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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한샘 Mar 15. 2022

3월 14일 나무반 이야기

IB 학교 이야기 

3월 14일 ~ 15일 


이제 본격적인 UOI가 시작됩니다. 

IB의 초등프로그램인 PYP에서는 각 교과간의 벽을 허물고, 6가지 초학문적 주제를 중심으로 공부합니다. 

우리는 누구인가? / 우리가 있는 시간과 공간 / 우리가 우리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 우리가 자신을 조직하는 방법 /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 / 지구 공유하기 

이 여섯 가지 중 

3학년은 첫번째로 "우리가 자신을 조직하는 방법" 이라는 대주제 바탕으로 [우리는 원도심 알리미] 라는 단원을 만들었습니다.  이 단원에는 국어+사회+도덕+미술 이 다 통합되어 학습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먼저 학생들이 SEE/ THINK / WONDER 활동을 통해 관찰력과 사고력을 기르고 결국 함께 탐구할 탐구 질문을 뽑아내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그저 평범한 사진을 가지고 반전체가 다 같이 함께 보이는 것을 모두 찾아 보고 탐구공책에 적고, 그 다음에 거기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또 다 같이 이야기 하고 탐구공책에 적어보왔습니다. 최종적으로 거기에서 떠오르는 질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힘들어도 끝까지 쓰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동네 서점인 우생당 사진을 통해 간단히 다시 연습을 해봤습니다.  실은 일상의 사진을 가지고 간단히 맛보기 연습을 하고 우생당 사진에서 기록하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음으로 1945년 당시 우생당 서점의 사진을 제시 했습니다. 이번에는 개인이 혼자 보이는 것, 생각나는 것,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모둠친구들과 공유하고 모둠 친구들이 찾은것, 생각한 것, 궁금한 것을 서로 보충해서 적도록 했습니다. 

어제 모둠별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 하지 못했는데, 오늘 마져 나눠습니다. 그리고 모둠별로 나온 질문들을 다 같이 공유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상당히 재미있는 질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왜 서점이 이발소 옆에 있을까?

우생당은 누가 만들었을까?

사람들이 왜 들어가지 않고 서 있을까?

저 때도 CCTV가 있었을까?

우생당 말고 우리 동네에 제주도 최초인게 또 뭐가 있을까?

안에는 책이 얼마나 있을까? 

어떻게 한 자리에 이렇게 오래 있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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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많이 질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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