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가다의 작은섬 Apr 10. 2022

펜데믹, 그리고 세로토닌 테라피

왜 지금 세로토닌 테라피가 필요한 시대인가?!

(커버사진출처:펙셀스)





『이런 격정의 시대를 살아가느라 뇌 과학적으로 가장 큰 손상을 입은 곳이 전두엽과 변연계다.

전두엽은 인간 최고의 사령부여서 인간이 인간답기 위해서는 전두엽이 건전해야 한다. 그리고 변연계는 감성 센터이다.

인정의 고갈, 메마른 지적 경쟁 속에 푸근한 정서가 사라졌다.
 
한마디로 정서가 메말라버렸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75p 이시형)


2019년 12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출현은 우리 가족의 일상생활에 많은 제한과 변화를 가져왔다.


일 년에 몇 번 하지도 않은 문화생활(영화보기나 체험시설 방문 등)을 못 하게 되었고 먹는 걸 즐기는 우리 가족만의 외식문화도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출현 초기에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외부 실내시설 이용을 제한하였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장기화되고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간간히 활동하던 야외활동(공원 등)도 제한하기에 이르렀다.





사진출처 : 펙셀스


『노르아드레날린 : 뇌 내의 위기관리센터 역할을 한다.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뇌에 경고 발령을 하는 동시에 싸우거나 달아나기 위해 뜨거운 각성을 해야 한다.

심각한 절제 절명의 순간에는 신비의 힘(로고스)이 발동한다.

별로 큰 위기 상황이 아닌데도 신경질을 내거나 짜증, 성을 내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는 노르아드레날린 과잉 반응으로, 이런 상태를 스트레스라 부른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86p 이시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출현으로 인해 제일 큰 변화를 맞이한 가족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다.


아이들의 모든 학교생활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일상생활에 여러 가지 변화가 가져왔는데 첫째,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면서 기본 생활 습관이 무너졌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학교로 걸어가는 활동이 없어진 것이다.


둘째, 제한적이고 협소한 인간관계 형성이다. 새 학기를 맞이하며 새로운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친구관계 영역을 확대시키고 사회관계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그런 모든 기회를 가질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장기화로 여러 가지 가족 갈등이 발생하였다. 집 안에서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에 대한 간섭이 심해지고 이는 가족 갈등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수업을 하다 보니 집이 학교가 돼버린 것이다. 부모 역할을 넘어서 엄마나 아빠 중에서 한 사람이 선생님 역할까지 해야 하니 자연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세로토닌, 옥시토신, 도파민 등 행복 긍정 물질은 고갈되고 대신 폭력적, 충동적인 공격 호르몬 노르아드레날린이 득세하는 불균형 상태가 되어버렸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75p 이시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감염되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공포, 나도 언제 코로나에 감염될 줄 모르는 상황에 대한 불안, 내가 숙주?로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관계의 단절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대유행과 장기화는 우리의 삶을 긴장상태에 놓이게 만들었다.


이러한 긴장은 각종 스트레스를 유발하였다.


노르아드레날린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뇌는 흥분을 쉽게 통제하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도 버럭 화를 내는 상태가 될 수 있다.


반대로 노르아드레날린이 부족해도 우리는 무엇인가에 도전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즉,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사진출처 : 펙셀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그리고 펜데믹,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의 장기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사람들이 점점 지쳐가고 이는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마음과 뇌의 3층 구조 - 마음은 뇌에 있다. 최근 발달한 뇌 과학은 마음은 뇌에 있다는 게 확실해졌다.

구체적으로 마음은 대뇌변연계와 대뇌의 전두전야에 있다.

마음의 3요소 -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세로토닌의 분비량에 따라 우리 마음 상태가 결정된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85p 이시형)

     

변화무쌍하고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보임이 많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정서적으로 매우 고갈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출현은 우리의 삶을 더욱 고단하게 만들었다.


펜데믹 시대에서 우리는 건강한 삶의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 그것을 세로토닌 세러피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사진출처:룸솔트


『세로토닌 신경 : 출발점은 뇌간의 봉선 핵에 있다.

다른 신경과 달리 좌우 뇌의 정중앙에 위치함으로써 뇌의 전체적 균형을 조절하는 성질을 말해주고 있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89p 이시형)


세로토닌의 대표적인 기능 중에 하나가 바로 조절력이다.


위에 나온 노르아드레날린의 화난 공격성을 조절하는 것도 세로토닌이다.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은 스스로 억제하는 회로가 기 때문에 세로토닌을 통해 균형을 유지한다.


따라서 세로토닌이 풍부하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세로토닌은 수면과 식욕 조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109p 이시형)


세로토닌의 대표적인 기능 중에 하나인 조절력만 보더라도 세로토닌 분비 상태에 따라 나의 마음 상태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세로토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수레바퀴 아래서 키우는 자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