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이티백

내 방향이 맞다면 설득할 수 있어야죠.

11년차, CPO 조이스

by 아이티백
PM은 내 의견이나 방향성이 맞다고 생각해야 되고 확신이 있으면 남을 설득을 하려고 해야 된다. 무조건 우기는 건 당연히 아니고 근거도 있어야 하고 설득할 수 있는 확신이 있어야 해요.
좋은 피드백이든 나쁜 피드백이든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것 같고요. 팀원분들도 그냥 혼자 답답해하고 있으면 당연히 저도 답답하고 그 팀원분도 성장을 못하는 거니까 데일리로 많이 소통해요.
가족들이 다 미국에 계셔서 혼자 온 거긴 해요. 중학교 때 한국에 살긴 해서 문화적으로는 한국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나중에 다시 미국을 가더라도 성인으로서 한국에 산 적이 없으니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어요.


조이스님 모셨습니다.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마미톡 앱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휴먼스케이프라는 회사에서 CPO를 맡고 있는 조이스입니다.

총 몇 년 동안 일을 하셨던 거예요?

한 11년 정도 됐습니다.


어떻게 해서 처음에 IT 업계에 발을 들이셨는지부터 차근차근 여쭤보겠습니다.
저는 처음에 대학교 때 그때부터 숫자 다루는 건 되게 좋아했었는데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거는 잘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일단 어딘가 그냥 가게 됐다가 되게 재미있긴 했는데 좀 밀도 있는 곳에 가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조금 더 규모에 있는 회사에 있었는데 개발자는 다른 층의 어딘가에 있는 존재고 그래서 좀 더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에서 되게 밀도 있게 업무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일단 첫 서두부터 제가 너무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이과 출신이세요?

경제, 통계쪽이요.


근데 어딘가에 갔다는 게 원양 어선 탄거예요? 어딘가로 간건지 궁금해요.

제 커리어가 좀 특이한데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갔던 데는 정부 기관 이었어요. 그래서 통계청 같은 데서 일을 했었어요. 근데 그걸 너무 하고 싶어서 갔다기보다 그냥 어떻게 하다가 우연히 가게 된 경우여가지고 하다가 사실 되게 재미없었어요. 너무 재미 없어 가지고 어쨌든 정부 기관이니까 비즈니스를 하는 곳은 아니어서 좀 더 사업을 하는 사기업에 가고 싶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때 제가 관심 있는 커머스 쪽 기업에 갔다가 커머스나 이쪽은 되게 좋은데 그러면 이제 스타트업을 가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게 됐어요.

어쩌다가 우연히 가게 됐다고 하시지만 통계청이라는 데를 어쩌다 우연히 갈 수 있는 건 아닐 것 같은데요. 통계청에 간다는 건 공무원인가요?

근데 좀 더 특이한 케이스인데 저는 미국 통계청에서 일을 했었어요.

안 그래도 여쭤보려고 했어요. 한국에서 학교 생활을 하신 게 맞는 건지 약간 발음이

네네. 미국에서 다녔어요.

미국인이세요?

네네.

미국에서 태어나서 언제까지 미국에 있었나요?

미국에 태어나서 저는 초등학교 때까지 있다가 중간에 한국에 있다가 고등학교 때 다시 미국에 가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 생활하다가 한국에 온 지는 지금 6년 정도 됐어요.

미국 통계청도 정부 기관이기는 하죠?

그렇죠. 그런데 한국처럼 시험을 보고 들어간 건 아니고 진짜 그냥 면접 보고 들어가요.

통계청에 입사하시게 된 거는 그냥 숫자를 좋아하니까 막연하게 가봐야지 하고 우연히 가신 건가요?

그때는 제가 전혀 뭘 하고 싶은지 몰랐었던 시기여서 그리고 사회생활을 제대로 안 해봤으니까 PM이나 이런 직무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그냥 숫자 다루는 일을 좋아하니까 뭘 해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우연히 그냥 저희 엄마가 이거 지원해보라고 해서 지원을 했는데 돼서 가게 됐어요.

통계청에서 몇 년 일하셨어요?

통계청은 2년 좀 안 되게 짧게 있었고 그냥 정말 재미가 없어서 그래서 사기업으로 이직하게 된 거죠.


통계청에서 2년 일하시다가 사기업은 서울 한국으로 오신 거예요?
미국 안에서 한 번 이직을 하고 그다음에 한국에 오게 됐어요.

미국 어떤 회사요?

그때는 갔던 회사가 블루밍데일스라고 백화점인데 온/오프라인 다 하는 그런 백화점 회사고 저는 원래 패션이나 커머스 이쪽에 관심이 많아가지고 가게 됐어요. 거기서 데이터 분석하는 직무로 가게 됐습니다.

거기서 몇 년 일하신 거예요?

거기서는 3년 반 있었어요. 제가 관심 있는 분야고 사업을 하는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니까 조금 더 유저에 대한 데이터를 보고 어떻게 하면 비즈니스 임팩트를 낼까에 대한 고민을 하니까 그 부분이 통계청보다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백화점 커머스에서 데이터 분석가는 어떤 일을 하나요?

