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차 서비스 기획자, 리나
주니어 때는 계속 기여에 대해서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내가 이 팀에서 무슨 역할을 해야 되지? 그게 사실 이기적인 거기도 해요. 왜냐면 제가 여기서 무슨 역할을 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걸 내리신 분한테 니즈를 좀 많이 파악하려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 뭘 하고 싶으신지 어떤 걸 상상하시는지 대략 키워드로 들어서 스케치를 일단 해보고 그게 맞는지 계속 확인하는 것 같아요. 얼라인을 계속 하는 것 같아요.
카카오 모빌리티 면접을 봤는데 너무 면접 경험이 좋은 거예요. IT 업에서 처음 면접을 보는데 저에 대해서 엄청 궁금해하고 무엇보다 자기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 너무 느껴지는 거예요. 그 면접의 경험이 너무 좋았어요.
아이티백 리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IT 업계에서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리나라고 합니다.
서비스 기획자라 그러면 이제 몇 년 차이신 거예요?
제가 9년 차예요. 벌써 그렇게 시간이 됐네요.
어쩌다 IT 업계에서 일하시게 되셨나요?
제가 언론고시 준비를 계속 했었어요. 그래서 과도 신방과 갔다 와서 언론 고시 준비하고 라디오 PD 준비하고 그래서 이런 팟캐스트도 경험이 있고 그러다가 그때가 한참 제가 취업 준비할 때 그 올드 미디어가 지고 뉴미디어가 뜰 때였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유튜브를 시작하고 올드 미디어들이 문을 닫을 때였어요. 그래서 저는 기자랑 라디오 PD 이쪽으로 준비를 했었는데 언론 고시라고 불릴 만큼 되게 문이 좁잖아요. 그래서 안 되겠다 그래서 계속 체중에서 떨어지고 이런 경험들이 쌓이니까 조급해져서 빨리 취직을 해야겠다 이러고 또 배운 게 콘텐츠니까 광고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이런 헛된 생각을 가지고 그냥 냅다 에이전시로 들어갔어요. 근데 그런 큰 광고 종대행으로 들어간 건 아니고 이제 디자인 피버라는 좀 작은 에이전시로 작다 그래도 에이전시 쪽에서는 조금 그래도 네임 밸류가 있는 그런 회사에 들어가서 이제 에이전시에서 AE로 첫 커리어를 시작을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때 광고주가 삼성전자 그리고 슈퍼셀 이런 게임 회사 광고 대행사였는데 그래도 어쨌든 큰 광고주들이랑 일을 하니까 그래도 어느 정도 큰 프로젝트는 할 수 있었지만 삼성전자 CES 같은 데 나가는 장표 같은 거 디자인하고 그런 모션 그래픽 같은 거 잘하는 회사였어요. 그리고 삼성전자 디자인 삼성이라는 페이지 같은 거 제작하고 웹 페이지 제작하고 콘텐츠부터 제작, 발행까지 다 하는 거였어 가지고 그래서 어쨌든 그런 경험은 좋았는데 이제 그 광고업이라는 것 자체가 이제 오너십을 갖기가 어렵잖아요. 어느 순간 너무 현타가 오는 거죠. 그래서 안 되겠다 이러고 다시 언론 준비를 하러 나가겠다 나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때 같이 일했던 실장님이 너도 나가면 나도 나가겠다 이러셔가지고 실장님도 나가셨어요. 그분은 베이스가 되게 넓은 분이셨어요. 그래서 언론 쪽에도 계셨고 광고업도 하시고 그리고 앱 서비스도 하셨었고 그랬었는데 그분이 나가시면서 카카오 모빌리티로 가셨어요. 카카오 모빌리티 가셔서 내비 앱 하시다가 저한테 면접 기회를 주신다는 거예요. 저는 1년 차도 안 됐는데 내비 앱 서비스 기획 면접 기회를 주시겠다고 그래가지고 막 부풀려 가지고 갔어요. 면접을 근데 제가 어떻게 되겠어요? 그때는 IT업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고 심지어 운전면허도 없어 가지고 급하게 운전면허 따고 그러면서 어쨌든 카카오 모빌리티 면접을 봤는데 너무 면접 경험이 좋은 거예요. 그때까지 저는 다 대기업 면접이라든가 그런 큰 회사 면접 들어가서 쭈르륵 앉아가지고 몇 번입니다 이렇게 하고 나에 대해서 별로 관심도 없는데 그런 경험들이 진짜 안 좋았거든요. 근데 IT 업에서 처음 면접을 보는데 저에 대해서 엄청 궁금해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서비스에 대한 너무 애정이 너무 느껴지는 거예요. 그 면접의 경험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물론 잘 안 됐지만 운전면허는 남았어요. 그래서 IT업계가 너무 매력적이고 특히 그때 모빌리티 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때 막 택시 생기고 이랬을 때였어요. 그래서 제가 쏘카를 갑니다. 모빌리티 업은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IT 업계가 괜찮은 것 같다. 그래서 이쪽으로 준비를 한번 해보자 이래가지고 제가 첫 회사 퇴사하고 한 7개월 만에 쏘카 그때 신입을 뽑을 때였어요. 이재용 대표님 쏘카 오너가 그때 다시 복귀하시고 그다음에 지금 박재욱 대표님 타다 인수하던 그 시절이에요. 그래서 이제 막 제이커브를 그리려고 쏘카가 사람을 공격적으로 뽑을 때였어요. 그래서 신입으로 신사업 기획자를 뽑는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뭣도 모르고 갔죠. 근데 그때도 되게 면접 분위기가 좋았어요. 근데 쏘카가 지금도 그렇겠지만 되게 젊은 회사여가지고 저랑 한 3~4년 정도밖에 차이 안 나는데 팀장 달고 면접에 들어오는 거예요. 근데 되게 젊고 분위기도 너무 좋고 그래서 쏘카에서 제가 IT업 커리어를 시작을 하게 되죠. 그래서 사실 만 1년 채우기 전에 에이전시에서 나오고 그리고 나서 사실 신입으로 들어가서 근데 그 앞 경력도 치기는 치니까. 근데 제대로 일을 시작한 건 사실 쏘카에서부터라고 하기는 해요.
