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HS Aug 20. 2017

근황

7월 말부터의 근황입니다.


1. 비영리스타트업 성장 시나리오
서울시npo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비영리스타트업 성장 시나리오에 하청에 하청(?)으로 콘텐츠 작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원서 마감일인 8월 13일까지 거의 매일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솔직히 1일 1포스팅이 쉽지 않았는데(더 깊이있게 쓰고 싶었으나, 때로는 찍어낸 느낌이 있는 포스팅도) 그 과정에서 배우고 나누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1주일에 1포스팅 정도의 주기일 듯 한데... 텀이 길어졌다고 준비를 일찍 하지는 않네요 ㅠㅠ
기회를 주신 분도 보고 계시니,  이 글 쓰고 비영리스타트업 포스팅 빨리 작성해야겠습니다.

2. 청년예술작가 커뮤니티 프로젝트 

청년예술작가들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듯 합니다. 예술작가들이 협업 작업할 수 있는 공간 구성과 함께, 학생/지역주민 대상으로 아트 관련 교육과 참여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구성할 예정입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조직문화 (예술가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과정) 를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참여하는데, 당장은 물리적 공간을 찾고 예술가들의 니즈를 들으며 매력있는 교육프로그램 구성에 집중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주5일이 아닌 주3~4일 일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려고 하는데, 항상 주5일 근무만 했던 저 스스로에게도 '일하는 방식'에 대한 연습/경험이며,  다양한 사람들의 일의 목적과 접근을 배워나가는 기회일 것 같기도 합니다.


3. 워크숍 액티비티 출간 프로젝트  

워크샵/교육/회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액티비티(단순 아이스브레이킹 용도보다는,  목적과 관계하여 의미를 가지는)를 정리하는 4일간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기존 액티비티를 연결발전시킨 것도 있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낸 것도 있습니다. 제가 이 분야의 지식이 많지도 않고 사전계획을 많이 짜고 진행한 프로젝트도 아니여서, 제가 일하는 방식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결의 가능성과 창발성을 너무 제한하지는 않되, 지켜나가야 할 가치를 어떻게 유연하게 접근하느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4일간의 프로젝트에 대한 편집 및 퍼블리싱 과정을 진행 중인데, 여기서 제 역할을 좀 더 찾을 수 있겠지요.


4. 행사 참여/문화 생활

8월 네 편의 공연과 세 편의 영화를 보았고(다음주에 한 편씩 더 볼 예정...) 저녁에는 조직과 일과 관련된 여러 모임에 참여하였습니다. 바램과 달리 후기를 길게 남기지는 못하였지만, 조직문화와 채용과정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 '디파티 인재전쟁', 기존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목적 중심의 접근법으로 국제구호/사회혁신을 하겠다는 '피스원즈 설명회', 그 내용까지 아니라 방식까지 계속해서 시도하며 도전하고 있는 '사내기업가 인큐베이팅 성과공유회' 등이 인상적이었네요.   월1회 이상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이 8월까지는 5개였는데, 9월에는 우선 하나가 줄어 4개입니다.

5. 조직문화/일의 Dynamics 탐구생활

2번 일을 주5일 출근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5번을 위해서인데.... 최근 2주간 1/2번 일을 하느라 잠시 휴지기에 있었습니다.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을 대체할만한 맘에 드는 단어를 아직 찾지도 못했고요...

그래도 그 과정동안 어떤 일은 말만 하지 않고 실천해야 하고(나는 단순히 잠시 좋다라고 말했지만, 누군가는 그 키워드를 계속 붙잡고 무언가 action을 하고 output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았을 때), 어떤 일은 신중하게 해야 하는지(내가 단기간에 잘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닌데, 그런 상황이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때)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당장은 개인과 조직의 적합도 매칭 kit (가제, 일 역량보다는, 가치관/성향/일하는 방식에 집중하여)를 만들고 싶습니다. 위에 3번을 진행하면서도 '야, 내가 너 나이 때 말이야' / '요즘 애들은 말이야' /'왜 그 때는 이야기 안 했어' / 등을 키워드로 하는 액티비티(보드게임 우선 고려) 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연장선 상에 있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혼자, 때로는 함께 아이디어를 짜고 실현을 하며,  
조직이 목적을 달성하고, 개인이 일을 하며 성장하고 삶이 충만하는데 기여하고 싶네요.

그 전에 오현님처럼, 제가 원하는 모습과 목적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요.


너무 무리하지 않게, 하지만 실천은 미루지 않으면서.
조직문화 탐구생활 시즌3 시작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