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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戀 歌)

시 나부랭이 #15

by 타로김쌤

사랑은 새벽 별빛 타고 그대에게로

시간은 음률(音律) 타고 새벽에게로

그리움이 그리는 선율(旋律) 따라

마음은 사랑 타고 멀고 먼 그대에게로


막아서는 이가 많아도 건네어 주고픈 말

안된다는 관념을 넘어 건네어 주고픈 말

힘들고 아픈 현실이 막아도

끝끝내 건네어 주고픈 한 마디


새벽 별빛 빛나는 밤

그리움이 그리는 선율 따라

시리는 아픔을 안고

그대에게로 그대에게로


소중히 감싸 안은채 건네는 사랑이라는 말

잡히지 않아 불안해하여도 건네는

소중하고 또 신중하게 건네는

사랑이라는 말


새벽 별빛 타고 그대에게 닿을 수 있길

음률 같은 시간으로 그대 마음에 자리 잡길

애써 참지 않아도 그대 안의 소중함으로

함께 걸을 수 있는 연모(戀慕)의 걸음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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