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주변> 21화
새해에도 빛이 있고새해에도 바람이 있고새해에도 그늘이 있었다.그리고 벌써 하루가 지났다.작심 없이 이틀째를 맞이한다.또 하루가 지나면 없었던 결심으로도 나는 완성될 수 있을까.밤이 있다는 게, 다들 잠이 들어서 돌보지 않아도 된다는 게 위안이 된다.
아픈 허리를 충분히 굽혀 앓는 소리를 내본다.
새해에도 쓸 수 있는 밤이 있다.
그래서 또 숨을 돌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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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스터, 월간이리(독립 잡지) 1-99호 편집 발행, 취미 음악가, <그늘의 인간> 저자. 추락하는 별에서의 출간을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