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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굳센바위 Aug 20. 2024

마음의 힘

오래전 '호기심 천국'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부적의 힘을 실험한 적이 있었다. 

A는 B에 비해 팔씨름이 조금 약했다. A에게 힘을 내는 부적을 주고 B와 팔씨름을 하게 했더니, 결과는 A의 승리였다. 그런데, 진짜 부적이든 가짜 부적이든 결과는 같았다. 부적이 아닌 마음의 힘이 작용한 것이다. 


1979년 하버드대 심리학과 엘렌 랭어 교수는 사람들의 생각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했다. 일간지 신문에 7일간의 무료 여행 광고를 내고, 몸은 불편하지만 큰 병은 없는 70~80대 할아버지 8명을 선발했다. 무료 여행의 조건은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은 스스로 하고, 1979년이 아닌 20년 전 분위기로 생활하는 것이었다. 8명의 노인들은 1959년의 정치, 사회, 스포츠에 대해 이야기하고, 1959년 개봉한 영화를 보았다. 처음에는 거동이 불편했던 노인들이 일주일 후, 혼자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시력, 청력, 기억력, 지능, 악력 등 신체나이가 무려 50대 수준으로 향상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몽의 움직임이 좋아진 것은 집안일의 효과라고 할 수 있지만, 50대 수준의 신체 나이는 마음의 힘이 작용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마음이 힘이 어떻게 실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의학 지식은 부족하지만,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의 콩깍지, 노화와 질병, 성격과 능력에 이르기까지 호르몬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것이 없다. 

질량을 가진 물체가 당기는 힘을 중력이라 부르듯, 마음이 크면 힘이 커서 변화를 만들어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넓게 쓰는 노력이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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