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은 삶을 닮았네요.

근사할까? (2023.2.1. 수)

by 아가다의 작은섬




오늘 새벽은

삶을 닮았네요.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오늘 새벽은

삶을 닮았네요.

보여주는 것만

볼 수 있는.


오늘 새벽은

삶을 닮았네요.

베일에 가려진

미지의 세계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한줄기 빛.


오늘 새벽은

삶을 닮았네요.

여명이 떠올라

새벽을 환하게 비추고

가려져 있던 세상이

날것처럼 밝혀지면

그 세계는

얼마나 근사할까요?



『신이 가능성의 오르간 앞에 앉아 즉흥적으로 세계를 작곡한다. 우리 가련한 인간들은 늘 그중 인간의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오르간 음전 하나만을 듣는다. 그것만으로도 아름다운데, 전체는 얼마나 근사할 것인가! “ - 슐라이히 - 』

(빅터프랭클의 영혼을 치유하는 의사 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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