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가다의 작은섬 May 04. 2023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자기 초월이란 (2023.5.1. 월)





책을 읽다 보면

책에서 하는 말이 정말 다 맞는 말 같고, 책에 나오는 내용처럼 무엇이든 다 해버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신이 나서 책을 읽지만 책 밖의 세상은 글처럼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계속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을 읽는 동안은 내가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겠지.


목구멍이

막혀버린 듯 글구멍이 꽉 막혀버린 날. 글구멍이 틔여야 숨구멍이 틔일 것 같은데. 아무리 용을 써도 사방팔방 막혀버린 것 같은 날. 해일이 지나간 자리 같이 마음이 황폐해져 버린 . 서럽게 울어도 보지만 좀먹은 마음이 쉬이 달래 지지 않는 날. 나를 더 사랑해 버리면 이 감정들이 쉬이 달래 질까.


어떤 때에는 

노력한 나 때문에 더 아프다.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없는 마음의 소용돌이에. 노력한 모든 행동이 허사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그래서 가끔 이런 책들을 읽으면 <당신은 어떻게 이 모든 것이 가능해졌습니까?>라고 묻고 싶어 진다.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일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일이거나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되는 일을 욕심부리거나> 한 경우가 많다. 휴우.. 우리는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 뜻대로 하고 싶어 하고 욕심부리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배우고 비우고를 반복하나 보다.


노력 때문에 

더 아픈 날에도 책을 찾는 이유는 간절한 바람 때문이다. 누구보다도 나는 나에게서 자유로워지고 싶고, 위로가 필요할 때 스스로를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고 싶다. 다른 이에게 바라기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에게 해줄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기에 나는 오늘도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읽고 쓰다 보면

언젠가 나도 네가 있는 그곳에 닿기를. 


우울과 무기력이

이 글과 함께 비워지고 그 자리에 온전한 내가 다시 자리하기를.


내가 읽은
책 속 한 문장이 누군가에게 선물 같은 한 문장이 되기를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21p>

4가지 질문과 인식의 전환  ① 그것이 사실인가요? ②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있나요? ③ 그런 생각을 믿으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④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⑤ 모든 생각을 뒤집는 인식 전환 시간 갖기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63p>

나 스스로를 해방시키십시오. 내 연인이, 내 친구가, 나를 자유롭게 해 줄 수는 없습니다. 나 자신만이 나를 놓아줄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67p>

당신 자신을 필요로 하십시오. 진정한 허기는 사실 당신 자신에 대한 허기일 뿐입니다. 당신 자신이 당신 자신을 채울 수 있을 뿐, 어느 누구도 대신하여 채울 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바로 당신 자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135p>

우리는 모두 다섯 살짜리 아이나 다름없습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조금씩 그 길을 찾아 나아갈 뿐입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138p>

부모님이 내게 해주었으면 했던 것을 이제는 당신 자신에게 스스로 주십시오. 인생은 좋은 것입니다. 이제 내게는 나 자신이 생겼습니다. 당신에게 주는 것이 곧 자신에게 주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164p>

우리는 생각을 다루며 살고 있습니다. 말이나 생각으로 살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사십시오.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195p>

그저 마음 내키는 대로 따르십시오.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검토하고 그렇게 행복하게 사는 연습을 하십시오.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241p>

자아실현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는 감사의 상태가 얼마나 끊임없이 이어지는가.


매거진의 이전글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를 읽으며 알아차린 몇 가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