온/오프라인을 둘 다 하는 곳이니까 제가 주로 했던 쪽은 온라인이랑 오프라인을 연결시키는 쪽에서 데이터를 받고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고 매장에 가서 픽업하는 그런 서비스를 하거나 근데 처음에 PoC로 테스트 형식으로 나가면 데이터를 분석해서 어떤 부분들이 유저가 만족했던 부분이고 어떤 부분들이 우리가 개선을 할 수 있는 부분인지 데이터를 보고 다른 팀들이랑 같이 해서 이 서비스를 좀 확장하고 그런 업무를 했었어요.

뉴욕에 많은 사람들이 쓰는 그런 백화점 커머스에 다니시다가 갑자기 한국으로 이직을 하시네요. 어쩌다 한국으로 이직을 왜 하셨는지?

일단 백화점 온/오프라인 둘 다 하긴 하지만 어쨌든 전통이 있는 백화점 회사다 보니까 오프라인이나 저희가 완전 IT 회사는 아닌 그런 분위기였고 근데 저는 숫자를 다루고 유저 데이터를 보니까 좀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데이터를 보고 그로스를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시기에 그때가 코로나 초기 완전 그때여서 그래서 미국에서 이직하는 게 쉽지 않았던 시기라 그냥 큰 고민 없이 그냥 한국에 가볼까 라는 생각을 하고 왔었어요.

살면서 가장 깊이 고민한 거는 어떤 주제였어요? 그거랑 좀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한 번도 없나요?

크게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 고민이라는 키워드가 아니고 다른 걸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살면서 힘든 경험은 뭐였을까요?

백화점 회사를 다니다가 IT 회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은 확고했지만 직무적으로는 좀 고민이 많았었던 것 같아요. 데이터 분석 업무를 그때 통계청 합치면 5년 경력이 되는데 그럼 이제 넥스트는 뭘까? 계속해서 그냥 데이터 분석을 하는 게 맞는지 좀 더 비즈니스적인 걸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데이터 분석을 더 기술적으로 진짜 딥하게 데이터 사이언스 쪽으로 가던가 그때 좀 많았었던 것 같긴 해요.

한국에 연고가 있었어요?

저는 가족들이 다 미국에 아직도 다 계셔서 그냥 혼자 온 거긴 해요.

가족들은 한국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어떤 핏줄이 당기는 요런 느낌인가요?

저는 중학교 때 한국에 살긴 했어가지고 그래서 문화적으로는 한국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나중에 먼 미래 다시 미국을 가더라도 성인으로서 한국을 산 적이 없으니까 완전 어릴 때만 살았으니까 그래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어요.

저는 지금 당장 미국으로 간다고 했을 때 어떤 회사로 이직할지에 대한 되게 감이 안 잡힐 것 같은데 기준이라든지 이런 게 있으셨어요?

그냥 잘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위주로 찾았던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와서 이직을 한 건 아니고 미국에 있을 때 면접 보고 이게 너무 아무것도 확정 안 된 상태로 오기에는 또 불안하니까 그래도 확정된 상태에서 온 거긴 해요.

그래서 가시게 된 회사는 어딘가요?
그때 클래스 101으로

스타트업이 그때 한국에 한참 붐이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 스타트업 사람들은 미국 실리콘밸리 이런 걸 되게 많이 꿈꾼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헤란밸리를 오신 이유는 뭐예요?

저는 한국 문화적인 거나 여러 가지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한국 서비스도 많이 쓰고 미국에 살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되게 재미를 느껴서 한국 서비스에 가는 거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해서 그리고 한국 서비스들 중에서 물론 실리콘밸리 회사만큼 유저의 규모나 이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되게 빨리 잘 성장하는 회사들은 좀 많아 보여서 관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클래스 101의 데이터 분석가로 이직을 하시고 이직만 하시는 게 아니라 이주를 하셔야 되잖아요. 보통 그 과정이 얼마나 걸려요?

그때 한 달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근데 저는 그때 가정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그냥 혼자 옮기면 돼서 짐도 별로 없고 그냥 가볍게 왔던 것 같아요.

클래스 101에서는 데이터 분석가로 몇 년 정도 일하셨어요?
그때는 1년 정도

처음에 오셨을 어떠셨어요?

클래스 101은 연령대도 어린 편이고 되게 편한 분위기 편한 문화의 회사여서 그렇게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도 주변에서 한국 회사 문화나 이거를 적응을 못할까 봐 되게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생각보다 크게 그런 건 없었던 것 같고 업무도 기존에 제가 더 밀도 있는 빠른 스타트업을 가고 싶었던 거라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충족이 됐던 것 같아요.

클래스 101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일을 하시면 하시다가 또 이직을 하시게 결심하시게 되는

조금 더 규모가 있는 곳에 가고 싶은 서비스의 규모가 있는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저는 그 전에 커머스를 미국에서 했었기 때문에 조금 다른 쪽 클래스 101은 다른 도메인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다른 도메인을 가고 싶었던 건데 또 커머스를 되게 좋아하기는 해서 되게 좀 커머스 쪽 서비스 중에 잘 성장하고 있는데 그런 데를 가볼까를 생각했던 것 같아요

조직 문화나 속도 자체는 클래스 101이 빠르지만 데이터의 사이즈는 또 다른 의미가 달랐을 것 같은데 그거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을까요?

그렇죠. 그때 제가 클래스 101에서 국내 쪽 말고 글로벌 서비스 쪽 담당을 하고 있었어 가지고 규모가 좀 더 작기는 했죠.

