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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고 바다를 건너 - 여니

[여니]의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by 아이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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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목, "바다를 건너..."

보통 만화 원피스 등지(?)에서 동료와 함께하는 여행을

바다를 건너 떠나는 항해에 비유하곤 하죠.


근데 이번 에피소드 주인공은 진짜 바다를 건너왔어요.

제주도에서 서울로 건너온 개발자거든요!!

벌써 막 궁금하시죠...?

지금 바로, 여니의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아이티백 인터뷰를 쭉~ 들으면서 글을 써왔는데..

내가 직접 참여해서 들을 기회가 없었던 분들 부터는

직접 만나보면 정말 좋겠다 라고 항상 생각하곤 했었다.


그. 런. 데


이 분은 디디식 주접으로, 만나보면 좋겠다 이걸 넘어서

>>> 이분은 그냥 나랑 운명,반쪽 뭐 그런거 아니야? <<<

라는 생각을 했다. 당장 연락처를 물어보고싶어서

발이 동동 굴러질 지경이었다.



나는 보통 사람들이랑 만나 공통점이 많으면

'저랑 인생 동선이 겹치시네요' 라고 비유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여니님 에피소드는 그 동선의 겹침이

거의 출근길 선릉역의 그것 (오전 7시와 오후 6시에 모두 한 방향으로 걷는)에

가까웠던 것이었다.


내가 들으면서 동공 확장됐던 부분은 주로 다음과 같다:

1. 대학생때부터 공부보다는 일이 더 도파민이 터져서, 알바하던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니저까지 일함.

2. 모종의 계기로 오프라인이 아닌 IT에 더 미래 먹거리, 그러니까 재밌는 일들이 많을 것 같아서 돌연 커리어 시프팅.

3. 오프라인 매장은 지방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IT업계로 오면서 서울에 거점을 잡음.

4. 엑셀 자동화 보고 현타온 적 있음 (지금까지 내 손가락은 무엇을 위하여...)

5. 지금 있는 IT 사업 도메인이 원서 넣다보니 찾아온 도메인임.


(내 얘긴줄.)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업) 에서 IT 서비스로 업계를 변경하는 일이

흔할 것 같지만서도 또 은근 흔하지 않은 케이스라서,

입사 면접 포함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들

어떤 계기로? 어떻게? 어떤 과정으로? 이런 질문을 많이 했었다.


또, "일하는게 많이 다르지 않냐?"류의 질문도 많이 받았다.

그치만 큰 그림에서, 일하는데 중요하게 캐치하는 부분이 같다는 점은

분야가 얼마나 다르던지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답변을 해왔었는데...

아래 원문 인터뷰에서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할 수 있다.


(여니님은 말씀을 참 잘하는 분인듯하다.)


아이티백 : 여니님은 개발 공부가 맞으셨나 봐요.
여니 : 의류 매장에 있으면서 일을 할 때 제가 일해왔던 방식과 비슷하다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도 큰 행사 같은 거 있을 때 SPA 브랜드 기준으로 했을 때 어떻게 이번 행사의 전략을 잡고 어떻게 레이아웃을 짤 것이며 어디에 어떤 상품을 넣고 그럼 얘는 몇 피스를 확보를 해야 되고 주변은 어떻게 하고 있고 다른 점포나 이런 분석들을 하고 그리고 작업을 누구한테 분배해서 언제까지 끝낸다라고 약간 이런 거를 먼저 잡고 들어가기 때문에 저는 개발하면서 약간 비슷하지 않나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출처 : https://blog.naver.com/it100_/223728095696


제주에서 온 패션 꿈나무(?)가 개발자가 되기까지,

그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도 솔직하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꼭 들어보시길^ㅁ^


이 에피소드,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바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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