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기로에서

시린 날의

by 감찌

차다, 공기가.

춥다, 바닥이.

시리다, 마음이.


이부자리 하나 없이

길바닥에 누워 있던 그날.


세상이 등을 돌린 줄 알았고,

앞을 볼 희망도

뒤를 돌아볼 기력도 없던

그때가 떠오른다.


모든 것이 멈춘 듯했던 시간.

그 끝에서

나는 살아 있었다.


그리고 오늘,

그날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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