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아볼 수 있는 나의 별
사람은 때때로 부족하고 가끔은 흔들리고
가끔은 멈춰 선다.
그 모습까지도 나라는 것을 인정해야 내 안에 따뜻한 숨이 돌기 시작할 테니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어쩌면 그 불완전함 속에서 더 빛나는 진심이 있고 따뜻한 인간미가 있다
남보다 느리고 엉성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남보다 좀 부족하면 곧 실패라 여기는 사회분위기도 한몫하겠지만 좀 더 완벽하기 위해 나 자신을 다그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인생은 원래 직선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길에 더 가깝다는 걸 되새기며 압박을 덜어낸다.
삶이란 모난 조각들이 이리저리 모여 완성되는
퍼즐 같기도 하다
어딘가 비어있고 조금 비뚤어져 있어도 그 또한 나만의 무늬가 된다
흠 없이 반짝반짝 빛나는 별만이 하늘을 채우는 건 아니다
나의 작은 불완전함도 세상을 따뜻하게 비춰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