 있고 코칭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일을 잘하는 사람 중에서 다른 사람을 활용할 줄 모르는 사람, 사람을 다룰 줄 모르는 사람, 사람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제외해야 합니다. 셋째, 인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 특히 에고가 강한 사람, 겸손하지 못한 사람은 후보군에서 배제시켜야 합니다.
*리더십은 평생학습과 늘 함께해야 합니다. 성장 마인드 셋 없는 리더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리더가 공부하지 않는다면 마치 음주운전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학습하지 않는 리더가 이끄는 조직은 곧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학습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입니다. 앞으로는 북 디바이드, 즉 책을 읽는 사람과 책을 잃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책을 읽는 소수의 사람과 책을 읽지 않는 다수의 사람으로 구분되고, 책을 읽는 소수의 사람이 세상을 이끌고 많은 것을 차지하는 세상이 됩니다. 독서는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특히 조직을 이끌어 가는 리더라면 더욱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