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가는 2월인데 뒤늦게 입춘 한파가 닥친다고 합니다. 한파 추위라고는 하지만 다른 극지방 나라처럼 야외 활동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닙니다. 보온 방한 준비를 해서 달리기 훈련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요.
어제 40000m LSD 천천히 달리는 장거리 훈련에 이어 오늘은 60분가량 가벼운 조깅으로 운동을 이어갔어요. 새벽 러닝 마치고 아침에는 용산 청소년센터 자유수영(08:00~08:50)을 이용해 짧지만 수영 연습(500미터 웜업, 100미터 킥 연습 4세트)도 했습니다.
추워져도 제 경험으로 영하 15도까지는 충분히 운동 가능합니다. 낮은 기온보다 비나 눈이 오는 날씨가 더 큰 장애물입니다. 그냥 춥기만 할 때에는 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더 좋아요. 겨울 달리기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거든요.
1. 체지방 연소 증가
추운 날씨에서는 체온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지방 연소 효과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심폐지구력 강화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폐활량이 증가하고, 심장이 더 효율적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면역력 강화
규칙적인 겨울 달리기를 통해 몸을 적절한 스트레스에 노출시켜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감기 등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기분 전환과 우울증 예방
겨울철에는 일조량 감소로 기분이 가라앉기 쉬운데, 달리기를 하면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5. 체온 조절 능력 향상
추운 환경에서 운동하면 몸이 적응하며 체온을 유지하는 능력 또한 향상되고, 일상에서 추위를 덜 타게 됩니다.
내일은 1000미터(60초 휴식) 7세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울 것이라 하니 페이스는 적당히 천천히, 그리고 내 몸을 예열시키는 준비운동 웜업 러닝은 충분히 해줘야겠습니다. 너무 춥다면 천천히 조깅으로 진행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