쏘카에 신사업 기획으로 IT 업무를 시작하셨어요. 그 당시 쏘카의 신사업은 뭐였나요?
유구한 역사가 있는데요. 혹시 쏘카 핸들러라고 아세요? 쏘카가 어떤 비즈니스냐면 결국은 임대업이잖아요. 차량 임대업이란 말이에요. 차량을 시간 단위로 파는 거예요. 그냥 렌트는 보통 장기 렌트 뭐 이렇게 해서 단기 렌트는 하루 이렇게라도 하지만 전 그런 렌터카 시장은 보통 이제 장기 렌터로 장사를 하는 거라 이에요. 근데 쏘카는 그걸 시간 단위로 쪼개는 걸로 카셰어링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약간 탈바꿈을 한 건데 결국 본업은 렌트예요. 차를 사서 그 차를 보유하는 동안 그게 법상 36개월 보유가 최대일 거예요. 보유한 시간 동안 유저들한테 차를 시간을 쪼개서 차를 돈으로 환산해서 돈을 벌고 그리고 차를 팔면서 감가상각 받아서 그게 결국은 그 비즈니스 다거든요. 그래서 쪼개서 파는 동안 얼마나 비싸게 팔 것인지 그리고 그걸 운영하는데 돈을 얼마나 줄일 것인지 결국은 그 비즈니스는 그 문장으로 끝나거든요. 근데 쏘카 존이라는 게 있잖아요. 쏘카 주차장이 그 쏘카 존에 차가 그냥 계속 그대로 있는 게 아니라 사업하는 분들이 그 차를 뺐다 넣었다 하면서 성수기면 차를 왕창 사서 더 넣고 성수기가 끝나면 왕창 팔고 그런 비즈니스가 돌아가요. 이게 O2O 서비스니까 오프라인 쪽에서의 렌트 사업 모델이 크게 있거든요. 그래서 존에서 존으로 차가 움직인다거나 아니면은 차를 샀으니까 차고지에서 존으로 움직인다거나 또 부름이라는 서비스를 새로 만들었거든요. 차를 갖다 주잖아요. 그러면 존에서 차를 갖다 준다거나 그래서 유저가 차를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차가 생각보다 많이 움직여요. 그러면 움직이는 걸 다 탁송을 붙여야 된단 말이에요. 보통 탁송이라고 해요. 차에서 차를 보내는 걸 근데 탁송 시장이 너무 비싸요. 굉장히 비싸거든요. 단가가 막 5만원 이래요. 한 번 뛰는데 저희가 시장 진출해야 되고 부름이라는 신사업을 만드는데 부름이라는 신사업의 운영 단가를 맞추려면 탁송 시장을 열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 탁송 시장을 열기 위해서 만든 앱이 쏘카 핸들러라는 앱이에요. 그래서 긱 워커 플랫폼이에요. 그때는 배민 커넥트도 없을 때였어요. 배민 커넥트도 없을 때 대리운전 앱 같은 걸 만든 거죠. 탁송 시장이 로드윈이라는 그런 유구한 업체가 있어요. 그리고 전화로 돌아가는 예전 O2O 되기 전에 전화로 돌아가는 그런 시장에서는 단가가 엄청 높이 잡혀 있는데 그걸 앱으로 넣으면서 단가를 후려치기 시작한 거죠. 그래서 탁송 앱을 만든 거죠. 어떻게 보면 긱 워커 앱을 지금 배달앱 배달 쓰시는 분이나 아니면 예를 들어 카카오 T의 대리 앱 같은 게 나온 거죠. 대리기사 앱 같은 걸 만든 거죠. 그래서 쏘카 핸들러라는 앱을 처음에 만들었어요. 근데 쏘카도 구조가 프로덕트 본부랑 사업 본부랑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사업에서 필요한 것들이 아젠다가 쭉쭉쭉쭉 쌓이면 PMO에 가서 저희 팀은 이게 필요해요. 운영은 이게 필요해요. 개발이 필요한 아젠다가 쭉 쌓이면 우선순위에 맞춰서 개발이 들어가잖아요. 근데 신사업은 그 리소스를 못 따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외주 개발을 썼거든요. 그래서 신사업이라서 사업 팀이지만 서비스 기획을 해야 되는 거예요. 올라운더인 거예요. 그래서 QA도 해야 되고 서비스 기획도 해야 되고 운영도 해야 되고 그래서 처음 들어가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냥 바닥부터 시작했어요. 그때 CBT 하고 있었을 때였거든요. 아직 론칭하기 전에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QA에 바로 투입돼 가지고 갑자기 와이어 프레임을 그려라. 나는 와이어 프레임이 뭔지도 모르는데
근데 어떻게 뽑혔어요?
그냥 뽑아주시던데요.
어떤 부분을 어필을 하셨어요?
