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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Sep 19. 2019

HR(인사) 직무의 핵심 역량 어필? 증명이 관건!

에피소드 중심으로 탄탄하게 뒷받침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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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R 직무를 꿈꾸며 자소서를 쓰고 있는 멘티입니다. 자소서를 쓰면서 직무 핵심역량을 묻는 문항을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멘토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나름대로 제가 생각하는 HR 직무의 핵심역량 세 가지를 뽑아봤습니다.

©️Pasuwan


1. 친화적인 소통 능력 : 직원과 경영진 사이의 관계를 중재하는 것이 HR 직무의 필수 업무다 보니, 직원에게 회사 의견을 기분 상하지 않게 전달하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또한, 회사 규정상 어려운 요청이 있을 때도 서로 배려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빠른 대응력 :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는 등 외부 상황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역량입니다.

3. 공정성 :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자세로 갈등을 해결하는 역량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성과와 보상 역시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역량이 HR 직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더 강하게 어필하려면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소서는 모든 채용 과정의 첫걸음인 만큼, 멘토님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자소서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 제가 느끼기에 자소서는 많은 취준생에게 두려움의 대상인 것 같아요. 그래도 합격하기 위해서는 이를 현명하게 극복해야 합니다. 제가 드릴 조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Iurii Stepanov


모범 역량은 없다! 증명하는 ‘장치’가 훨씬 중요

일단 멘티님이 뽑아주신 세 가지 역량에 대해 의견을 말씀드리기 전에 어떤 관점에서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판단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인사이트를 드릴게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특정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실무를 하다 보면 수없이 많은 역량이 필요해요. 물론 그 역량들을 모두 갖춘 사람은 존재하지 않겠죠. 그래서 우리는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수많은 역량 중에서도, 내가 가진 역량을 발휘할 뿐입니다.

따라서 ‘직무 역량’에는 모범 정답이 없어요. 채용하는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고, 타당하다 생각이 들면 그 역량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거죠.

그렇다면 본인이 가진 직무 역량을 도출하는 작업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먼저 이 과정을 통해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어필해야 합니다. 이것도 너무 합리적인 말이지만, 당연히 직무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필요 역량을 말할 수 있으니까요.


©️tomertu


두 번째는 얼마나 자기를 이해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강점을 활용할지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어느 정도 개연성만 받쳐준다면,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도출한 직무 역량을 발휘해 이 자리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키워드로 나타낸 역량보다, 그것을 증명하는 장치들입니다. 여기서 구체적인 에피소드나 부연 설명이 필요한데요. 단순히 역량만 뽑아내는 게 아니고, 여러 경험과 통찰을 통해 그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드러내는 겁니다. 그러면 내가 할 말이 많은 역량을 뽑는 것이 좋겠죠? 따라서 직무 역량과 내 역량의 교집합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려와 소통, 물론 필요하지만, 더 현실적인 통찰을 해보세요

앞서 말씀드린 직무 역량이 중요한 이유를 바탕으로, 멘티님이 제시해 준 핵심 역량에 대해 제 의견을 이야기해볼게요.

소통, 대응력, 공정성. 이렇게 세 가지 역량은 키워드만 보면 인사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하다고 수긍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필요 역량을 정답처럼 맞추는 게 아니고, 이를 통해 직무에 대한 이해도와 원활한 수행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죠? 따라서 더 깊은 통찰이 필요합니다. 세 가지 키워드를 하나씩 뜯어보며 자소서 작성을 도와드릴게요.


먼저 소통 능력을 살펴봅시다. 여기서 언급하신 것처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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