그러다가 다음으로 가신 회사는
에이블리. 그때 에이블리가 되게 빠르게 잘 성장하고 있었던 시기여서 되게 재미있어 보였고 또 되게 비즈니스를 잘 하는 회사로 보여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가게 됐어요.

에이블리는 똑같이 데이터 분석가로 가신거예요?
처음에 데이터 분석으로 갔다가 중간에 PM으로 전향을 했어요.

에이블리에서는 어떤 계기로 직무 전환이 되셨어요?

저는 에이블리 이직할 때부터 PM이 저한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전에 데이터 분석가에서 넥스트를 고민을 하던 때에는 뭔가 방향을 잘 못 잡고 있었는데 클래스 101에서 업무를 하면서는 나의 커리어 넥스트 PM쪽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기 시작을 했었고 근데 바로 그렇게 하기에는 또 쉽지는 않으니까 PM 이력이 없으니까 근데 에이블리에서는 그런 쪽으로 저도 좀 생각을 하고 갔던 거기 때문에 더 그런 부분들을 저도 노력을 했고 회사도 알고 있었던 부분이어서 좋은 기회가 됐을 때 전환을 하게 됐어요.

어떤 부분에서 PM이 맞다고 느끼고 직무 전환을 결심하셨어요?
다른 직무하다가 PM으로 전환하는 분들이 비슷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데이터를 보던 사람이니까 제가 맞다고 많이 생각을 했었고 그러니까 제가 데이터를 보니까 아 나는 이게 맞다 이렇게 해야 될 것 같다라는 의견들이 되게 많이 생기고 그랬는데 어쨌든 저는 조언만 하는 직무고 실제 뭔가 그거를 실행하거나 이어서 전략까지 하는 거는 아니고 그냥 정말 조언까지의 직무여가지고 내가 직접 이거를 이런 인사이트를 가지고 실제로 실행까지 하고 이런 부분까지 책임을 지고 싶다라고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보통 그런 경우에 내가 제안한 걸 내가 직접 해보고 싶은 경우도 있고 내가 제안했는데 저 PM이 참 말을 안 들어 그래 저런 생각이 들 수도 있어 있잖아요. 조이스님은 어디에 해당됐을까요?

제가 직접 하고 싶다에 가까웠고 근데 그런 것도 있죠. 제가 같이 일했던 PM 분들은 제 말을 안 듣는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고 제가 모르는 되게 다른 정보들이 많잖아요. PM 분들은 다른 사업적인 부분들이나 여러 다른 고려해야 될 다른 고려 사항들도 있고 이런 여러 가지를 더 그 자리에 가야 더 알게 되고 성장을 하는데 저는 그냥 제가 맡은 데이터만 보고 그래서 PM분들이 제 말을 안 듣는다라기보다 저도 좀 더 시야를 넓혀서 이거를 실제로 더 많은 임펙트를 내고 싶다 였던 것 같아요.

제가 DA나 데이터 담당자분들께서 지표를 사업에서 필요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그런 케이스에 대한 답답함을 말씀하시는 걸 자주 봤었어요. 근데 PM이 되어 보시니까 간극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셨던 케이스가 있으실지 궁금해요.

그거는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게 사람마다 갖고 있는 생각들이 이미 있으니까 같은 데이터여도 사람마다 해석하는 게 다르고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데 근데 데이터를 보는 사람들은 최종적으로 공유하는 게 실제로 봤던 데이터의 진짜 극히 일부이고 그 뒤에 수많은 걸 이미 보고 그걸 전체를 다 공유할 수는 없으니까 일부를 요약해서 공유를 하는 건데 그런 거에 대한 아쉬움 그러니까 저는 어쨌든 데이터를 많이 보는 사람이니까 이게 너무 일부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또 어렵다. 이걸 진짜 다 알면 같은 요약을 봐도 또 다른 생각이 들 텐데 그래서 저도 근데 그거는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어느 정도는 DA 분들이 더 잘 스토리텔링을 해야 되는 것도 맞다.

그러면 어떻게 하세요? DA 분들한테 조금 더 주세요 이렇게 말씀 하시는 거예요?

근데 DA 분들도 의도적으로 특정 데이터를 안 보여주고 특정 지표를 보여주고 이 선택을 하는 거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을 하고 싶은 방향대로 그래서 그걸 어느 정도는 DA의 역량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무 전환을 해 본 분이니까 데이터 분석가일 때 내가 의도적으로 숨기고 전략적으로 만들었을 때가 있고 PM인 상황에서 DA가 분석한 거는 내가 알겠는데 이 스토리는 좀 아닌 것 같아 라는 두 가지 케이스가 다 있었을 거잖아요. 그래 본 적은 있으신 건가요?

구체적인 예시가 떠오르진 않지만 분명히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누군가가 저에게 데이터를 보여줬는데 제가 생각하는 거랑 다르다. 그러면 이게 틀렸거나 다르게 조작하거나 그러진 않지만 근데 보통은 조작이라기보다 이거를 월별로 보면 다르고 약간 이런 차이가 있긴 해요. 근데 이걸 다 쪼개서 여러 방법으로 다 보면 또 주별로 봤을 때는 이런 결론이 나왔는데 월별로 보면 또 다른 결론이 나오고 이런 경우들이 분명 있는데 누군가가 저한테 데이터를 보여주면 저는 이거 일별로 보는 거 어떠냐 이런 식으로 좀 그런 식으로 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도 하죠.

