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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월급독립

2022 1분기 OKR 설정하기

개인 브랜딩의 영역에서

by 김안녕


2021년 회고를 마치고 이제 2022년. 업무적인 목표는 따로 관리하므로 여기에서는 제외하고, 개인 브랜딩과 부수입을 일구어 가는 과정에 있어서 새롭게 계획을 세워보았다.


지금까지도 계획을 꽤 이루어 오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부족함이 컸다. 그래서 이번엔 이전에 하지 않았던 방법을 도입해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2022년은 여러모로 나에게 전환점과 같은 시기이므로, 반드시 해내야 하는 미션이 있기 때문이다. 하여, 많은 계획에 대한 책을 읽고 유튜브를 찾아보던 중, 문득 회사의 성과 관리처럼 나의 수익 파이프라인도 설정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려.. <구글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 OKR>을 택했다!


OKR = Objective X Key X Results

3개월이면 사람도 일도 다시 태어난다고,

생산성이 압도적으로 오르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라고, 책 표지에 나와있었다.


OKR은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적용해볼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한번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나의 목표치 또한 '영어 공부하기' 이런 식으로 정하지 않고 명확한 '수치'로 정하고, 달성하냐 못하냐의 관점으로, 객관적으로 설계하기로. 그럼 성패가 명확히 보이기 때문에 회고도 객관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를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OKR 3개월 계획 세우는 법


먼저, 책에서 참고한 OKR 3개월 계획 세우기의 단계는 아래와 같다. 여기에서 3개월인 이유는 달성해야 하는 상위의 큰 목표 아래 OKR은 1분기, 3개월 단위로 나누는 게 좋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회사에서도 분기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 달은 뭔가를 이루기에 너무 짧고, 6개월은 너무 길다. 3개월의 기간은 계획하고 실행하고 결과를 내는데 적합하다.


성공적인 OKR을 계획하기 위해서 '프리리스팅(Freelisting)' 작업이 필요하다. 일종의 마인드 매핑과도 유사한데, 브레인스토밍보다 더 체계적인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첫째, 최적의 목표라 생각하는 것을 포스트잇에 적는다.

둘째, 포스트잇을 벽에 붙인다.

셋째, 유사한 목표는 합치고 정리하여 3가지로 추린다.

넷째, 우선순위를 매긴다.

다섯째, 목표에 따른 지표를 적는다.

여섯째, 우선순위에 따라 지표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액션 플랜을 설계한다.


여기에서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목표는 충분히 영감을 주고 포부가 담겨있는 것이라야 한다. 고무적인 메시지가 있어야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배를 만들고 싶거든 나무를 옮기라 지시하지 말고,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품게 하라" 생텍쥐페리가 했던 말처럼) 또한, 핵심 결과 지표는 합당한 지 혹은 충분히 달성하기 어려운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너무 쉽거나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재검토해야 한다. 더불어, 마음먹은 것을 완수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도 목록으로 작성하여 참고하고, 카테고리에 맞지 않지만 꼭 넣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메모로 덧붙인다. 이렇게 설정한 OKR은 반드시 주별로 점검하고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래서 달성한 부분이 있다면 스스로 칭찬하고, 안 된 부분이 있다면 원인을 체크하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참 길게 썼는데, 계획은 역시 행동이다. 브런치에 글을 매일 쓰겠다고 선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실패한 나로서.. 진짜 이룰 수 있는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나름의 고민을 안고 정리해 보았다. 브레네 브라운님께서 취약성을 드러내야 한다고 했으므로..! 어쨌든 내가 새롭게 세운 계획은 아래와 같다.


20220115_212725.png


핵심 결과지표에 6/10 이런 식으로 표시된 것은 자신감 지수를 의미한다. 10점 만점 기준으로 달성할 자신이 어느 정도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이다. 이 지수가 지나치게 10점에 가까우면 좀 더 높은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너무 낮은 수준의 목표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건전성 지수의 경우는 OKR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켜나가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정성적인 부분에 해당한다. 나는 여러 채널에 대한 각기 다른 액션 플랜을 갖고 있어, 지금까지는 하루에 해야 하는 게 너무 많아 혼란스러웠던 측면이 컸다. 하여, Day별로 하루엔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을 기조로 하고, 요일 변동이 있을지라도 그 주에 계획한 일은 반드시 끝내는 걸 목표로 세웠다. 주별 점검은 필수이고!


예상되는 방해 요소는 크게 야근과 컨디션이 될 것 같고, 그 외에 배움 리스트로 영어 공부(링글), 클래스 101 작사가 강의(ㅎ 와중에 작사가도 되고 싶닿)가 있어 메모에 추가해 두었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체계적으로 한번 해보즈아.


2022년 반드시 성공하겠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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