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을 기념하며
오랜만에 미용실에 다녀오는 길,
정돈된 내 모습이 활기차 보였다.
가족 단톡방에 장난처럼
글과 사진을 하나 올렸다.
“작가로 새 출발 기념”
남편과 아이들이 말없이
'좋아요'를 눌렀다.
집 앞 감자탕집 앞을 지나는데
그 냄새가 유난히 향기로웠다.
집에 도착해
그 얘길 했더니
큰 아이가 웃으며 말했다.
“엄마, 저도 오는 길에
그 냄새 맡고
그거 먹고 싶었어요.”
저녁 메뉴는
쉽게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