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어느 날..
‘설렘’과 ‘두려움’ 속에서도 ‘나만의 의미’를 찾아가며 재미있게 일하던 어느 날, 그분?을 만났다. 같이 일할수록 뭔가 내 속에서 암흑의 기분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선생님~ 죄송한데 서 (있는 김에).. 이것 좀..” - 앉아있는 네가 해도 돼요..-
“선생님~ (겸사겸사) 이것 좀..!”
- 겸사겸사 네가 하세요... -
“선생님~ 전화가 울리네요?~”..
- 그래서 뭐 어쩌시라고요...? -
내가 그냥 해도 되고, 부탁한 당신이 해도 되는 사소하고 작은 부탁!
거절할 명분도 없어서 더 불편한 부탁!
‘저 사람 피하고 싶다.’
『500kg보다 무거운 5그램의 애매한 말-‘하는 김에’, ‘겸사겸사’와 같은 말은 보통 상대에 대한 부탁의 표현으로 쓰인다. 그러나 이 말의 실체는 부탁이 아닌 지시다. 이 별것 아닌 표현이 반복되고 쌓일 때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상대가 느끼는 불편함의 무게는 가볍지만 관계에 주는 영향은 적지 않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되도록 자기가 직접 하고, 상대에게 지시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냥 정확하게 말하자.』
적당한 거리 두기의 기술 156P - 명대성-
부탁하는 사람은 부탁받는 사람이
불편하다는 걸 모른다는 게 가장 큰 문제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세로토닌 처방전 : NO라고 말하기-‘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천천히 거절하라’, 왜 NO를 못 할까? 상대방이 자신을 싫어할 것 같은 공포심 때문, 사람은 누구나 거절당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특히, 상부상조하고 인지 상정하는 게 미덕인 한국 사회에서 NO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가 부탁하거든 바로 대답하지 말고 ‘응, 내 형편이 괜찮은지 좀 생각해 보고 전화할게’라고 말하고 시간을 버는 것이 상책이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168p 이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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