그때는 엄청 절박했다기보다는 면접을 한참 많이 봤을 때였으니까 이게 썰을 생각보다 잘 풀었던 것 같아요. 근데 면접 기억이 나는데 그때 면접에 들어왔던 친구들이랑 다 친해져서 친한 사이가 됐는데 그때 물어봤던 질문 중에 기억이 나는 게 ‘부름 서비스를 부산에 출시하려고 하는데 그러면 너는 뭐부터 할래?’ 이런 걸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뭐라 그랬냐면 일단 부산에 내려가서 대리기사가 몇 명 있는지 알아볼 것 같다 이렇게 대답을 했었어요. 근데 이게 맞는 대답이었던 거죠. 왜냐면은 대리기사 풀이랑 그 탁송 풀이랑 겹치거든요. 그래서 부름 서비스를 열려면 일단 공급이 맞춰져야 되니까 그 운영을 하려면 그런 답을 해서 아마 그냥 일머리가 있겠거니 해서 뽑지 않았을까요? 그냥 신입이니까 어떤 뭐 경험으로 뽑은 것 같지는 않아요.
어떻게 그런 대답을 생각해냈을까 똑똑하네요.
그때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소카를 지원해야 되니까 몇 번 타봤어요. 남자친구 계정으로 탔거든요. 저는 운전면허 딴 지 얼마 안 됐어요. 그게 운전면허 따고 1년 있다가 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 계정으로는 못 따고 남자친구 계정으로 탔는데 제가 탄 것처럼 막 엄청 부풀려서 얘기를 했죠. 그랬더니 갑자기 저한테 회원번호를 불러보라는 거예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주로 하고 저는 같이 경험을 했었다 이러면서 돌려 돌려서 얘기를 했었죠. 그리고 나서 죄송하다 그랬죠. 내가 한 것처럼 얘기해서 죄송하다 그랬죠.
그렇게 쏘카에 들어가셔서 신사업 기획이란 이름으로 들어갔지만 모든 걸 다 하는 올라운더를 기대하셨어요? 직무가 신입을 애초에 뭉텅이로 뽑는 체제가 있고 애초에 신입도 직무를 나눠 뽑는 데가 있잖아요. 어떤 체제였어요?
직무를 나눠 뽑았었죠. 근데 직무라고 하기에는 JD가 지금 생각해도 좀 두루뭉실하긴 했어요. 온갖 거 다 적혀 있었어요. 근데 그때 사실 서비스 기획이라는 지금 생각하는 PM이 하는 업무 있잖아요. 개발자들이랑 얘기해서 기능을 넣고 배포를 시키고 이런 거에 대한 이해가 아예 없었기 때문에 사실 직무에 대한 건 별로 기대가 없었고 일단 신이 좋아 보인다. 사업도 좋아 보인다, 기획도 좋아 보인다. 쏘카도 나쁘지 않다 들어봤어 쏘카라는 이름도 들어봤어. 그리고 신도 좋아 보인다. 사업도 괜찮아 보인다. 기획도 괜찮아 보인다.
리나님 안 좋아하는 거 뭐예요?
안 좋아하는 거요? 지금은 그거 다 안 좋아하죠.
지금은 그러면 어떤 게 들어가면?
지금은 글쎄요. 프로덕트 들어가면 좋아하는 것 같고 근데 새로운 팀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시잖아요. 되게 중요하잖아요. 안정적인 조직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거면은 의향이 있는데 새로운 조직에서 새로운 걸 시도하면 위험한 것 같아요. 이런 게 조금 생긴 것 같기는 해요. 연차가 생기면서
쏘카에서 어느 정도 일하셨어요?
만으로는 3년 7개월 정도 일했어요. 근데 쏘카 핸들러 하다가 계속 신사업 본부에 있었어요. 그래서 쏘카 핸들러 앱 하다가 쏘카 부름도 하고 쏘카 전기차 그때 테슬라 나올 때였어요. 테슬라가 처음에 한국 시장 진출할 때 쏘카로 진출했어요. 그래서 C-레벨들은 머스크랑 줌 미팅도 하고 그랬어요. 테슬라가 한국에 처음 들어올 때 쏘카 서비스 중에 C2C 비슷한 거를 약간 시도를 하려는 그런 걸 했었고 그래서 그걸로 테슬라를 한 100대 사가지고 그러면 한국에서 테슬라를 사려면 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 거 새로 시도하는 거 조금 저도 같이 참여를 했다가 프로젝트에 그리고 나서 쏘카도 장기 플랜 같은 거 나와가지고 쏘카 플랜이라는 서비스가 나와서 쏘카 플랜이라는 서비스도 좀 하다가 이렇게 여러 가지 서비스 그리고 TF도 몇 개 하고 그러면서 3년 7개월 꽉 채워서 보냈네요.
3년 7개월 동안 다양한 일을 하셨는데 그중에 어떤 직무를 가장 오래 하셨어요?
사업 기획이죠 사실. 근데 그게 O2O 서비스라서 사업 기획이라는 IT 업에서 사업 기획이라는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어요. 그래서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지금 일하는 저는 서비스 기획자로 사실 PM/PO로 완전 직을 전환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지금 일하는 거의 베이스는 다 사업 계획이긴 하거든요. 숫자를 진짜 많이 보고 뭔가 새로운 거를 시도함에 있어서 처음에 전략을 짠다거나 이런 것들을 다 사업 기획 때 배웠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엄청 좋은 경험이었지만 그때 생각했을 때는 되게 막막했어요. 그 사업 기획이라는 포지션이 IT 업에서 잘 찾기가 어렵고 이게 나를 규정하기가 되게 어려운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차라리 BO라든가 아니면 BD라든가 전략이라든가 차라리 그런 아젠다를 가져가야 오히려 자리가 있는데 사업 기획이라는 포지션은 잘 없었어서 그래서 고민이 되게 많았고 쏘카 안에서도 시도를 진짜 많이 했어요. PM 직군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를 많이 했었어요. 프로덕트 기획자로 근데 계속 기회가 주어질 듯 말 듯하면서 잘 안 됐다가 지금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된 거죠.
