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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ㅅ수다 Mar 30. 2016

디지털 뉴스 업계 동향(3/23~3/29)

총선특집 KBS는 네이버, SBS는 다음, JTBC는 페이스북 外

안녕하세요. 이ㅅ수다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디지털뉴스' 업계 위주로 정리하였고, 기타 디지털미디어 업계 동향 관련 기사는 하단에 목록으로만 공유드립니다. 




#1

지난 주에 이어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의 온라인 전환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인디펜던트 마지막 신문 1면에는 'STOP PRESS' 라는 붉은색 글자를 크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매우 상징적인 메시지네요. 


▶ 영국 일간지, 종이신문 ‘폐간’…온라인 이동

방송도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중동의 CNN'으로 불리는 알자지라 방송은 경영난에 5백 명을 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 BBC는 지난달부터 청소년 시청자층을 겨냥한 채널 하나를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했습니다.
<인터뷰> 토니 홀(BBC 사장/지난달) : "인터넷으로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BBC는 그런 경향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미디어 소비 방식이 급변하는 가운데 언론사들의 변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英 인디펜던트, 종이신문과 작별하다

인디펜던트의 유료부수는 1990년 40만에 달했지만 인터넷 시대가 열린 후 지난달 5만 4,000부까지 떨어졌다. 반면 이달 인디펜던트 온라인판의 하루 평균 트래픽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290만 건에 달했다. 현 소유주인 러시아 재벌 에브게니 레베데프는 이날 인디펜던트 온라인에 ‘발행인으로부터의 편지’를 띄우고 “언론산업은 인디펜던트의 창업주가 예상하지 못할 만큼 격변하고 있다”며 “이제 신문도 새로운 독자와 디지털 기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적응해야 한다”고 변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디펜던트는 이제 온라인으로만 뉴스를 전달한다.


 인디펜던트의 윤전기와 네이버의 모바일 플랫폼

‘인디펜던트의 윤전기’는 이제 인터넷, 더 정확히는 ‘모바일’로 바뀌었다. 언론사의 미래는 이 모바일에서 결정될 것이다.
(중략)
전통 미디어들은 인터넷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플랫폼 구축’에 곤란을 겪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네이버 모바일과의 협업은 매력적이다. 웹에 이어 모바일까지 포털에 종속될 위험이 크지만, 동시에 당장의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중략)
네이버 입장에서도 미디어들의 입점 경쟁은 반가운 현상이다. 언론사들이 좋은 콘텐츠를 책임지고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줄을 서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네이버 담당자라면 언론사들을 적절히 경쟁시키는 등 이런 상황을 즐기면서, 자체 역량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쏟아 부을 것이다.



#2

워싱턴포스트의 CEO가 글로벌 커머스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라는 사실 다 알고 계시죠.

베조스가 워싱턴 포스트에서 진행중인 일들과 성과, 주변 평가 등을 소개한 기사가 포춘지에 실렸는데요. 

그 기사를 소개한 국내 기사를 공유 드립니다. 

영어 되시는 분들을 위해  원문도 함께 걸어둡니다. 


“기사에서 모음을 다 빼보면 어때?"…제프 베조스의 WP 혁신

배런은 베조스가 WP에 끼친 영향을 이렇게 표현한다. “베조스는 우리 신문의 최고 편집 기여자(Chief editorial contribution)이며 종이신문의 세계에서 하는 것과 인터넷의 세계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를 인식시켜 준다.”고.
(중략)
라신스키는 그러나 베조스의 이런 말에도 불구하고 WP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2013년 10월 3050만명이었던 월 방문자수는 올해 2월 무려 7340만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그 예.
(중략)
베조스의 인수 이후 인력도 대거 보강돼 ‘진지한 저널리즘(serious journalism)’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고, 이러한 베조스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위험감수는 기자들에게 고무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Bezos Prime



#3

PC 자판보다 스마트폰 키패드 입력이 더 편하다는 10대들을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라고도 합니다. 

10대들은 향후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소비자층이라고도 할 수 있을텐데요. 

이 10대들은 모바일에서 뉴스를 어떻게 접하고 있을까요? 아니, 어쩌면 뉴스에 관심이 없는 세대는 아닐까요? 

이런 생각 하고 계신 분이라면 아래 글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을 열며] 10대는 어떤 뉴스를 원할까

그래서 더 큰 문제는 기성 언론이 점점 더 10대, 청소년, 젊은이들을 ‘딴 물에서 노는 아이들’로 간주한 게 아닐까 하는 점이다. 10대들이 기존의 ‘눈높이 못 맞춘’ 뉴스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뉴스 무관심층’이라고 단정하고 그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반성이 필요하다.



#4

20대 총선을 준비하는 언론사들과 포털들이 최근 특집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거기에 KBS와 SBS는 네이버, 다음과 각각 제휴를 맺고 선거 전부터 당일까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SBS와 함께 할 거라 예상했던 페이스북이 JTBC와 손잡은 것이 약간 의외네요. 


KBS는 네이버, SBS는 다음, JTBC는 페이스북

KBS는 네이버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네이버는 KBS 총선 개표방송을 메인화면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KBS와 네이버는 2012년 대통령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올해 총선까지 협업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2012년 총선에는 SBS의 총선 개표방송을 생중계한 바 있다.
SBS는 카카오와 협업한다. 다음(Daum)은 SBS 총선 개표방송을 생중계하고 SBS는 카카오 플랫폼을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여야를 대표하는 패널을 구성해 정치토크를 벌이고 이를 카카오TV에서 생중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TBC는 페이스북·트위터와 협업을 맺었다. 페이스북은 JTBC 총선 개표방송을 이원 생중계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이용해 총선보도에 활용하는 계획도 논의 중이다. 2014년 트위터가 인수한 스내피TV도 JTBC 총선방송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선거 본부장 "페이스북이 정치에 관심 많은 이유는…"

하베스 본부장은 “한국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1600만에 이르고 이중 1500만명이 모바일 기기로 페이스북을 접속하는 곳”이라며 “한국에서도 페이스북 라이브 등 기능이 적용됐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쌍방향 소통을 강조했다. 하베스 본부장은 “정치인은 유권자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소통할지를 결정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작게는 댓글을 다는 데서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5

매일경제도 트위터와 함께 주요 후보 생방송 영상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라이브처럼 트위터에도 페리스코프라는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가 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매경은 디지털 관련 팀을 세팅하고 로봇저널리즘을 시도하는 등 디지털 분야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경, 총선후보 영상 인터뷰…트위터 통해 생방송으로 보세요

SNS 생방송은 스튜디오에서 출마 후보를 만나 사전 조율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을 탈피했다는 점이 장점이자 재미다. 기자는 현장에서 △정책과 공약 △의정활동 계획 △경쟁 후보에 대한 평가 등을 후보에게 묻는다. 또 평소 생활과 성격 등에 관한 돌발 질문을 던지는 한편 거리에서 만난 유권자로부터 즉석 질문을 받기도 한다. 시청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 트위터 예고 방송을 통해 사전 질문을 던질 수 있으며, 생방송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로봇 저널리즘' 앞장섭니다..스타트업 '엠로보' 출격

매경미디어그룹은 스타트업 '엠로보(M-Robo)'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이 기사를 쓰는 '로봇 저널리즘'에 본격 나선다.
엠로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정보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에 의해 국내 상장기업 핵심 뉴스를 텍스트 기사뿐만 아니라 그림, 도표 등까지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 단 1초 만에 기사와 도표를 만들어내고 영어·중국어 기사도 작성한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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