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길의시
눈물흘리며 통곡하던 그날
나는 너에게 빛이 되어야했다
얼굴따라 흐르는 눈물줄기가
하염없이 슬프게 투영되던날
나는 너에게 빛이 되어야했다
악다문 입술이 파르르 떨릴때
너의 고통이 나에게 전해진다
차라리 두눈을 감는다
너의 아픔을 애써 외면하던 나
나는 너에게 빛이 되어야했다
주)
슬픔과 분노가 거침없이 밀려오는 2016년.
IMF때보다 힘들다며 푸념하는 상인들의 한숨소리가 크게 들려 옵니다.
눈물흘리며 통곡하는 서민들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부와 권력의 세습이 당연시 되는 무언가 모순된 사회속에서 어둠을 향해 빛을 발해야 하는 사람들이 제때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부도...
이혼...
사랑하는 사람의 병간호...
가까운 지인의 죽음...
주변을 둘러싼 많은 슬픈 소식들로 얼굴따라 흘러 내리는 눈물을 보곤 합니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이를 악 다물고 입술을 깨물며 현실을 살아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고개를 돌려 아픈 이웃들에게 빛이 되어야 겠습니다.
웃음을 선물해 줘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