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간단히 make를 가지고 주동 연습을 해보았는데, 어떤가? 재미있는가? 입에서 무의식적으로 주동이 나올 정도로 연습을 더 해보자. 일상에서 언제나 사용하는 표현으로 말이다. 이제 여기서 미션을 하나 더 추가해보자.
‘I(나)’, ‘You(너)’를 뺀 단수 주어 (He /She /It /철수/영희등)의 경우 동사 끝에 ‘s’를 붙인다. 다음과 같이 말이다.
영어 초보자라면, 주어를 아무거나 막 잡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의 주어 리스트를 활용하자.
주어 후보군 ▶
I(나) / You(너) / We(우리) / 너희들(You) / 그들(They) / She(그녀) / He( 그) / It(그것) / 철수 / 영희 / 지성 / 성룡 / 철수 and 영희 등.......
영어가 익숙하지 않다면 최대한 우리말 주어를 사용하자. 다음의 표는 일상생활에서 꼭 알아야 하는 70개의 정말 쉬운 영어 동사들이다.
혼자 연습할 때, 각 동사에 대하여 위 주어 후보군 하나하나를 매치 시켜서 연습해보라. 다음과 같이 말이다.
또한 주어 하나를 고정하고 동사들을 하나하나 매치시켜서 연습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이 말이다.
주어와 동사가 분리되어 느껴지지 않고 하나로 느껴질 때까지 주동 연습을 꾸준히 하길 바란다. 아래 빈칸에 주어와 동사를 넣어서 주동을 말하라. 처음에는 동사를 하나 고른 뒤, 주어를 바꿔가면서 주동을 연습하고 다음에는 주어를 하나 고른 뒤, 동사를 바꿔가면서 주동을 연습하라. 익숙해진다면 더 빨리 큰 소리로 말하면서 연습하자.
당신이 친구들과 함께 영어를 공부한다면, 이렇게 게임을 할 수도 있다. 한 사람이 “아이작 달린다”라고 하면 5초 안에 “아이작 runs” 하고 외치는 게임이다. 이때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연습한다. 이 게임을 통해 ‘주어 + 동사’가 더욱 입에 잘 달라붙을 것이다. 특별히 ‘나’, ‘너’가 아닌 단수 주어의 경우, 동사 끝에 ‘s’를 붙이는 게 좀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동사 끝에 ‘s’ 붙이는 걸 틀린다면 벌칙을 받는다.
당신이 시험지나 리포트에 영어를 쓸 것이 아니라면 영어 공부할 때 꼭 다른 사람이 잘 알아보기 쉽게 천천히 또박 또박 영어 글씨를 쓸 필요는 없다. 당신이 알아볼 수 있기만 하면 된다. 결국 영어 공부를 통해 당신이 달성해야 하는 것은 생각하는 대로 영어를 말이나 글로 구사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대로 즉시 당신의 입과 손끝이 그 생각을 구현해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으로 공부하다 보면 반드시 그 경지에 이를 것이다.
지금부터 긴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빠르게 영어 글 쓰는 연습’을 하라. 당신 주위에 영어책이 있다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재빠르게 필사해보라. 당신만의 영어 필기체가 없다면 또박또박 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점점 영어 글씨 쓰는 속도가 빨라진다면 당신의 손에 딱 맞는 그리고 당신의 눈에 만족스러운 영어 필기체를 습득하게 될 것이다.
내 경우, 한글 쓰는 속도와 영어 쓰는 속도가 동일하다. 한글을 쓸 때도, 영어를 쓸 때도 나만의 필체가 있다. 이것은 글씨를 빨리 쓰는 데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혹 당신의 필기체가 좀 마음에 안든다면 구글이나 유튜브에 필기체를 검색해봐라. 수많은 검색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를 참고해서 당신만의 필기체를 습득해가라. 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글씨체에 매료되어 그 일부분을 차용하여 나만의 필기체를 완성했다. 다음 과 같이 말이다.
아이작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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