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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작 유 Apr 10. 2022

부정적인 기분을 즉시 바꾸는 세 가지 무기 - 1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기는 부정적인 생각


돈 벌기 참으로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우리는 쉽게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다. 


“내년에 승진에 누락되면 어쩌지?” 

“괜히 도전했다가 실패하게 되면 어쩌지? 그냥 시도조차 하지 말까?”

“아, 짜증 나! 그냥 다 때려치우고 싶네!”

“왜 누구는 고생하지 않는 것 같은데 나만 이렇게 고생만 하는 것일까?”

“이번 시험 망하는 거 아니야?”

“아, 난 쓸모없는 사람인가?”

“나는 해도 안 되는 걸까?”

“내가 문제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쩌지?”

“열심히 노력해봤자 결국에 달라지는 게 없을 텐데!” 


마치 우리가 마시는 공기 속에 부정적인 생각의 입자가 떠다니는 것처럼 부정적인 생각은 늘 우리 주위에 있는 듯하다. 캘리포니아대학 신경 영상 정보 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에 7만 가지 정도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중에 80% 이상이 부정적인 생각들이라고 한다(그나마 20%의 긍정적인 생각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치열한 삶 속에서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부정적인 생각의 특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또 다른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마치 겨울철 산꼭대기에서 굴려 떨어뜨린 눈뭉치가 점점 커다란 눈덩이가 되는 것과 같다. 


부정적인 생각은 엄청난 관성을 가지고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 습관을 강력하게 통제하려고 한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에게 불안과 긴장,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는 우리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피로, 요통, 면역력 저하, 자존감 저하, 열등감, 불안, 분노, 강박증, 불면증, 우울증, 소화 불량 등 정말로 다양한 형태로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우리는 뭔가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가능한 빨리 부정의 영향권에서 탈출하라

반면 세상에는 긍정의 힘을 강조하며 긍정적으로 살아갈 때 성공할 수 있다는 가르침이 널리 퍼져 있다. 


“긍정적인 생각은 당신의 현실 속에 그것을 끌어당긴다!”

“마음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것이 인생에 나타날 것이다.”

“기분이 좋으면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좋은 일들이 당신에게 끌어당겨진다.”

“긍정적인 생각은 마치 자석처럼 그와 비슷한 것들을 끌어당긴다.”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인 상상을 하면 그 미래는 현실이 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건의 미래를 미리 결정하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미 이룬 것처럼 감사하고 행동하라!”

“아침 일어날 때 이미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처럼 감사하며 시작하라!”

“세상에 부는 무한하며 그 부가 지금 나에게 오고 있다고 말하고 생각하라!” 


나는 긍정의 힘을 믿는 사람이고 가능한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고 싶다. 긍정적으로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나는 부정적으로 인생을 살아갈래! 인생 망치고 싶어!”라고 원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는 긍정을 원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19년도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20대 사망의 51%가 자살이라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우리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표준인구 10만 명당 23.0명이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1등이며 OECD 평균(11.2명)보다 2.1배 높다. 안타까운 것은 인구 자살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인구 1000명당 성형 수술 건수가 13.5건이며, 인구 대비 성형외과 의사 수도 한국이 1위라고 한다. 이는 우리나라 안에 얼마나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해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나라 통근시간은 OECD 국가 26곳 중 1등인 평균 58분이다. 이는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사람들이 서울을 떠나 서울 근교, 외곽으로 이주해 통근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한편 우리나라 근로 시간도 선두권에 있다). 또한 남녀 임금 격차는 36.7%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 이 또한 OECD 국가 중 1등이다. 이 외에도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10.8명으로 1등이며, 음주로 인한 대장암 지수도 인구 10만 명 당 45명으로 1등이다. 유엔아동기금 UNICEF에 따르면 한국 아동의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50.5%로 UNICEF 조사 대상 국가인 29개국 중 1등이었다. 게다가 20년부터 창궐한 코로나가 만든 언택트 시대의 현실은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더욱더 가중시키는 듯하다. 


나는 부정의 힘이 만연해 있는 우리나라 현실 속에서 긍정의 힘을 쥐어짜내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 전략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현실을 인정하고 가능한 빨리 부정의 영향권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이에 우리가 부정 모드에 들어설 때마다 즉시 긍정 모드로 전환시키는 세 가지 강력한 무기를 이야기하고 싶다. 



유인성(아이작유) 작가

<셋으로 된 모든 것은 완벽하다> p109-112 중에서 


아이작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23년 10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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