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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딘성일 Jul 22. 2022

누구나 N잡러가 될 필요가 있을까?

멀티가 안 되는 사람들

나는 꽂히는 게 있으면 엄청나게 파고드는 사람이다. 내 만족에 들 때까지 기어코 해내고 마는 성격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지 못한다. 가령, A라는 업무와 B라는 업무가 있다면 A 업무를 끝내고서야 B 업무를 할 수가 있다. 그래서 하루에 여러 가지 일을 하지 못한다


학생 때는 이런 적도 있었다. 공부를 하다 보면 하루에 여러 가지 과목들을 두루두루 훑어봐야 할 때가 있는데, 첫 번째 과목을 끝내지 못하면 결국 그 뒤의 과목들은 펼쳐보지도 못하고 하루가 끝이 났다


그런데 프리랜서의 삶을 살다 보니 하루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야 할 때가 종종 생긴다.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하루를 쪼개가며 처리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다. 첫 번째 업무가 끝나지 않은 찝찝함을 가지고 그다음 업무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밤을 새우는 일이 많아지고 피곤함은 쌓이고 결국 전반적으로 컨디션 관리가 되지 않는 요즘이다.


'난 하나를 정해서 전력 질주해야 하는 사람일까?'

'아니면 누가 시키는 일에 길들여져 혼자서 해내지 못하는 초보 프리랜서의 흔한 시행착오일까?'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극복해나갈 있을까?'


나이 30이 넘어도 나를 발견하는 작업에는 끝이 없는 거 같다. 하지만 발견하는 재미가 있으니 이 또한 언젠가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과연 나는 N잡러가 될 수 있을까?

아니 프리랜서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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