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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책의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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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훈보 Jan 14. 2021

당신의 눈은 안녕하십니까?

<책의 주변> 28화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다 코로나 때문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도서관에 갈 수 없고 빌려놓은 책을 다 읽어갈 무렵 평소와는 다르게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일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리디 셀렉트 서비스는 전에 전용 단말기로 사용해 본 일이 있어 이번에는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기로 했다. 무료 이용권을 받아 화제의 소설을 두권 정도 읽다가 문득 눈이 조금 더 편하면 좋겠다 싶었다.


'에이 스마트 폰이니까 이해해야지...' 하다가도 문득 조금 더 편안하게 볼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흑백 화면이 가능한가?' 싶어 검색을 해보니 IOS에서는 색 필터를 이용해 흑백모드 이용이 가능했다. 설정>디스플레이>색상필터 를 이용해 흑백모드 설정이 가능하고 손쉬운 사용에서 색상 필터를 등록하면 뒷면 터치나 홈버튼을 여러 번 누르는 형태로 쉽게 전환이 가능하다. 여기에 트루톤을 적용해주고 밝기를 조금 낮추면 한결 종이 같아 보인다.


순정 안드로이드에서는 독서모드 나 취침모드 등을 이용해 쉽게 전환이 가능하다. 삼성이나 LG 스마트폰에서는 설정>접근성>시각>흑백 음영 선택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도 밝기를 조정하고 마켓에서 블루라이트 필터 등을 추가적으로 설치하거나 설정에서 색감을 조정하면 한결 보기 편해진다.


결과적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한번 설정을 해두면 한 두번의 터치로 쉽게 흑백과 컬러 화면의 전환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


개인적인 경우지만 작은 화면 안에 알록달록 색이 많았던 것이 나에게는 큰 자극이었는지 나는 한결 눈이 편하다고 느낀다. (말도 안되지만) 시각 자극을 처리하는데 뇌를 덜쓰는 느낌도 들고 눈도 편하다.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색 구분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흑백 모드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화 수신 시 통화 버튼을 색으로 구분하던 습관 때문에 전화가 오면 조금 주의를 요한다.


그럼 다음은?


이번에는 윈도우 차례!


윈도우에서는 '색상 필터' 조정으로 이용 가능하고 윈도우 10의 경우 왼쪽 하단 검색창에서 '색상 필터 설정'을 검색하면 회색조 설정이 가능하고 필터 단축키를 켜면 '윈도우키 + 컨트롤 + C' 를 이용해 컬러와 흑백 전환이 가능하다.


여기에 모니터 세팅에서 RGB 값과 밝기와 채도를 조금 조정해주면 한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흑백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 나의 화면은 거의 흑백 신문지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 글을 쓰면서 일시적으로 색상 표시를 하기 위해 윈도우 단축키를 이용해 색을 확인하고 바로 회색조 색상 필터를 켰다.


이걸 책을 쓸 때 알았어야 했는데...


하아..


윈도우까지 하는 게 좀 과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모니터 주변색상이 흑백으로 정리가 되면 테두리 영역까지 고르게 보여 눈이 덜 산만하고 한결 집중이 되니 재미삼아서라도 꼭 해보시길 추천하며 글을 마칩니다.


끝!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525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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