지금 회사로는 애초에 서비스 기획 직무로 지원하신건가요?
맞아요. 네이버는 O2O 회사는 아니니까 사업 기획이라는 포지션은 없었고 서비스 기획으로 오게 된 거죠. 근데 네이버도 사실 올라운더를 좋아하긴 해요.
3년 7개월 일을 하시다가 직무 전환의 기회가 있어서 이직을 하신 거죠?
그쯤에 되게 생각이 많아졌어요. 그러니까 쏘카에 계속 있어도 되나 일단 페이적인 부분이 되게 컸어요. 쏘카가 사실 지금 상장을 했지만 돈 버는 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겨우겨우 흑자 전환해서 어찌저찌 해서 상장은 했지만 근데 돈 버는 회사가 아니었어서 굉장히 보수에서 짰거든요. 그리고 일은 엄청 허슬하게 하고 그래서 많이 배웠지만 오래 있을 회사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도 있지만 쏘카는 비즈니스 모델이 되게 한정적이에요. 기획자는 문제를 푸는 사람인데 그 문제가 계속 똑같은 거예요. 하루 장사가 1년 장사랑 똑같아요. 계속 언제 차 사서 성수기에는 언제 성과를 내고 운영 비용을 줄여야 성과가 나고 그래서 문제를 푸는 게 늘 똑같은 거예요. 사업이 더 앞으로 안 나가는 느낌이고 그래서 좀 재미가 없다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막 여기저기 그때부터 다른 면접을 많이 봤었어요.
지금 회사에 그때부터 계속 다니신 거예요?
아니요. 그때는 제가 대학교 때부터 친했던 언니가 지식인 서비스에 있었어요. 지식인 엑스퍼트라는 서비스 그게 지식인 서비스에서 만든 신사업이거든요. 그래서 엑스퍼트 하던 언니가 지식인 쪽에 자리가 있다. 그래서 혹시 추천을 해 줄 사람이 있느냐 해서 ‘누굴 찾아 나 여기 있잖아.’ 그래서 면접을 보게 됐죠. 그래서 그때 코로나 때 모든 지표가 다 이렇게 올라갔잖아요. 네이버는 특히 이렇게 올라갔는데 그때 지식인 지표가 확 올라갔어서 팀을 하나 따로 꾸려서 공격적으로 키워보자 얘를 그래서 팀을 꾸리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새로 팀을 꾸리는 리더님이 사람을 찾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 가지고 쏘카라는 스타트업에서 신사업을 하던 애가 네이버에 가서 네이버에서 제일 오래된 지식인에 간다고 사람들이 다 오잉 또잉 이런 물음표 물음표 그랬는데 그런 스토리가 있어서 간 것 같아요. 지식인이 새로운 거를 하려고 한다. 그래서 얘를 턴어라운드 하려는 시도를 하려고 나를 뽑는 거다. 그래서 그런 캐릭터가 필요하다 이런 맥락이 조금 있었어요.
지식인에서 어느 정도 계셨어요?
한 1년 반 정도 있었어요.
1년 반 동안 지식인에서 어떤 거 하셨어요?
그때 지식인이 20주년 되던 해였어요. 그래서 JD에 20주년 준비할 사람이 필요하다가 있었어요. 20주년 캠페인을 크게 해야 된다. 그런 거 준비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JD에 써놓을 정도면 진짜 중요하구나. 그게 왜 그러냐면 지식인이 처음으로 20주년 맞는 서비스 그 후로 카페, 블로그 이렇게 20주년이 계속 다가오는데 지식인이 처음 20주년을 처음으로 맞는 거고 워낙 오래되고 사랑받은 서비스다 보니까 그게 되게 20주년을 처음 했었나 봐요. 네이버도 그래서 막 신이 났는지 모르겠네. 일단 그래도 들어가서 20주년을 열심히 했어요. 20주년 브랜드 캠페인을 열심히 준비했어요. 지식인에서 사실 서비스 기획자 역할보다는 그냥 기획자로 있었던 것 같아요.
서비스 기획자랑 그냥 기획자가 무슨 차이가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서비스 기획자는 기능이 필요해서 기능을 만들어 가지고 그 기능을 붙이고 배포하는 그런 과정을 인터레이션을 계속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거는 많이 없었어요. 주로 서스테이닝이랑 유지 보수 같은 것들이
새거 안 하고 있던 거 조금씩 고치는 걸 하니까 그거는 서비스 기획자가 아니고 그냥 기획자다?
제가 생각할 때는 약간 그러네요. 좀 무례한 말을 했던 생각이 약간 갑자기 스쳤지만 운영 업무도 많았고 제가 생각했던 JD에서 꿈과 희망의
20주년 기념 행사는 준비 잘한 거예요?
네 그건 잘 했어요.
그때는 서비스 기획자였네요.
