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감기가 왔다. 종일 콧물을 어디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애썼더니 코 밑이 빨갛게 다 헐어버렸다. 이번주 일정에 지장없게 하려고 아침 댓바람부터 병원에도 다녀왔건만, 자려고 누운 아이들이 코를 훌쩍이고 연신 재채기를 해댄다. 몸이 너무 힘이 들어 일찌감치 자자고 누웠는데 한 시간이 넘도록 훌쩍 킁, 킁 훌쩍 에취! 일이 커지고 있다. 심란해서 잠이 안 오네. 눈밭에서 천사라도 만들고 아프면 억울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연년생 두 아들 엄마. 심리상담사. 꾸준한 그림책 독자. 쓸 데 없어 보이는 일들을 하며 쓸모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고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