에이블리에서 처음으로 PM으로 직무 전환을 하셨어요 첫 프로젝트 기억나세요?

그때는 에이블리가 주로 10대~20대 초반 정도 유저가 코어니까 이거를 조금 더 올리는 20대 후반 30대까지 올리는 스쿼드를 맡았었어요.

어떤 걸 주로 하셨는데요?
그때는 되게 어려웠던 거는 들어오는 유저의 대부분은 그 타겟이 아니니까 그렇다고 해서 메인 화면을 다 바꾸거나 이럴 수는 없고 그래서 조금 이제 신규 유저들이 들어왔을 때 온보딩을 좀 잘 시켜서 온보딩에서 선택하는 어떤 취향이나 정보 기반으로 그 이후에 앱에 들어갔을 때 경험을 추천 로직부터 시작해서 다 좀 많이 바꾸는 그런 쪽으로 신규 유저 위주로 접근을 했었어요.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이 쓰는 서비스에서 더 젊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거는 실제 주요 고객층인 그 연령대에 있는 분들도 ‘젊은 느낌 나네’ 하고 좋아할 수 있는데 지금 조이스님은 반대를 한 거잖아요 그러면 사실 10대 입장에서 왜 30대가 들어오니까 얼마 됐어 라고 거부감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근데 그런 느낌보다는 그 간격이 너무 크지는 않았어요. 보세 위주로 브랜드 그러니까 이름 있는 쇼핑몰이 아니라 그냥 저렴한 옷 위주로 쇼핑하는 유저들 20대 고등학생 이 정도의 타겟의 행동 패턴이었다면 그 이제 20대 후반 30대는 조금 더 이름이 있는 쇼핑몰 완전 럭셔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메이저 쇼핑몰이나 조금 그래도 들어본 곳들 위주로 쇼핑하는 그런 패턴이 있어서 그 정도의 차이여서 엄청 그렇게 10대가 30대가 왜 들어오지라고 체감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었던 것 같고 반대로 30대가 들어왔을 때 여기 너무 10대가 쓰는 앱이네라는 느낌이 이제 들었었던 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좀 바꾸려고

연령대를 넓히는 작업이 쉽지가 않을 것 같은데 프로덕트만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입점도 돼야 되고 굉장히 복합적인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런 걸 전반적으로 끌어가는 비법이 있나요?

그때는 저희가 조직 구조도 프로덕트 팀 따로 있고 이렇게 나누지 않고 하나의 목적으로 다 멤버를 모았어요. 그래서 MD 분들이랑 관련 프로덕트 팀들이랑 다 하나의 큰 스쿼드 조직 안에 같이 있어가지고 그래도 같이 많이 얘기했었던 것 같아요. 마케팅 MD랑 프로덕트 그래서 같이 계속 꾸준히 마케팅하는 것도 같이 성과 보면서 계속해서 분석하고 실행하고 이렇게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 큰 프로젝트를 PM으로 전향해서 처음 맡은 거잖아요. 그러면 부담이 좀 있었을 것 같은데 어때요?

부담도 있긴 했는데 부담보다는 저는 그때 어려웠던 거는 저도 에이블리의 코어 타겟에 맞는 게 아니라 저도 넓히고 싶은 타겟에 있는 유저니까 저도 에이블리를 왜 안 쓰는지 알 것 같은데 그냥 이걸 어떻게 풀까 너무 알 것 같으니까 그래서 그런 성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이거 너무 어려운 문제인데 저도 그 타겟에 있는 유저니까 그게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해나가셨어요? 실마리를 어떻게 찾으셨어요?
그때는 일단 데이터를 많이 봤었고 그게 연령대가 낮을수록 쇼핑몰이나 네임드가 중요하지 않아서 검색 위주로 많이 니트를 사고 싶으면 그냥 니트 검색하고 그래서 브랜드 이런 게 중요하지 않고 근데 조금 더 연령대가 높을수록 검색을 통한 탐색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쇼핑몰을 즐겨 찾게 해놓고 그 쇼핑몰 상품들을 보고 그런 위주의 탐색에서 차이가 보여서 쇼핑몰을 계속해서 좋아요를 즐겨 찾기를 한 번이라도 하면 그거에 대한 계속해서 액션을 하거나 즐겨찾기 위주로 쇼핑몰 위주로 탐색할 수 있게 그런 쪽으로 많이 풀려고 했어요.

에이블리해서 어느 정도 또 일을 하셨어요?

에이블리에서 2년 정도

되게 재미있게 일을 하셨을 것 같은데 이직을 결심하신 거예요?

방금 말했던 포인트가 이직이랑 연관됐는데 저는 해결해야 되는 문제에 공감이 잘 안 됐다. 저도 더 연령대 높은 타겟에 있는 유저로서 저도 잘 안 쓰는 서비스였고 그런 부분들이 물론 PM으로서는 최대한 이걸 풀려고 노력을 했지만 조금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이긴 했죠. 이거를 뭔가 공감이 덜 돼서 그런 부분들은 좀 있었어요.

그래서 공감이 되는 어디로 가셨나요?

진짜 제가 하고 싶은 분야의 서비스 그리고 오히려 더 작은 데서 제로투원 하는 그냥 클래스 101원도 그렇고 에이블리도 어느 정도 그래도 잘 쓰는 상태에서 입사를 한 거니까 그래서 그때 갔던 데는 무신사에서 신사업 만드는 거 완전 제로부터 만드는 신사업을 하게 됐었어요.