그냥 프로모션 기획자, 프로모션을 진짜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서비스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어떤 중요한 아이템을 잡을 때 여러가지 키가 프로모션이 그중에 키가 하나 될 수 있다고 생각은 하거든요. 근데 그때는 지식인은 워낙 오래된 서비스다 보니까 서비스를 이걸 이렇게 만들고 저렇게 만들고 이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기능이 새로 착착착착 붙고 이럴 수는 없고 있던 것들을 잘 깎고 이렇게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중요한 서비스인데 어쨌든 지표를 붐업을 시켜야 되니까 그걸 하려면 예산을 따서 프로모션을 계속 돌려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프로모션만 계속 돌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경험은 되게 좋았어요. 큰 예산을 받아서 큰 예산을 집행해 보는 것 그런 것들은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20주년 준비를 열심히 하시고 그다음은 어디로 가셨어요?
그다음은 다시 신사업으로 갔네요. 그때 조직 개편에 이슈가 있었어요. 그래서 조직이 합쳐지면서 완전 새로운 조직장이 오셨고 그 조직장님 밑에 새로운 그룹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라는 솔루션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게 됐는데 그거를 한번 해보겠느냐 라고 제안을 주셔 가지고 그때 지식인에서 나와서 그거를 하게 됐죠.
사용자를 고려한 서비스예요? 아니면 내부 에디터 같은 거 말하는 걸까요?
게시판 솔루션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게시판이 없는 서비스에 게시판 솔루션을 붙이는 약간 그런 개념의 어떤 프로덕트를 만들었어요. 이게 처음에 나오게 된 니즈가 네이버가 워낙 많은 서비스들이 있는데 그 서비스마다 다 따로 게시판을 만드는 거예요. 예를 들면은 스포츠를 만들어요. 스포츠에서 따로 게시판을 만들어 이런 식인 거예요 아니면은 네이버 앱 검색에 갑자기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이런 식인 거예요. 그냥 STK처럼 하나를 만들어서 그거를 붙이면 되는데
네이버 전사에서 사용할 게시판을 만들었다는 거예요?
네네네. 그래서 그 니즈가 있어서 리소스가 아까우니 전사에서 하나 만들어서 붙여서 써라 그런 니즈가 떨어져서 플랫폼 플래닝이라는 이름 안에 그 팀에서 게시판 솔루션이라는 걸 하나 만들었고 근데 이게 하늘에서 떨어진 과제잖아요. 하늘에서 떨어진 과제 하늘에서 떨어진 과제여서 이거를 하긴 하지만 이 하늘에서 떨어진 과제가 옆에 있는 동료들한테는 그렇게 설득력이 없을 때가 많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이걸 붙여야 되는데 여기저기 안 붙여지는 거죠. 그리고 떨어뜨리신 분은 이제 관심이 없으신 거죠. 그래서 프로젝트가 붕 떴어요. 그래서 붕 뜬 채로 한 1년이 갔어요. 우리는 그래도 살아야겠으니까 활로를 찾아야 되니까 얘를 그냥 독립 서비스로 만들어 보자, 그래서 그냥 US에 팔자 미국에 왜냐하면 미국은 그런 자체 홈페이지 같은 거 되게 많이 만들잖아요. 헬스장, 교회 이런 데들 다 자기 홈페이지 만들거든요. 워드프레스 같은 걸로 그러면 거기에 회원만 연동해 가지고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팔자 유료 모델로 해가지고 그래 그러면서 저보고 유료 모델을 만들래요 유료 모델을 어떻게 만들지 이래서 유료 플랜을 만들었어요. 베이직, 프로, 프리미엄 이렇게 해가지고 얼마 그래서 빌링까지 붙였어요. 그랬는데 그만해라 그래서 그만했죠.
그래도 리나님한테는 좋은 경험이 된 거 아니예요?
좋은 경험이죠. 사실 앞에 프로덕트를 못 했었다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진짜 프로덕트의 거의 제로투원 처음부터 끝까지 다 경험 한 거죠. 왜냐하면 일단 기능들이 엄청 많고 게시판이라는 것 자체를 하나 만들어야 되니까 그리고 회원이 되게 복잡했었어요. 그래서 기존 회원이랑 연동시키고 자체 회원 모델도 만들어야 되고 이러니까 회원 쪽도 다 볼 줄 알아야 돼. 일단 그리고 유료 모델을 한번 해봤으니까 빌링을 해보는 경험을 해봤었고 이래서 전체적으로 서비스를 기획을 한번 경험해 보면서 배우는 시간이었죠.
막막한 곳에서 어떤 과제가 주어졌다면 어떻게 첫 발을 시작하게 되세요?
일단 그걸 내리신 분한테 니즈를 좀 많이 파악하려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뭘 하고 싶으신지 어떤 걸 상상하시는지 그래서 대략 키워드로 들어서 스케치를 일단 해보고 그래서 그게 맞는지 계속 확인하는 것 같아요. 얼라인을 계속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그걸 저한테 시키신 분도 그거를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일단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서비스 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이걸로 커리어를 더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걸 알아보셨던 것 같고 그러면 너는 이걸 해서 나랑 같이 커리어를 키워보자 이런 게 있으셔서 도전적으로 주신 건 맞죠. 그래서 저도 저 잘 모릅니다. 그래서 계속 물어볼 거예요라고 하고 시작한 거기는 해요.
지금 하는 일 재밌어요?
지금 하는 일 재밌어요.
어떤 일해요?
