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길의 시
다정히 걸어가는 우산속 연인들
17cm
봄비가 만들어준 둘만의 친밀거리
연록색 나무들이 방긋 웃을때
마주한 두눈동자
서로를 향한 호수
행복해 지고픈 둘만의 밀어
서로의 호수에 빠져버린다
풍덩~
요들송 울려퍼지는 스위스의 초원
노래하는 처녀들의 뛰는 심장
미치도록 사랑하는 소년의 탄성
사랑합니다.
부끄러운 소녀의 고백
사랑합니다.
봄비로 맺어지는 사랑이 영그는 계절
5월의 길목에서....
주)
5월3일.
5월의 세째날.
봄비가 내립니다.
대지를 축여주는 봄비는 연록색 세상으로 탈바꿈 시켜 줍니다.
봄비를 느끼며 걸어가는 우산속 두연인.
공감대를 형성 시켜주는 17cm의 밀착을 통해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봅니다.
그녀의 눈동자에 호수가 생깁니다.
그이의 눈동자에 호수가 생깁니다.
둘만의 밀어를 나눕니다.
소년이 먼저 얼굴 붉히며 고백을 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을 마치고 그녀의 눈동자에 풍덩 빠집니다.
소녀도 부끄럽지만 고백을 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말을 마치고 그이의 눈동자에 풍덩 빠집니다.
그녀의 눈동자도...
그이의 눈동자도 호수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그 호수에 빠지면 탄성이 울려 납니다.
숨 막히도록 서로를 향한 갈증이 나면 호숫물을 마십니다.
그둘은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요들송 울려퍼지는 스위스의 초원
연록색 초원.
노래하는 처녀들의 뛰는 심장
미치도록 사랑하는 소년의 탄성
스위스 초원에도 사랑이 영글어 갑니다.
봄비로 맺어지는 사랑이 영그는 계절 5월의 길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