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원서로 읽기 - 3
Part I
Of the propriety of action
Section 1
Of the sense of propriety
Chap. I
Of Sympathy
지난 글에 이어서.
For as to be in pain or distress in any kind excites the most excessive sorrorw, so to conceive or imagine that we are in it, excites some degree of the same emotion, in proportion to the vivacity or dulness of the conception.
나의 해석
어떤 종류의 고통이나 괴로운 상황에 있게 될 때 가장 많은 슬픔을 겪게 되기 때문에 우리가 그 상황에 있다고 인식하거나 상상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 느끼는 정도는 인식의 생생한 정도에 비례한다.
생각
아담 스미스는 계속해서 우리가 상상할 때만 타인의 고통과 괴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부연 설명을 하고 있다. 타인이 느끼는 감정을 우리가 느끼게 될 때는 우리의 상상의 정도에 따라서 그 감정의 정도가 결정된다고 말하고 있다. 바꾸어 이해해 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감이라는 것은 타인이 느끼는 슬픔의 정도에 의존적인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인식의 정도에 따라 결정이 된다고 말하는 듯하다.
이 장의 제목이 예에 대한 감각 중 동감에 관하여인데 예라고 하는 것의 가장 처음은 동감이고 이 동감이라는 것은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타인의 괴로움이나 즐거움에 대한 상상의 생생함 정도에 영향을 받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맹자의 사단 중 측은지심이 생각나는 부분이다.
생각해 보면 내가 괴로운 일을 당하고 있을 때 그러한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강한 동질감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반대로 내 몸이 편할 때는 그렇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고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