지금은 밴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사실 밴드 서비스를 오게 된 것도 그 일을 내리신 그분이 총괄하시게 되면서 그리고 그 서비스가 정리가 되면서 기획자들이 다시 조직 개편을 하신 거죠. 그래서 밴드 서비스를 하게 됐고 밴드도 워낙 오래된 서비스다 보니까 근데 저는 그분한테 많이 배웠는데 ‘너는 제로투원을 할 줄 아는 애니까 이제 원투백을 할 줄 알아야 된다. 그리고 이렇게 백을 하고 있는 서비스가 천이 되는 걸 경험을 해야 된다.’ 근데 밴드가 그렇잖아요. 이미 엄청 성공을 한 서비스인데 약간 성장이 둔화될 것 같은 그런 시즌에 이걸 한 번 더 붐업시켜 보는 경험을 이건 정말 힘든 거잖아요. 그걸 한번 해봐야 된다 라고 하셨고 그래서 네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같이 일을 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커리어 패스 얘기를 하면서 저는 이제 PO를 하고 싶다 이게 지평을 좀 넓히고 싶다 이런 말씀을 드려서 그러면 너 PMO를 한번 해볼래 이렇게 하셨어요. PMO 직군을 하다가 조직 개편이 됐고 그래서 밴드가 완전 방향이 새로 잡혔어요. 근데 새로 방향이 잡혔다 보니까 PMO 역할을 하고 있던 저에게 방향을 잡는 데 같이 마두 역할을 다시 받게 된 거죠. 그래서 로드맵부터 다시 잡게 된 거예요. 근데 맨 처음 올 때도 사실 그런 욕심이 있기는 했었어요. 어쨌든 새로운 걸 계속하는 아이덴티티가 있다 보니까 좀 개편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있었고 그런 거에서 제가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욕심도 있었고 그래서 3월에 다시 개편 방향을 잡게 되면서 밴드가 개편이 크게 있었어요. 그래서 3월부터 10월까지 달려서 개편을 크게 내보낸 게 저의 근황이네요.
새로 개편한 서비스는 오픈이 된 거죠? 어떤 기능이에요?
밴드가 그냥 다 바뀌었어요. 리브랜딩부터 시작해서 홈 화면도 바뀌었고 알림도 바뀌었고 그리고 개별 밴드라고 밴드 안에 밴드도 다 바뀌었고 그냥 서비스가 거의 다 바뀌었다고 봐주시면 돼요. 근데 기능이 새로 들어갔다기보다는 UI 개편에 좀 더 맞는 것 같기는 하고 UX 개편에 좀 더 맞는 것 같기는 하고요.
얼마 전에 기사 보니까 미국에서 엄청 밴드를 사용한다고 하던데 그것도 지금 리나님 조직에서 하는 거예요?
맞습니다. 3월에 조직 바뀌고 이렇게 개편되고 그런 방향이 잡힌 게 US향으로 완전 잡혔어요. 그래서 미국에서 이건 공개된 숫자니까 710만 숫자가 있는데 미국에서 오픈한 지 한 몇 년이지 이건 잘 기억이 안 난다. 맨땅에 헤딩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근데 미국 시장에서 어쨌든 인정을 좀 받고 있는 상황이니까 미국 유저들 향으로 좀 더 프로덕트를 뾰족하게 만들 그런 필요가 있다.
밴드는 한국에서 오래된 서비스인데 한국 밴드하고 미국 밴드의 차이점이 있어요?
일단 한국은 3040, 4050 세대가 많이 써주시는 그런 상황이고 미국은 스포츠 쪽에서 많이 쓰세요. 그런 코치들, 치어리딩, 아니면은 마칭 이런 거 있잖아요. 결국은 학교 쪽인 것 같고 있기는 한데요. 방과 후 활동 같은 기록 남기는 미국은 사실 서비스가 엄청 많고 잘 돼 있을 것 같지만 제일 많이 쓰는 게 이메일이에요. 주로 이메일을 많이 써요.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툴이 한국만큼 잘 되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밴드가 그런 시장을 잘 들어가는 거죠.
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협업과 목표 에이밍을 써주셨어요. 이 가치를 유지하시기 위해서 일을 할 때 꼭 지키는 것들이 있으세요?
협업은 일단 공유인 것 같고요. 목표 에이밍은 이 일을 왜 하는지 계속 되새기려고 하는 것 같기는 해요. 그래서 이것도 사실 공유인 것 같기도 하고요. 목표 에이밍이라는 거는 협업은 동료들과의 공유인 것 같고 목표 에이밍은 리더와의 공유인 것 같아요.
일할 때 듣고 싶은 말이 인사이트가 있고 넓게 멀리 보며 구조적으로 사고한다라는 말을 들어보신 거죠?
그렇죠. 들어보기는했죠.
근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그래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걸 할 때 내려주신 분이 어떤 의중인지 계속해서 물어보고 확인하고 이렇게 한다는 게 쉽지 않은 방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리나님은 이렇게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비효율을 싫어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돌아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리고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을 별로 어려워하지 않는 것도 그것도 약간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기도 한데 그것도 좋게 작용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냥 보통 리더들을 어려워하거나 특히 예전에 일했던 분이랑은 되게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어 가지고 근데 저는 그냥 어렵고 모르겠고 그냥 빨리 그냥 가서 물어보고 싶은 거죠. 시간 낭비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거죠.
어떤 상황에서 긍정적, 부정적 자극을 받나요에 마감 압박을 받을 때라고 써주셨어요.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게 마감인 것 같기는 해요.
어떤 종류의 마감이요?