무신사에 어떤 신사업이요?

무신사스럽지 않은 그런 서비스인데 친환경 패션, 지속 가능성 관련 서비스였어 가지고 저는 원래 그런 환경 이슈나 이런 거에 관심은 있는데 패션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이게 뭔가 너무 환경에 좋지 않은데 또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아하는 분야고 이거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는 서비스고 완전 프로덕트 아예 없는 제로투원하는 단계여서 가게 됐어요.

그런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고 계셨어요?

서비스를 만들기 전이어 가지고 채용 공고를 봤는데 너무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여서

지금 그게 서비스 출시가 됐나요?

네, 출시를 하고 그렇게 잘 안 됐어요 그렇게 잘 되지는 않았고 그래서 커머스 서비스를 지속 가능성 관련 커머스 서비스를 정말 완전 제로부터 다 만들었었고 잘 되지는 않아가지고 일단 커머스보다는 다른 그런 주제에 관심 있는 유저들의 커뮤니티로 전환을 피보팅을 한 번 해서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을 하다가 그때는 리텐션이나 그런 쓰는 사람들 진짜 너무 잘 쓰는 서비스였는데 아무래도 좀 시장이 작아서 그렇게 유저는 많지 않았어요. 그래도 1년 반 정도 이렇게 서비스하다가 접게 됐었던

내가 커머스에서 그런 거를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한 PM으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환경이 계속 걸리고 이런 걸 어떻게 극복해야 되는 건가요?

근데 저도 어느 정도는 비즈니스 그로스 만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나 라는 생각을 계속 해왔었던 거예요. 커머스 회사 다니면서는 근데 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무신사에서 이렇게 신사업 할 때는 그래도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되게 패셔너블한 브랜드들이 이렇게 많구나를 좀 많이 그때 알게 됐는데 그런 브랜드들만 잘 모아서 판매하는 서비스였고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친환경은 되게 안 예쁠 것 같고 아니면 되게 패셔너블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은데 그런 거를 열심히 만드는 브랜드들이 그래도 많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브랜드들 위주로 소비하고 이런 니즈가 엄청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아지고는 있어요.

최애 브랜드가 뭐예요? 그 분야에서
저는 가니. 가니 대표님이 되게 엄청 환경에 진심이어서

처음에는 신사업 하시다가 커뮤니티 쪽 하시다가 지금 회사로 가신 거예요?

네네. 그때 서비스가 접히면서 무신사 쪽으로도 가서 팀 이동해서 업무를 할 수 있었는데 그때 좀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무신사 서비스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 제가 어쨌든 무신사를 입사했던 건 신사업을 하고 싶어서 입사를 했던 거니까 좀 그런 고민들이 있었고 안 그래도 좀 이런 커머스에 대한 제가 너무 좋아는 하지만 그런 환경적인 것도 그렇고 되게 고민이 많았어가지고 그때 고민을 하던 시기에 지금 회사를 만나게 돼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했던 건 아니고 좀 타이밍에 맞게 만났던 것 같아요. 지금 회사를

계속 1에서 100 만드는 업무를 하시다가 처음 무신사에서 제로투원을 진짜 풀로 하셨어요. 어떤 게 더 맞으셨어요?

저는 둘 다 되게 재밌어 가지고 둘 중 하나를 뭐 더 재밌었다라고 하기에는 어려운데 근데 제로투원은 그거는 있죠. PM으로서 성장한 건 되게 많았던 것 같아요. 어쨌든 진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진짜 우리 유저들이 뭘 좋아할까에 대한 거를 진짜 엄청 고민하고 사업 모델도 어쨌든 제로투원을 해야 되는 거니까 사업적인 것도 같이 빌딩 하는 그런 게 되게 좋았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그때는 유저가 많고 그런 건 아니니까 사실 유저 데이터 볼 게 이렇게 오히려 많지 않다. 그 단계에서는 데이터를 보고 AB 테스트를 하고 그럴 단계가 아니라 그냥 빨리 이걸 만들어서 검증하고 그게 더 중요한 시기니까 제로투원은 그래서 좀 그냥 그런 차이점이 있었다.

패션 회사에 다니다가 지금은 육아 앱으로 도메인이 완전 바뀌셨어요. 변화의 계기가 있으셨어요?

큰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저는 계속 커머스를 해야 되나를 좀 고민을 하고 있었던 시기에 이 회사를 만났고 그때 이 회사도 어쨌든 돈을 벌어야 되는 사업을 하는 회사지만 그래도 커머스보다는 조금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라고 좀 생각이 들었어요. 임신, 육아 도메인에서 그래도 헬스케어스러운 기능들도 많고 임신, 육아 유저들을 도움을 주는 이 유저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서비스여서 그런 부분에 흥미를 느꼈고 그리고 또 계속해서 커머스 쪽을 했고 클래스 101도 커머스 완전 패션 커머스는 아니지만 비슷한 그런 느낌의 서비스였는데 아예 다른 쪽을 해보고 싶다. 재미있겠다를 생각을 했었고 여기서 또 커머스를 가면 내 커리어는 그냥 쭉 커머스를 더 커머스에 있을수록 다른 도메인을 하기 더 어려워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었어가지고

그렇게 갑자기 육아로 가셨어요 근데 아가가 없으시죠?
없습니다.


