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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월급독립

[이루는 삶] 12/6주 차 계획 복기하기

by 김안녕


[잘한 점]

이번 주는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한 주라는 점에서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쉬운 점, 보완해야 할 점]

가짜 행동. 그러니까 뭔가 열심히 하긴 하는데 어떤 하나의 뚜렷한 목표로 수렴되는 게 아니라 계획표에 동그라미를 치기 위해 의미 없이 하는 것 같이 느낀 하루도 있었다. '왜 이걸 해야 하는지, 이걸 통해서 내가 이루려는 게 뭔지'에 대한 가치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시늉만 하며 마치 한 것처럼 느끼지 않도록 그런 식의 가짜 행동을 하지 말자. 진짜 의미 있는 실천과 행동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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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목표를 덜어낸 한주였음에도 빨갛게 수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회사에서 조금 무리를 했다고 느끼면 보상 심리가 생겨 '오늘 하루 이거 하나쯤은 내일로 미루자'는 생각을 금세한 게 이유다. 또한 퇴근 후 저녁이나 간식을 많이 먹으면 금방 나른해져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에 빠지곤 했다. 이런 상태에서 나의 집중력과 열의가 떨어지는 걸 알 수 있었던 한 주.


단순히 했다/못했다의 반복과 같은 계획이 아니라, '왜 이때 내가 이걸 못했는지, 계획한 걸 하지 못한 이유가 뭔지'에 대해 하나하나 쓰고 기록하려 한다. 이를 통해 1) 비슷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서 실행률을 높이고, 2) 나에 대한 이해를 통해 보다 더 효율적이고 유의미한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다.



#시각화

- 오늘 가장 이상적인 하루 시뮬레이션 1분 (*켈리 유튜브를 보고 배우게 된 내용) = 7일 / 7일


자기 전에 계속 유튜브를 많이 보게 되는데 아침 기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하다. 최소한 잠들기 직전엔 '잠들기 전 시각화'를 통해 명상처럼 마음과 생각을 가다듬어 보기로 했다.



#독서

- [출근길/ 출근 전 카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100% 완료), 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다 (100%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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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 출근 전 카페] 인스타그램 필사 업로드


인스타그램을 계속하다 보니 이것도 좀 더 체계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사이트 분석도 해보고 해시태그도 공부해보면서 팔로워를 늘리고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방향을 고민해보기로. 다만, 하루에 설정한 여러 개의 작은 목표들 중 우선순위를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에 배치해야 적당한가에 대해서 조금 고민이 된다. 내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에 직결되진 않지만 꽤 중요한 일이라 생각이 되어서.



#월급쟁이 부자들(네이버 부동산 카페) 커뮤니티 활동

- [월, 수] 내집마련 경험담 게시글 1개 요약 글쓰기 = 1개

- [화, 금] 월부 유튜브 후기 글쓰기 = 1개

- [토] 너바나님 과거 글 읽기 & 벤치마킹 1개 실행하기 = 1개



#퍼스널 브랜딩

[매일] 1일 1 브런치 실행 = 7일 / 7일


힘들지만 매일 브런치를 썼다. 얼마나 좋은 글을 썼는가를 고려한다면 스스로 만족도는 40% 정도다. 하지만 최소한 부끄럽지 않게는 썼다. 일단 목표는 12월까지 꾸준히 하는 것. 이것 역시 빨리 숫자만 채우기보다는 하나라도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글을 쓰고 싶다. 쓰면서도 나의 글을 너무너무 쓰고 싶다. 힘에 부쳐도 변치 않는 이 마음이 좋다.


[새로운 도전] #사이드챌린지 1기 모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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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워커 '융'님이 운영하시는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새해를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사이드챌린지 1기에 지원했다. 아직 공식적인 모집 기간은 아니었지만, 신청자 중 시너지가 날 것 같은 10명의 참가자에게는 미리 티켓을 오픈해주는 기회를 준다고 하여 애정을 가득 담아 지원했다. 아직까지 연락이 오지 않은 것을 보면 아마도 떨어진 듯 하지만 괜찮다. 이런 작은 도전과 실패들이 쌓여 더 나은 나, 내가 원하는 나의 미래를 그려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돈

- 한 주의 가계부 쓰기 & 개선사항 피드백 = 안 함

진짜 정신 차리자. 가계부 왜 안 쓰는데, 이번 주는 일요일까지로 미루지 말고 토요일에 써라. 그리고 가능하면 앞으로는 2~3일에 한 번씩 쓰는 게 오히려 소비를 통제하는 데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주기를 짧게 수정해보자.





솔직히 이번 주는 복기하는 글을 쓰기 싫었다. 계획표에 동그라미는 많았지만, 왠지 모르게 부끄러운 날이 많았기 때문에. 하지만 하루 건너뛰게 되면 그다음은 하지 않을 것 같은 관성을 느껴 솔직하게 복기해 보았다.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반영하여 같은 후회를 하지 않도록 잘 다듬어 나가 보자. 지난 한 주도 정말 수고 많았어. 이번 한 주도 힘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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