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다른 승자를 보고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들한테 배우려고 하고 동경한다. 부러움은 필요도 없다, 어차피 자신도 같은 양의 승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승자는 자신을 동정하지 않는다. 승자는 희생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희생자로 자신을 정의하는 순간 모든 현실이 회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바보같이 그 회색 세상에서 승자들의 컬러풀한 인생을 보고 비난하거나 피한다. 그들의 빛은 나를 다시 색이 넘치는 세상으로 나오게 부르기 때문에. 하지만 난 빛이 있는 곳으로 가면 다시 다칠까 봐 회색 세상을 선택하고, 이런 내 처지를 더 의식하게 하는 화려한 승자의 패배를 늘 기대한다.
모든 것은 선택이다. 무의식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우린 항상 선택한다. 술을 먹을지, 밤을 새울지, 원하는 목표를 위해 엔터테이닝한 것을 잠시 미룰지. 특히나 이 시대에서는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한 도구들이 사방에 먼지처럼 공중에 떠다닌다. 맛집 추천 어플, 디지털 책, 디지털 책을 추천하는 디지털 영상, 무엇이든 검색만 하면 알려줄 사람을 제공해주는 디지털 무대. 핑계는 갈수록 줄어든다.
승자는 핑계를 콜라캔처럼 밟고 부신다. 자신의 약점을 두 눈 뜨고 똑바로 볼 줄 안다. 아프다. 매우. 창피하고 수치스럽다. 하지만 본다. 그리고 고치려고 노력한다. 남 탓이나 외부 탓은 너무나 간편하지만 자신을 멋없게 만드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반면, 힘들지만 몇 년 혹은 몇 달 내로 자신의 어깨의 단단함이 성장이라는 훈련을 통해 훨씬 단단해질 것을 알기 때문에.
승자는 승리에 중독되어 있다. 잠깐 오고 가는 쾌감이기도 하지만, 맛난 음식을 참다가 먹었을 때 느끼는 만족감처럼.
하지만 잉여 행복은 배 아래에서부터 쌓이고 쌓인다.
그리고 목젖을 지나 머리 맨 위의 머리카락 맨 끝까지 나를 채운다. 이것은 오래오래 걸린다. 우리는 인스턴트 결과에 중독되기 쉬운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자꾸 큰돈을 걸고 도박을 하는 것이고, 포토샵을 과하게 사용하고, 빠른 이득만 취하려 한다.
하지만 승자는 안다, 그 길로 가면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은 전혀 커지지 않는다는 것을.
어두운 숲 속의, 불도, 주인도, 사랑도 없는 벽과 바닥이 차가운 집같이.
허전함.
승자는 메달 하나에 취하지 않는다. 자신의 젊음이 짧다는 것을 항상 의식하고 모든 시간을 똑똑하게 사용하려 한다.
사회적 동물로서 인정 욕구는 건강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그것을 취하는 데에 힘을 쓰고, 계속 원하는 결과를 위해 앞으로 달려간다.
승자는 배움 것을 나눈다, 왜냐면 배움은 나눌 때마다 더 배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생각이 변했는지도 자신의 지능적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승자는 언제나 풍족이라는 단어로 자신을 깨우고 깨운다.
잠이 들면, 모든 것은 부족하고, 아껴야 한다고 생각하기 마련.
하지만 승자는 받아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에게 주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가면 오기 때문이다. 몇억 배로.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