패션을 좋아하시는 게 느껴지는데 패션을 좋아하는 유저로서 패션 커머스에서 일하는 것보다 아이가 없는 상태에서 육아 앱을 만드는 게 훨씬 어려울 것 같아서 그런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일단 커머스는 다른 커머스 회사를 가도 앱을 보거나 서비스를 보거나 데이터를 좀 보면 바로 이런 게 개선이 필요하겠다라는 감이 있었는데 지금 마미톡 앱을 처음 봤을 전혀 감이 없는 뭐를 어떻게 개선해야 되는지에 대한 감이 진짜 없었고 그게 처음에는 조금 내가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좀 걱정이 됐던 부분인데 근데 또 하다 보니까 데이터 보고 유저들이 우리 서비스를 어떻게 쓰는지 보고 하다 보니까 좀 또 빠르게 적응했던 것 같아요.

묘하게 무던하신 건가요? Just Do It의 둔탁한 버전 같아요.

제가 입사하기 전에 지금 회사에 CTO 이신 분이랑도 여러 번 만나고 CEO 이신 분도 원래 무신사 다니셨던 분이어서 여러 번 많은 대화를 나눴었는데 그때 저도 이런 걱정에 대해서 얘기를 했을 때 다들 그냥 그렇다고 해서 전사 직원이 다 자녀가 있는 거는 당연히 아니고 오히려 자녀가 있는 사람들일수록 더 내 경험이 이랬으니까 다른 유저도 이럴 것 같다라는 생각에 좀 갇히게 되는데 오히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데이터를 보거나 뭐 했을 때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경험이 있는 분들도 당연히 있어야 되지만 회사에 그건 전혀 걱정할 부분이 전혀 아니다라고 계속 말씀을 주셨고 입사를 하고 보니까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감이 없을 때 어떻게 하세요?
첫 번째는 데이터를 많이 보고 유저들이 우리 어떤 기능들을 쓰고 이걸 왜 쓰는지 그리고 사내나 혹은 뭐 제 주변에도 자녀가 있는 분들이랑도 대화를 많이 해보고 인터넷 커뮤니티나 이런 데서도 우리 타겟 유저 임산부나 엄마들이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는지 이런 걸 좀 많이 봤던 것 같아요.

DA, PM 그다음에 Head of Product 그다음에 CPO라고 하셨는데 지금 회사가 CPO면 무신사에서 Head of Product 였던거예요?

그런 건 아니고요. 지금 회사 무신사에서도 신사업을 총괄하기는 했지만 전체 무신사를 보거나 그런 건 아니었으니까 작은 신사업에서의 헤드이기는 했지만 그랬었고 지금 회사에서 사실 재직 기간이 그렇게 엄청 되지는 않았는데 두 번 승진을 하긴 했어요. 그래서 처음에 입사했을 때는 글로벌 서비스 헤드, 프로덕트 헤드로 들어갔었던 거고 그다음에 글로벌만 보다가 국내 마미톡 앱까지 해서 전체 프로덕트 헤드가 됐고 그다음에 CPO로 승진을 하게 됐습니다.

빠른 승진의 비결이 뭐예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PM 분들도 저는 다른 PM들을 매니징하니까 제가 많이 얘기를 강조를 하는 건데 PM은 결국 본인이 맞다고 생각해야 된다. 내 의견이나 방향성이 맞다고 생각을 해야 되고 그래서 결국 그렇게 안 하게 되더라도 사업적인 이유나 그래도 내가 내 의견이나 내 방향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그걸 남을 설득을 하려고 해야 되지 CEO나 다른 분이 뭐라고 다른 의견을 냈을 때 그걸 그냥 수용하는 거는 그냥 실행만 하는 사람이 되는 거고 그래서 저는 좀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이나 제 의견이 좀 맞다는 확신으로 업무를 했었던 것 같아요. 내가 맞다라고 하는 게 무조건 우기는 건 당연히 아니고 어느 정도 근거도 있어야 되고 그거를 남을 설득을 할 수 있는 그 정도의 확신이 있어야 되는 것 같다. PM 분들은

그런 확신을 갖고 진행하셨던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원했던 지표를 원했던 목표만큼을 끌어내는 성과들이 있어서 빠른 승진의 근거가 됐던 건가요?

글로벌 서비스만 맡고 있었을 때는 그때는 조금 더 신사업이니까 글로벌은 전반적으로 리더십에 큰 개입이 없었어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서비스를 키울 수 있는 자유도가 좀 더 있었고 좀 더 초기 단계니까 리스크가 덜한 \상태여서 그때는 제가 그냥 하고 싶었던 걸 다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때 데이터 보고 판단을 했을 앱의 유입은 잘 되는데 그 이후에 리텐션이 너무 낮다 안 쓴다. 그런데 기능이 없는 건 아니고 기능이 나름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갖춰져 있는데 너무 이게 유저들한테는 락인이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저는 그때 되게 임신, 육아 쪽 앱들은 기능이 다 되게 많아요. 유저가 타겟이 명확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모든 기능을 다 제공해야 돼서 그래서 기능이 엄청 많아요. 그래서 저희 앱도 기능은 많은데 잘 쓰는 게 없는 그런 상태였었고 예를 들어서 임신 기간 동안에는 체중을 기록하거나 이런 게 중요한 거니까 체중 기록하는 기능이 있고 이런 기능들이 있는데 근데 다른 앱에 있는 체중 기록 기능이랑 비교하면 기초적인 상태니까 이거를 누군가가 개선하고 싶어 할 수도 있고 근데 제가 봤을 때 이거는 체중 기록을 개선한다고 해서 리텐션이 증가하거나 이럴 것 같지는 않아서 저는 이런 헬스케어스러운 거 말고 무조건 커뮤니티에 집중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때 커뮤니티를 잘 활성화시키고 기능도 개선을 하고 운영적인 것도 개선을 하고 해서 그때 실제로 앱에 들어가서 다른 여러 기능을 쓰는 사용률이 거의 두 배를 증가하기는 했었어요.

