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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슈타르솔 Nov 14. 2019

이제는 챙겨야 할 때

#건강#수면#영양#효율성

 28에서 29로 넘어갈 무렵, 달라진 몸의 느낌을 감지했다. 똑같이 자고 일어나도 아침에 배로 일어나기가 힘들고, 똑같은 음식을 씹고 삼켜도 소화하는 속도가 달라졌다. 26살 때까지는 민증검사도 몇 번 당해봤는데, 이제는 마음편하게 카드결제가 되는 핸드폰만 들고 다녀도 19금 상품들을 살 수 있게 되었다.(좋은건가)



 야채를 좋아하지만, 잘 챙겨먹지는 않는 나는 치질이란 아주아주아주 아아아아주 모옵쓸 질병과 늘 함께 했다. 어렸을 때는 컨디션이 안좋거나 과식을 하고 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았을 때만 찾아오던 반갑지 않은 손님같던 놈이, 이제는 화장실에 갈때마다 자기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드러내서 매우 기분이 언짢고 불쾌하다. 


 이 상황에 나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차분히 생각하고 정리해보았다. 



Energy


1.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야한다. 


1' 그러기 위해서는 


1)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 6-8시간.(선진국들에 비해 한국인들은 평균 1.5시간 정도를 덜 잔다고 한다)

2) 수면의 질을 높여야 한다. : 침구류(이불, 베개)를 신경써서 맞춘다(bespoke), 방의 온도(18도)와 습도(50%)를 조절한다. 빛을 차단한다(암막커튼), 자기 전 블루라이트(pc, 핸드폰)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1'' 그러기 위해서는

1) 워라밸을 확보해야 한다. 퇴근 후의 자기계발과 휴식이 보장되는 직업과 직렬을 찾아야 한다. 

2) 2년 넘게 굳혀져 온 안 좋은 습관 : 자기 전 침대에서 넷플릭스,유튜브 감상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3) 잠자리에 편히 들기 위해, 자기 전 그날의 할일들 정리와 함께 내일 일정을 검토하고 잠자리에 든 후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 무난한 마음 갖기(아무렇지 않은 마음 갖기)




이것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효율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 서울대 의대에 재학중인 누군가가 유투브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성과 = 효율 x 시간'이라고. 맞는 말이다. 효율성이 있어야 생산성이 증대되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누군가는 24시간이 전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선물이라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효율적인'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재화나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소모적인 일상활동에 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그렇지 못한 사람은 똑같이 주어진 하루 안에서 [수면시간]과 [노동시간] 절대량을 뺀 나머지 만큼에서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 아둥바둥 한다. 현재로선 나도 그 안에 속한다. 


1 이 만족(확보)되었을 때 얻는 점: 

1) 신체 조직의 회복속도가 올라간다. 

2)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고 덜 예민해진다.

3) 하루를 살아갈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4)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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