기획안 마감이죠. 보통 개발 시점을 정할 때 배포 시점을 정하고 역산해서 QA나 개발 시점 그리고 디자인 시점, 기획 시점 이렇게 타임라인이 나오잖아요. 그러면은 기획안이 나와야 되는 리뷰를 해야 되는 어느 정도 합의된 시점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일이 워낙 많아지다 보니까 그걸 못 지킬 것 같은 압박 같은 것들이 요즘 많아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아요.
일이 진짜 많으신가 봐요.
일이 너무 많아요. 이게 지금 고민이에요. 요즘 매니징에 대한 그런 것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약간 과도기에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실무자로서의 역할도 해야 되고 매니징을 해야 되는 역할도 받으니까 두 개의 업무가 겹치는 상황인 거죠. 그리고 거기다가 요즘 목표 같은 것들 만들고 내년 사업 플랜 같은 거 짜고 이럴 시즌이니까 이게 겹치고 겹쳐서 또 내가 해내야 될 기획안은 마감 기한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의 버든을 요즘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일하면서 만났던 좋은 상사 후배 동료 중에 한 분을 꼽으시자면 생각나는 분이 계세요?
네. 제가 생각하는 상사는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사람 좋은 건 디폴트인 것 같고 좋은 일단 사람이 별로면 그건 완전 논외인 것 같고요. 사람이 좋다는 거 빼고 두 가지 타입이 있다고 봤을 때 한 분은 엄청 명확한 사람. 그런 사람들은 과녁이 가까워요. 어떻게 보면은 파악이 되게 쉽죠. 이 사람이 어떤 걸 원하는지를 빨리빨리 파악할 수 있어서 근데 그런 분들이 대부분 확증 편향도 강해요. 그래서 약간 내 말 잘 알아듣네. 이런 게 생기면은 딱 맞춰지면서 되게 얼라인이 확 잘 돼요. 근데 그런 분들의 단점은 큰 그림을 못 봐요. 멀리 못 봐요. 과녁이 가깝기 때문에 빨리빨리 가져오는 거죠. 일을 그래서 주로 받아쓰기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위에서 떨어지는 일들을 나 별로 고민 안 해 보고 너 이거 빨리 해 봐 너 이거 빨리 해 봐 이렇게 해 그럼 말이 명확하게 오죠. 빠르게 오니까 그래서 되게 답 맞히기가 쉬워요. 근데 제가 발전이 없죠. 그러면은 왜냐하면 가까운 그림만 보게 되니까요. 그리고 한 그룹은 과녁이 멀어요. 과녁이 너무 멀고 희미하고 그 과녁이 막 흔들려요. 그걸 맞추는 게 너무 힘들고 무슨 말 하는지 알아들으려면 계속 가서 물어봐야 되고 근데 워낙 꿈꾸는 것도 많고 혼자 생각하는 것도 많고 이래가지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제가 계속 쫓아가야 되는 제가 힘들죠. 이걸 얼라인을 맞춰야 되는 거니까. 근데 그런 분의 장점은 큰 그림을 그린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거를 그려서 제가 성장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좋은 리더는 약간 후자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그분이 딱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처음 저 카카오 모빌리티 면접 기획 주신 그분도 후자의 스타일의 리더님이고 지식인 뽑아주신 그분도 후자의 스타일이고 그리고 저 같이 일한 최근까지 같이 일한 그분도 후자의 스타일 그리고 지금 리더님도 약간 후자의 스타일이시고
여러 가지를 꿈꾸고 이렇게 과녁이 왔다 갔다 하는데 말을 명확하게 하는 사람은 없었나요?
지금 리더님이 그러세요. 그래서 되게 신기해요. 되게 멀리 보고 그림을 크게 그리고 생각하는 것도 앞에 나가 사업을 하셔야 되는 분이셔서 그런 걸 수도 있겠다. 멀리 나가 계신데 또 명확하게 좀 떨어지는 스타일이셔 가지고
리나님은 조직이 나에게 원하는게 뭔지에 대해서 계속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주니어 때부터 그런 습성이 있었어요?
그런 게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 자체도 쉽지 않고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그냥 본능적으로 그게 됐어요?
그랬나 봐요. 근데 계속 기여에 대해서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주니어 때는 그것만 계속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내가 이 팀에서 무슨 역할을 해야 되지 무슨 기여를 해야 되지 근데 그게 이런 마더 테레사 같은 그런 게 아니라 되게 사실 이기적인 거기도 해요. 왜냐면 제가 여기서 무슨 역할을 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그래서 저도 이제 주니어 분들이랑 얘기하거나 이럴 때 면담 꿀팁 같은 거 알려주는데 꼭 그걸 물어보라고 해요. 리더님들이나 그런 분들은 제가 여기서 무슨 역할을 하길 기대하시죠? 제가 어떤 걸 하길 기대하시죠? 이런 걸 얘기하면 리더님은 별 생각이 없으시거든요. 근데 그런 질문을 딱 받는 순간 약간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 얘한테 이걸 줄 수 있겠다. 이거 시키면 잘하겠다’ 이런 걸 오히려 역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거죠. 그러면은 좀 더 좋은 과제 큰 과제 내가 잘할 수 있는 거 성장할 수 있는 거 이런 게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리더한테 질문을 했는데 내가 기대한 것과 다른 역할을 줄 때 그 주니어는 어떻게 생각해야 되는 거예요?
어렵다.
그러면 리나님은 다 마음에 들었어요?
그렇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 거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시는구나라고 일단 생각하고 그다음에 근데 저는 이런 것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라던가 아니면 이런 걸 하면 팀에 더 좋지 않을까요?