커뮤니티라는 거는 어떻게 생각을 하신거예요?
국내 마미톡 앱도 지금 커뮤니티가 제일 잘 활성이 됐고 그리고 임신, 육아 유저들은 아무래도 되게 궁금한 게 많고 내가 경험하고 있는 게 지금 나만 경험하고 있는 건지 이게 맞는지 물론 의학적인 거는 커뮤니티로 해소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불안함도 많고 그래서 확실히 그런 교류, 정보 교환하는 것도 그렇고 다른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유저들이랑 교류하는 되게 유저 입장에서도 유저의 문제를 해결하는 거고 저희 앱 입장에서도 계속 들어오는 어떤 요소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서비스가 여러 가지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특별한 뭐 하나가 없이 그 기능을 뺄 수도 없고 계속 유지하기도 애매하고 이럴 때 어떤 판단을 해야 되는 거예요. PM들은?

소수가 잘 쓰는 기능이면 많이는 안 쓰더라도 이 유저들이 잘 쓰는 거니까 그게 어느 정도 유지를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냥 어쨌든 저희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니까 한 달에 한 번 쓰는 기능 이런 건 진짜 의미가 없는 거고 빈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관점에서 커뮤니티는 모든 라이프 사이클에서 다 쓸 수 있는거니까

그렇죠. 맞아요. 빈도도 그렇고 커뮤니티가 확장성이죠. 특정 기능들 그런 기록하는 거는 정말 신생아 때만 쓰고 그 이후에는 안 쓰는 기능도 많은데 커뮤니티는 거의 전 생애 주기에 쓸 수 있는 그런 기능이어서


저는 요새 많이 느끼는 게 제가 실패를 하지 않는 거는 실패할 자신이 없어서라는 생각도 많이 들거든요. 자기가 확신을 가지고 실패했다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라는 마음에 도전을 안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거나 조이스님은 그런 경우에도 밀어붙여서 제대로 실패를 해보신 경험도 있으시죠?
음 그렇죠. 그거는 자주 있죠.

그럴 때 어떻게 극복하세요?

실패를 해도 왜 실패했는지 이유가 명확하면 충분히 그걸 통해서 러닝을 얻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기능을 만들었는데 너무 노출이 안 되는 유입이 안 되는 곳에 기능을 넣었는데 실패를 한다. 그럼 그게 그냥 노출이 안 돼서 실패한 건지 아니면 진짜 유저들이 관심이 없어서 실패를 한 건지가 되게 애매해지잖아요. 그래서 그냥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이걸 잘 되게끔 설계를 하면 실패를 하더라도 왜 실패를 했는지가 명확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통해서 레슨이 있으면 그걸 또 가지고 또 그 기능을 개선하거나 아니면 다른 걸 하거나 했던 것 같아요.

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도 재미있게 일하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냥 실패해도 재미있고 성공해도 재밌고 매사 업무하고 관련해서 그냥 재밌는 걸 해 나가는 그게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 그래요?

방금 말씀드린 실패에도 인사이트가 있는 있는 게 중요한 아무 인사이트 없이 계속 실패하면 당연히 그건 재미 없는 것 같고 근데 실패를 해도 뭔가 거기서 얻는 게 있으면 그런 거는 충분히 재미있는 경험인 것 같아요.

조이스님한테 재미는 뭐예요?

저는 그냥 유저 유저의 경험이 실제로 개선되는 게 보이고 그게 사업적으로도 사업적인 어떤 성장과도 연결이 되는 게 보일 때 그게 그냥 재미있는 것 같아요.

내가 실제 니즈를 바탕으로 돈을 버는 모습을 보는 게 재밌으시다는 거죠? 그러면 조이스님이 재미있게 일하기 위해서 중요한 요소가 뭐예요?

저는 팀원이 되게 중요한 것 같고 저 혼자 열심히 이렇게 몰입해서 하고 있는데 팀원들이 그렇지 않으면 당연히 번아웃이 오거나 할 텐데 팀원들이랑 같이 어쨌든 만들어 가는 거고 제가 혼자서 당연히 할 수 없는 거니까 그래서 다 같이 어떻게 하면 유저의 경험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임팩트를 낼 수 있을까를 같이 고민하고 같이 그걸 만들어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근데 항상 조직이 자기 마음 같지 않잖아요. 나 혼자 외로울 때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이전에 회사들에서 그런 경험을 당연히 한 적이 있고 근데 그때는 남 탓을 할 수 있었는데 뭐 매니저의 탓이거나 아니면 회사의 문화의 탓이거나 저는 이제 더 이상 남탓을 할 수 없는 입장이 돼서 팀원들이 동기 부여가 잘 안 되거나 열심히 안 하는 거는 어느 정도 저의 책임이 돼서 그래서 저도 제가 재미있으려면 팀원들도 같이 동기부여가 잘 되어야 하니까 팀원들을 잘 동기 부여시키는 게 어쩌면 더 중요해진 거죠. 제 역할에서 지금은

