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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ㅅ수다 Mar 23. 2016

디지털 뉴스 업계 동향(3/16~3/22)

매경‧네이버, 모바일 협력 MOU 체결  外

안녕하세요. 이ㅅ수다입니다. 


#1

조선일보가 네이버와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 들으셨을텐데요. 매경도 네이버와 MOU를 맺었다고 합니다. 조선일보의 ‘잡&’처럼 모바일 네이버 첫화면의 한 페이지를 제공받는 내용이고, 그 페이지 전체에는 매경의 ‘여행’관련 콘텐츠가 노출됩니다. 

조선일보의 ‘잡&’ 섹션은 사용자들이 노출하겠다고 설정한 수치가 19일만에 100만을 넘었다고 합니다.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경제, 한국일보 등도 이런 식의 제휴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매경네이버모바일 협력 MOU 체결

조선에 이어 매경마저 네이버 모바일 메인 메뉴에 들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네이버와 공동 사업을 하기 위한 언론사들의 움직임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각에선 조선만을 위한 특혜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매경마저 들어가면서 이런 우려가 누그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 모바일이 단기간에 많은 모바일 이용자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플랫폼’이란 점이 또다시 확인됐기 때문에 적잖은 언론사들이 달려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잡앤' 19일만에 100만명… 네이버 모바일 최단 기록

조선일보와 네이버가 공동 운영하는 일자리 콘텐츠 서비스 '잡앤(JOB&)'의 설정자 수가 15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설정자'는 네이버 모바일 메인 메뉴에 잡앤을 추가해둔 정기 구독자를 뜻한다.

     

     

#2

얼마 전 알려진 대로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이 20일자로 종이 지면 인쇄 중단하고 온라인 뉴스 매체로 전환했다는 소식입니다. 


▶ 英 인디펜던트창간 30년만에 종이신문 포기27일부터 온라인 매체로 전환

레베데프는 지난 2월 종이신문 포기를 공식 선언하면서 "브랜드를 유지하고 온라인에서더 많은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품질 높은 콘텐츠에 투자를 계속하려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힌 바있다.



#3

작년 9월 100여개 언론사에게만 개방했던 애플의 뉴스앱을 모든 퍼블리셔에게 개방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페이스북, 구글에 이어 애플도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서비스 하지 않고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시고요.


▶ 애플 뉴스 앱모든 언론사에 공개·네이티브 광고 도입

애플은 작년 9월 100여개 주요 언론사들과 제휴를 맺고 뉴스 앱을 내놓았으나 열성 사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언론사에 통보되는 독자 수 집계에 오류가 있음을 뒤늦게 발견하는 등 초기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다.
(중략)
애플은 15일(현지시간) 기존의 주요 파트너 언론사들뿐만 아니라 개인 블로거를 포함한 중소 언론매체에도 뉴스 앱을 개방하고 이들에게 애플 뉴스용 편집 도구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 애플 뉴스에 입점한 모든 언론사에 기사가 얼마나 널리 읽히는지 통계치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키로 했다.



#4

구글 뉴스 총괄이 한국에 들어와 특강을 했었는데, 그 자리에 패널로 참석한 기자가 쓴 비판적인 글입니다. 

구글이 우리나라 언론사들이 디지털에서 처한 상황을 너무 모른다는 겁니다. 


▶ 페북으로 뉴스 보는 시대구글의 생뚱맞은 제안

일단 구글의 AMP 서비스는 혁신적이고 매력적이다. 깅그라스는 “웹페이지 로딩이 3초를 넘기면 이용자의 40%가 이탈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특히 모바일에서는 빠른 정도를 넘어 즉각적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모든 사이트들이 AMP 서비스를 따라오게 될 거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심지어 “네이버나 다음 등 한국 포털 서비스도 AMP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뉴스의 미래는 매우 낙관적”이라거나 “지금이야말로 저널리즘의 르네상스 시대”라거나 “전통적인 수익 모델이 무너지고 있지만 탐사 보도는 살아남을 수 있다”는 등의 지적은 당연한 만큼 공허했다. 단순히 웹페이지 로딩 속도가 빨라지는 것만으로 위기의 저널리즘을 구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깅그라스는 정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갈 길 바쁜 한국 언론사들에게는 한가한 고민처럼 들렸던 게 사실이다.



#5

최근 국내 언론사들도 VR 에 많은 관심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선 잠깐의 유행에 그칠지도 모른다는 회의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아래 기사는 VR저널리즘이 본격화되기 위해선 선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말하고 있네요. 


▶ 가상현실(VR), 저널리즘 구세주 될까

이들은 VR 콘텐츠가 ‘몰입적 스토리텔링’측면에선 분명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독자들의 체류 시간도 기존 동영상이나 기사를 볼 때보다 더 길었다는 것이다.
VR 콘텐츠를 이용한 사람들도 사건 현장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제작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다.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적잖은 공이 들어갔다는 의미다.
(중략)
요약하자면 VR 저널리즘이 본격화되기 위해선 “생산 부담 문제, 헤드셋 접근성, 콘텐츠 품질 등이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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