일하면서 도전적이거나 어려웠던 경험 혹은 뿌듯했던 경험으로 늘 도전적이고 어려운 것 같지만 결과물이 안정적이고 좋을 때 뿌듯하다. 그래도 이때까지 다양한 새로운 일을 많이 하셨을 거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신사업이 있으실까요?
첫 번째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기는 해요. 그때 엄청 도전적이었고 저도 아예 모르는 완전 햇병아리였었는데 그때 긱 워커 플랫폼이 거의 처음이었기 때문에 쏘카의 핸들러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기는 해요. 오너십을 가지고 뭔가를 해서 결과를 얻어낸 첫 번째 사례였던 것 같아서 그게 가장 기억에 남고 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 같고 두 번째는 지금 했던 프로젝트인 것 같아요. 사실 이렇게 큰 서비스를 처음 운영해 보는 것도 있고 그리고 이렇게 큰 개편을 해보는 것도 처음이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되게 부담도 컸지만 그래도 나름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그 프로젝트가 가장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였는데 살면서 이건 잘했다고 생각한 건 지금 회사에 이직한 거. 역시 회사란 네이버인가요?
역시 좋은 회사인 것 같긴 합니다. 근데 제가 이 회사에 오지 않았으면은 경험을 못 해볼 만한 것이긴 한 것 같아요. 규모라든가 그리고 맨파워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확실히 사람들의 실력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기본이 있으니까 다들 기본적인 신뢰가 있는 상태에서 일을 한다는 게 주는 안정감 같은 것들이 되게 도움이 많이 돼서. 네 그렇습니다.
10년 후 나의 멋진 하루를 아침에 모닝 커피를 내려서 마당을 보면서 마시고 업무를 조금 하다가 퇴근해서 강아지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고 뜨개질도 하고 그런 날이에요. 그래도 일을 계속 10년 뒤에도 계속 당연히 일은 하네요?
근데 회사에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진짜 엄청 극한의 스케줄로 요즘 살고 있어서 이렇게 1년 더 살면 진짜 건강이 너무 안 좋아질 것 같아가지고 극한의 스케줄 너무 회의가 많고 너무 바쁘니까 야근은 당연한 거고 야근도 11시까지 하는데 일할 시간이 부족하니까 아침에 일찍 나오기 시작했어요.
근데 근무 시간 있잖아요. 그거 넘으면 어떻게 해요?
그렇게까지 넘지는 않아요. 52시간을 넘지는 않아요. 일 자체가 일단 커뮤니케이션이 사실 많죠. 근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좀 과도기 상태여가지고 실무랑 매니징을 같이 하고 있으니까 절대적인 시간이 좀 부족해요. 일단 미팅이 좀 많으니까 진득하니 앉아서 뭔가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서 이제 근무할 시간을 막 쓰기 시작하는 거죠.
MBTI가 ENFJ? 근데 N이 제일 강력하면 내일 좀비월드가 된다면 그런 상상하세요?
그렇게까지 상상하지는 않는데 만약에 놀이 같은 거 좋아하는 편이고 그리고 제가 취미로 소설을 썼었었어요. 그래가지고 그런 소설은 상상을 일단 해야 되니까 그런 게 좀 크게 작용하지 않나 N의 그런 성향이
확실히 구조적인 사고를 잘하시는게 글을 많이 쓰신 게 되게 큰 도움이 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죠. 소설도 사실은 그 구조 안에서 움직이는 거 맞아요. 맞아요. 언론 고시 준비하면은 사실 하는 게 계속 글 쓰는 거니까 저도 저희 아이덴티티는 글에 있다고 보기는 해요.
어떤 장르의 소설을 쓰셨어요? 주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현대 소설 그냥 순수 문학이요. 그냥 요즘 사실 소설을 쓰게 된 거는 그런 이야기가 재미있어 가지고 시트콤 같은 걸 만들어보고 싶은 거예요. 가족시트콤 같은 거 예전에 순풍 산부인과 이런 거 재밌는 거 많았잖아요. 그래서 한국에 모던 패밀리 같은 거 한 번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저희 집이 되게 다복하고 재밌거든요. 저희가 세 자매인데 되게 웃긴 일들이 많이 일어나요. 그래서 그런 재밌는 극을 하나 쓰고 싶다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어쨌든 시나리오도 이야기니까 이야기의 원형에 좀 더 가보면 어떨까 해가지고 소설에 좀 관심이 생겨서 소설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 소설을 쓰는 거를 배우게 됐는데 어쨌든 소설도 내 안에 있는 것들 끌어내는 거기 때문에 내 일상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회사의 이야기들을 주로 해서 줬어. 약간 그런 느낌이 근데 회사에 정말 많은 카타르시스트가 있잖아요. 그런 인간 간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어떻게 보면 되게 이렇게 표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지만 그 안에 진짜 작은 뉘앙스들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잖아요. 그런 커뮤니케이션에서 벌어지는 오해 이해 이런 것들을 주로 적었던 것 같아요.
오늘 차 한 잔 했는데 소감 어떠세요?
벌써 마무리하는 건가요? 너무 아쉬워요. 업계분들이랑 이렇게 만나 뵙기가 쉽지 않아요. 다른 데 커뮤니티 같은 데도 나가기는 하는데 바깥에서 만나는 커뮤니티들은 마케터분들이 좀 많으시고 그래서 특히 IT업계 분들이랑 만나서 얘기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회사 밖에서는요. 오늘 처음 뵀지만 너무 반가워 가지고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고 다음에 또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오겠습니다.
CREDIT
글 오잉
인터뷰 오잉, 뚜까,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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