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이여 하나되자~

60일간의 탑돌이행사를 기획한 민족시인 정윤근선생

by 양성길

민족의 비전을 뚜렸하게 제시하는 정윤근선생님을 인사동에서 만났습니다.
1949년생.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그는 '홍익인간'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지금이 민족의 앞날을 위해 온 정성을 모아야 한다고 말 합니다.

나부터 진정한 속죄, 참회를 해야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는 뜻에서 60일간 탑돌이 행사를 전개 합니다.

* 일 시 : 2017년 1월 1일 ~ 2017.3.1. 오전 11시~12시
* 장 소 : 원각사 13층석탑, 국보 2호 - 탑골공원

이번 31절은 만세운동 100주년의 의미가 있는 날 입니다.
탑돌이를 통해 국운이 상승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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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R8faJAj3_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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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글에는 힘이 있습니다.
글이 그를 만나면 생명을 부여 받는가 봅니다.


홍암나철대종사님弘巖羅喆大宗師 순명조천殉命朝天 100주기

헌시獻詩:
너의 몸이 누구의 것이냐?
다시 민족의 참회를 말씀하신다.


丹山 鄭 允根


‘생사는 몸에 있지 않다’
‘오직 신명에서만 드러난다.’
生死不在軀殼 信義惟證神明

100년전 절통切痛으로 남기신 당신의 말씀
오늘 대한민국 광화문光化門광장에 내려왔네
그 절대絶對의 시간에 이르러
이 민족 앞길을 열어주신 당신의 말씀
오늘 우리들 옷깃을 여미며 다시 새김이라
‘너의 그 몸은 누구의 몸이며,
그 몸을 아는 이 너는 누구이냐?
이 모두는 하늘의 몸이며
나라의 몸임을 아느냐!’

나, 철喆은 오늘 이 말을 참회懺悔로 남기노라
‘죄악이 심중하고 한겨례가 망함을 막지못하고 한올 목숨을 끊으리니’
‘정성이 적어서 거룩하신 하늘 은혜 값지 못함으로 한올 목숨을 끊으리니’
‘이런 천하동포의 괴로움을 대신으로 받아서 한올 몸을 끊으리니’
당신의 세가지 순명殉命* 말씀
오늘 다시 이 나라 하늘위에 떠올라 있네
온 국민이 들어서 바로 알아야 함이라

절망絶望의 나라잃은 유민流民의 광야 시절
눈물 젖은 동포들과 고난의 순간순간을 견디어 내시면서
끝내 민족을 위해 대속代贖의 제물祭物로 나서신
그 가없는 영원의 길위에서 혼신渾身으로 남기신 절언絶言
지난 100년 동안 인류人類 문명사文明史
석가님 예수님 이래
낮은 곳에서 큰 울림으로 퍼져나간 그 말씀
이보다 더 큰 인간의 유언 어디에 있었느냐
‘도道를 알고 은혜를 갚지 못함을’
‘나의 한몸 바로 건사하지 못하고 천하의 이웃을 사랑하지 못한 죄罪를’
이렇게 참회懺悔 절명絶命하신 이 어디 또 있느냐!
성통공완性通功完 순명殉命의 당신 한올 삶은
민족의 앞길을 열어주신 홍익인간弘益人間의 거룩한 증거이시라

아! 누가 오늘 당신의 그 100년 전 참회의 말씀을 따르고 있느냐!
흥암나철대종사弘巖羅喆大宗師님
이 민족의 모든 이름 위에 우뚝 서 계신 당신
영령永靈의 기운氣運이 오늘 여기 와 계심을
우리는 알고있슴이라

아! 생각만 해도 몸이 저려오는
우리들 고향 산천초목山川草木 마을에
수 천년 함께 살아온 그 물건 이름들
이렇게라도 다시 불러보게 되는 이 시간
-삼베, 무명, 부들, 갈대, 돗자리, 지게-
지극히 낮은곳에 자리하신 당신을 알게 하는 이름들
이제 잊혀져서 그리움으로 남은 물건들
당신이 후인後人을 다시 깨우치게 하신
마지막 말씀을 다시 새겨보느니
이 물건들 속으로 들어가서
민족의 제단祭壇에 태워지신 거룩하신 몸
오늘 당신은 민족혼의 영원한 불씨로 피어올라
광화문광장에 다시 타올라 나투셨음이니

민족 광복光復의 그 불씨가 된 순명殉命의 말씀
21세기 지구촌 한강을 건너고 나아가 동해로 흘러서 태평양을 넘고
아메리카를 돌아, 유럽으로 러시아로, 아시아로
다시 조국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되돌아오심이라
아! 이 민족의 빛나는 장대長大한 말씀의 도정道程은
마침내 민족의 불꽃 행렬이 되어 드러났음이라

100년전 이나라 자주自主를 지키지 못하고
외세 열강에 짓눌러 고통받던
굴욕의 시대와 오늘은 절대 아니라.
지금 이 나라에 드리워진 외세 야욕 악마의 장악은
새날의 광명光明을 알리는 미명未明의 찬란한 불의 침묵沈黙이라
이불은 우리들 가슴에 활활 옮겨 붙어
새 역사의 붗꽃으로 피어남이니
이제 이 나라 사람 사람마다
100년 전 그 시간 역사로 살 수는 없음이라
다만 우리는 그 슬픈 역사를 반드시 기억해야 하느니
그리하여 오늘 이 나라의 안녕과 변화를 염원하며
나와, 또 다른 나와, 그 너머의 나와 함께 손을 잡고
새로운 참회의 눈물을 뿌려야 함이라
그리하여 이 눈물이 민족의 영육靈肉간 새로운 세계를 경작耕作할
진정한 금수강산錦繡江山 낙원樂園으로 만들어야 함이라

이 나라 미완의 광복 아직도 남과 북 하나되지 못한
이산離散 비극의 역사 오늘도 진행중이라
그렇다. 우리는 이 역사의 암울을 반드시 이겨내리라
이 믿음은 반석임이라
내일이면 희망希望 축복祝福의 땅으로 바뀌는 대역사大歷史를 기다리며
지구촌 모든 반평화反平和 반외세反外勢 반자유反自由 반평등反平等
한꺼번에 불살라 버릴 당신의 말씀을
우리는 지상의 양식糧食으로 삼고 생활의 몸안에 새겨넣어
강건剛健한 정신精神으로 세계를 이끌어야 함이라
이 소명召命 하늘을 받들고
흥암나철대종사님 우리들 하나되는 믿음으로 실천궁행實踐躬行하여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 참세상 이룩하리라
오늘 단군성조檀君聖祖님 나라를 열어주신 민족의 성일聖日이라
온 겨레 한마음으로 국태민안國泰民安 인류평화人類平和 기원 올리니
아! 하늘이시어 굽어살펴 주옵소서


* 1916.8.15(음) 나철대종사님 九月山 삼성사三聖祠에서 하늘에 제를 올리면서
자신의 몸을 바쳐 세상을 떠나시면서 남기신 3가지 말씀



2016. 10. 3
서울 仁寺洞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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