보통 이렇게 내 일을 내 손으로 하다가 중요한 일들을 다른 사람이 수행하게 하고 나는 그 사람들이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리더십이 생기면 자기 일을 잘했던 사람은 굉장히 어려움을 느끼거든요. 조이스님은 어떠세요?
저도 처음에 매니징 시작했을 때는 그 감정들이 있었고 확실히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더 제가 제 팀원들이 동기부여 생기고 팀원들이 제가 생각하는 그 재미있는 경험을 팀원들이 하고 있고 팀원들이 재미있어 한다는 게 보이는 게 저도 그게 뿌듯함을 느끼고 그러고 있는 것 같아서 좀 답답하더라도 조금 팀원이 스스로 그거를 경험하고 잘 성장하는 게 저도 그게 재미가 된 거죠.

팀원들이 재미있게 하고 있다는 거는 조이스님의 생각 아닐까요?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죠. 근데 결국 결과가 안 좋더라도 그 과정이 재미있었으면 같이 일하고 이거에서 재미있었으면 저는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이 더 커졌으니까 저는 아쉬울 수는 있는데 팀원들은 과정이 더 중요하긴 하잖아요. 아무리 결과가 잘 나와도 과정이 너무 힘들었으면 팀원들은 저보다 더 힘드니까 그래서 저도 그냥 팀원들이 재미있게 몰입해서 일하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고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또 모르죠

리더가 됐을 때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셨잖아요. 그런 어려움을 극복한 방법이 있었을까요?

근데 좀 시간이 걸리는 것 같고요. 이게 하루아침에 갑자기 게 바뀔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저도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도 있고 저 같은 경우에는 제 지금 팀원들을 제가 채용한 게 아니라 매니저가 된 어떤 상황이어서 처음에 그게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은데 결국 다 팀원들과 관계가 좋아야 재미있는 거니까 업무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더 친해지려고 편해지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서로 간에 사람 대 사람으로 그런 관계가 조금 더 편해지고 신뢰 관계가 생기면 결국 업무도 좀 더 수월해지는 것 같아서 그거를 좀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근데 팀원분들에 대한 동기 부여는 어떤 방식으로 해주세요?

일단은 좋은 피드백이든 나쁜 피드백이든 그냥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것 같고요. 어쨌든 팀원분들도 뭘 잘 못하고 있는 것도 그냥 혼자 답답해하고 있으면 당연히 저도 답답하고 그 팀원분도 성장을 못하는 거니까 좀 많이 그냥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 인 것 같아요. 이게 뭔가 평가 시즌 됐을 때 갑자기 피드백 주고 이러면 서로 안 좋은 거고 그냥 데일리로 많이 계속해서 소통하는 거

10년 후 나의 멋진 하루에 대해서 조이스님이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삶이 아니라 몰입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삶이라고 적어주셨는데 10년 후에 이런 게 재미있어 할 것 같다는 예측이라도 하나 한다면?

굉장히 충동적으로 지금까지 계속 이직하거나 옮겨왔기 때문에 10년 후는 예상하기 좀 어려울 것 같은데 회사를 다니고 있을까 회사는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있는데 전혀 모르겠어요. 꼭 스타트업 창업이 아니더라도 그냥 뭐 개인적으로 뭘 하고 있을 수도 있고 근데 어쨌든 회사에 어떤 직원으로 있는 상태가 아닌

일할 때 들은 듣고 싶은 말씀이 다 잘한다는 칭찬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들으신 거죠?

PM 실무할 때는 데이터도 어느 정도 알아야 되고 개발에 대한 이해도 어느 정도 있어야 되고 디자이너 분들이랑도 얘기를 어느 정도 잘 알아야 되고 그래서 알아야 되는 게 되게 많은데 그거를 예를 들어서 개발자분이 저한테 실제로 한 말 중에 어쨌든 조이스는 되게 개발에 대해서 잘 알아서 그분이 경험하셨던 다른 PM분들은 계속해서 물어보거나 이게 되는지 아니면 이걸 계속해서 확인하거나 같이 회의를 다 해야 되는데 저는 그걸 어느 정도 이미 잘 알아서 잘 판단을 이미 그걸 고려해서 잘 판단을 한다. 이런 얘기를 해줬을 때 되게 저도 뿌듯했었고 그렇게 제가 알아야 되는 여러 직무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잘 한다고 했을 때 뿌듯한 것 같아요.

어떤 특별한 노력을 하신 거예요?

그냥 제가 더 큰 회사에서 스타트업 가고 싶었던 이유도 개발에 대해서 알고 싶어도 되게 먼 존재였었는데 작은 회사에서는 직접적으로 뭔가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옆에서 보는 게 훨씬 많고 그냥 슬랙 논의하는 것만 봐도 뭔가 배우는 게 있고 그래서 그냥 잘 흡수를 한 것 같아요.


오늘 같이 차 한 잔한 소감 어떠세요?

오늘 너무 편하게 대화를 했고 제가 파워 아이(I)이기 때문에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말을 잘 했길 바라고 재미있었습니다.



CREDIT

오잉

인터뷰 뚜까, 오잉,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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