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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다의 작은섬 Mar 20. 2022

알 수 없는 기분 나쁨?!

2021년 어느 날..






결혼과 동시에 쉬었던 직장 생활을 다시 시작한 것은 2020년 이었었다. 결혼하고 아내로, 엄마로 살다가 10년 만에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다시 직장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은 막연한 설렘과 두려움이 존재하는 ‘나’만의 ‘나’를 위한 작은(?) 도전이었다.


엄마를 떠나서 나의 또 다른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설렘’도 있었지만,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힘들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과 불안도 존재했다.


도서: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하코자키 유키에-






‘설렘’과 ‘두려움’ 속에서도 ‘나만의 의미’를 찾아가며 재미있게 일하던 어느 날, 그분?을 만났다. 같이 일할수록 뭔가 내 속에서 암흑의 기분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이 사람 이상하게 불편하다..?!



“선생님~ 죄송한데 서 (있는 김에).. 이것 좀..”   - 앉아있는 네가 해도 돼요..-
“선생님~ (겸사겸사) 이것 좀..!”
- 겸사겸사 네가 하세요... -
“선생님~ 전화가 울리네요?~”..
- 그래서 뭐 어쩌시라고요...? -

내 속의 암흑의 기운이

 ‘선생님(당신)이 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어 한다.



내가 그냥 해도 되고, 부탁한 당신이 해도 되는 사소하고 작은 부탁!

거절할 명분도 없어서 더 불편한 부탁!


아~~ 이상하게 나날이 ‘빡’ 친다.


‘저 사람 피하고 싶다.’



『500kg보다 무거운 5그램의 애매한 말-‘하는 김에’, ‘겸사겸사’와 같은 말은 보통 상대에 대한 부탁의 표현으로 쓰인다. 그러나 이 말의 실체는 부탁이 아닌 지시다. 이 별것 아닌 표현이 반복되고 쌓일 때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상대가 느끼는 불편함의 무게는 가볍지만 관계에 주는 영향은 적지 않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되도록 자기가 직접 하고, 상대에게 지시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냥 정확하게 말하자.』

적당한 거리 두기의 기술 156P - 명대성- 


아~ 그랬구나~

'내가 당신보다 좀 더 나은 사람이니까!'

이해는 하는데..



부탁하는 사람은 부탁받는 사람이
불편하다는 걸 모른다는 게 가장 큰 문제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세로토닌 처방전 : NO라고 말하기-‘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천천히 거절하라’, 왜 NO를 못 할까? 상대방이 자신을 싫어할 것 같은 공포심 때문, 사람은 누구나 거절당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특히, 상부상조하고 인지 상정하는 게 미덕인 한국 사회에서 NO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가 부탁하거든 바로 대답하지 말고 ‘응, 내 형편이 괜찮은지 좀 생각해 보고 전화할게’라고 말하고 시간을 버는 것이 상책이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168p 이시형 


도서: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하코자키 유키에-


여러분은 이럴 때 부탁하는 상대도 부탁을 들어주는 ‘나’ 지킬 수 있는 대화법 있나요?

여러분만의 ‘스킬’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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