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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은 또 다른 딜레마를 만든다!

블라인드 채용이 임의 해석 및 업무 용이성으로 인하여 변질되고 있다.

블라인드 채용, 일장일단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친구들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운 점이 많지만,

공공기관 입장에서도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블라인드 채용이 아무 것도 보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먼저 서류전형부터가 애매한 부분이 발생하는데,

편견을 줄 수 있는 잣대를 제외한 지원서와 자소서 등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거의 의무화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서류전형을 강하게 빡시게 진행하면 되는데,

이것 또한 불합격자에게 객관적인 탈락 이유를 설명하여야 하며,

정량적인 평가 잣대의 부족으로 인하여

많은 공공기관들 서류전형을 간소화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필기시험 또한 원칙만 정해준 상황이다 보니

직업기초능력만 보는 기관들도 많아지고,

직무수행능력 또한 과거보다 빡시게 검정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마지막 면접에서도...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하는 형태로 진행,

이것 해석을 각 공공기관 별로 상이하게 해석하다 보니

아무런 서류 없이 진행되는 기관도 있는데,

이런 공공기관들은 정말로 묻지마 지원 & 평가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선발의 공정성을 위해서 외부 기관에 위탁하는 경우도 많은데,

공공기관 측면에서는 공정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기관의 특성이나 조직 적합성을 검증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외부 면접관의 전문성 또한 애매한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이런 것을 배제하고 공공기관 자체 진행하면서

보다 직무 및 조직 적합성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면접의 시간을 상향 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는 자칫 면접 일정이 장기적으로 설계되어야 하는

또 다른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성 부분에서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면접의 중요성이 높여야 하는 블라인드 채용이기 때문에

면접 시간을 늘리게 된다면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소위 구조화면접이 거의 불가능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직무 및 조직 적합성을 검증하기가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오랜만에 다른 면접관들이랑 공공기관 인사 담당자와

많은 고민과 얘기를 해 본 일정이기도 합니다.

다만 저보다는 면접을 본 친구들이 더 힘들었던 일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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