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

feat 내리갈굼

by Isaac

지난 몇 년간 아무 문제 없이 수거되던 쓰레기가 얼마 전부터 수거가 안 되기 시작했다. 깜빡 했으려니 해서 몇 일 기다렸으나, 계속 수거를 해 가지 않아 집 앞은 엉망이 됐다.


주민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수거업체에 전달을 해놓겠다고 했다. 바로 **환경이라는 업체에서 전화가 와서는 매우 친절하게 죄송하다며 지금 바로 수거를 해 가겠다 하고는 정말로 바로 수거를 해갔다.


그런데 며칠 후 또 수거가 안되기 시작했다. 이번엔 **환경으로 바로 전화를 걸었다. 전과는 다른 분이 받더니 다음 수거일에 수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거를 해가지 않은 집 앞 꼬라지를 보고는 방법을 달리 해봤다. 구청 민원게시판에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구청장의 이름으로 ‘우리 민원인 많이 불편하셨죠? 바로 조치하겠다’라는 답이 달렸다.


그리고는 다음날 바로 수거가 되고는 지금까지 전혀 문제 없이 지속되어오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 좋아하지 않고, 안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렇게 결과가 달라지는 걸 보면, 이 내리갈굼이라고 하는 것의 효과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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