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핑은 글래머러스(Glamourous) + 캠핑 (Camping)의 합성어로 풍족한, 럭셔리한 캠핑을 뜻한다. 추운 겨울이어도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법! 겨울 감성 듬뿍 담긴 럭셔리한 캠핑을 떠나보자. 짐 걱정? 당연히 안 해도 된다. 몸만 가서 호화로운 캠핑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글램핑장 4곳을 소개한다. 올해 겨울은 이불 밖을 탈출해 볼까?!
*난방시설이 완비되어서 아늑하고 따뜻하지만 추위에 약한 이들은 롱패딩을 필수로 챙기도록 하자.
글 리아
파파홈
우리밖에 없는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하고 싶은 이들은 파파홈 태안 1호점에 주목하자. 파파홈은 정겨운 시골집 마당에서 감성 캠핑을 즐기는 곳이다.
캠핑장 시설이 아닌 호스트가 거주 중인 팜스테이에서 글램핑을 운영 중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하루에 한 팀만 받는 예약 시스템으로, 독채 글램핑이 가능하다. 완전히 프라이빗한 캠핑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
글램핑장이 집 앞 마당 구조라서 집 안 화장실과 침실, 공용 주방을 이용할 수 있다. 텐트에서 자는 게 불편하거나 너무 추울 때는 게스트룸 침실을 사용하면 된다. 텐트 내부는 감성 캠핑을 위한 소품은 물론 소파부터 냉장고, 전자레인지까지 준비되었다. 불편함 없이 하루를 보내기 충분하다!
예약이 치열한 편이다 보니 아쉬운 이들은 참고하자! 파파홈은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캠핑을 즐기는 청라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숙박이 불가능하고 오후 2시~10시 대여만 가능하다는 점 알아두자.
위치 : 충남 태안군 태안읍 멧골길 46 1층
예약방법 - 홀수달 마지막 날 오전 11시에 두달분 예약을 오픈한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
저스트 글램
색다른 글램핑을 원한다면 집중! 저스트 글램핑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버블 숙소를 만나는 곳이다. 백련산 자락에 위치해 느티나무가 우거진 숲속에서 힐링이 절로 된다.
애니메이션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버블 숙소는 마치 비눗방울 속에 들어온듯한 기분. 가만히 누워 있어도 한눈에 보이는 하늘과 나무, 귓가에 들려오는 새소리,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는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간다.
여기서 꿀팁! 숙소가 버블 텐트 형태다 보니 공기를 계속 주입시켜줘야 한다. 그래서 지퍼를 열고 들어가거나 나올 때 공기가 빠져서 바람 빠진 풍선이 돼버리니 후다닥 빠져나와야 된다. 공기가 빠져버리면 주입하는 시간이 꽤 걸리니 최대한 날렵하게 움직이는 게 좋다.
투명으로 된 텐트가 걱정된다고? 커튼을 칠 수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에도 낮에 너무 개방된 곳이 부담스럽다면 몽골 게르나 감성 글램핑 텐트 옵션으로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버블 호텔로 더 알려졌지만 두 옵션도 감성, 힐링 두 박자를 고루 갖춰 인기몰이 중이다.
위치 : 전북 임실군 강진면 이윤길 76
장작비용 - 10,000원
버블호텔 공기주입기 소음이 심한 편이다. 소리에 예민한 이들은 알아두자
스테이온디엣지 풀램핑
자쿠지가 있는 펜션은 익숙하지만, 자쿠지와 글램핑을 함께 즐기는 시스템은 생소할 테다. 스테이온디엣지는 풀과 글램핑의 합성어 '풀램핑'을 운영하는 곳으로 올해 9월 문을 열었다.
전용 수영장과 캠핑 감성을 동시에 즐기는 공간이다. 객실은 A, B 타입으로 나뉜다. A 타입은 개별 수영장과 룸이 바로 연결되는 형태이고, B 타입은 편백나무 자쿠지를 이용할 수 있다.
차가운 공기를 피해 따뜻한 물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뒤, 불멍과 함께하는 바비큐 타임까지! 소중한 사람과 이야기보따리를 풀면서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내부는 복층 형태로 공간을 넓게 사용하는 건 물론 해먹, 스피커 등 캠핑 필수 템들이 다 갖춰져 배려와 센스까지 돋보인다. 치약, 칫솔을 포함한 어메니티까지 준비되었으니 가방은 가볍게 메고 가면 된다.
어두워지면 조명이 켜져 따뜻한 감성이 배가된다. 추운 겨울을 따뜻한 감성으로 녹이는 이곳으로 떠나보자.
위치 : 경기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산185-243
풀 온수 사용료 80,000원 / 자쿠지 온수 사용료 50,000원
캠핑화로 장작세트 - 1세트 30,000원
자쿠지 사용은 오후 9시까지.
라플란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숲속 자연의 일부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요즈음 핫하게 떠오르는 라플란드는 럭셔리 글램핑을 경험하는 곳이다. 6,000평 규모의 넓은 사이트에 들어서자마자 호박 모양의 텐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공간은 여덟 개의 계절을 가진 핀란드 라플란드에서 모티브를 얻어 뚜렷하게 다른 계절을 즐기는 힐링 캠핑을 추구한다. 글램핑 이용 시 일회용 슬리퍼, 욕실용품, 심지어 불판과 장작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 말 그대로 몸만 가면 되는 곳.
우리는 신선놀음할 준비만 하면 된다. 이곳의 매력 포인트 또 하나! 텐트 내부 계단을 내려가면 화장실이 나온다. 개별 화장실까지 갖춰져 공용화장실 때문에 글램핑을 망설였던 이들에게도 걱정 없다. 더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투명한 천장은 낮에는 맑은 하늘, 밤에는 별을 눈에 담아 더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 좋다. 난로 덕분에 따뜻해진 내부에서 영화로 마무리하면 추위 끄떡없는 글램핑 성공이다.
위치 : 강원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4길 71-70
반려동물 동반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