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입니다

양성길의 시

by 양성길

천둥, 번개 그리고 소나기

오랜 가뭄을 해갈해 주는

고마운 빗줄기


미움, 시기, 질투, 증오 ...

마음의 가뭄을 해갈해 주는 고마운 ...

사랑 입니다.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하늘은 맑고 투명하게 다가 옵니다.


보기만 해도 피식 웃고마는

사랑 입니다.


그리우면 사진을 꺼내 자꾸 보게되는

사랑입니다.


찌든 세상을 밝게 만드는 것도

사랑입니다.


스치는 꽃에 눈길을 주는것도

사랑입니다.


심장이 갑자기 빨라지는 이유가

사실은

사랑입니다.



IMG_8294.jpeg 6월은 사랑의 익어 가는 계절


IMG_8295.jpeg




주)


오랜 가뭄을 해소해 주는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도시인들은 빗줄기 때문에 길 막힌다고 인상을 쓸때,

밀짚모자 쓰고 천둥 번개 소나기를 미소로 맞이하는 농부가 있습니다.


기다리던 빗줄기가 내릴때의 벅찬 기쁨~


그런데,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평생 자신의 가슴에는 사랑의 가뭄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평생 자신은 사랑의 의미도 모르고 늙어 갈 것이라고 체념했던 사람이,

세상을 밝게보고,

얼굴에 미소가 돌아오게 만드는 것은,,,,,

사랑입니다.


6월은 빗줄기처럼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계절 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대천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